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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1 ] 한인 최초로 LA 시의원에 당선된 데이비드 유

한인 최초로 LA 시의원에 당선된 데이비드 유 (39 세)

[이원창 컬럼] 데이비드 유 (39 세) 후보 , 마침내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총 20800 명의 투표자 중에서 11200 표를 확보하여 상대후보 램지를 1600 표 차로 따돌리고
마침내 한인 최초로 LA 시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아시안계로 볼 때도 지난 1993 년 이후 최초로 시의원이 등장한 것입니다.
데이비드 유 후보의 53.85 퍼센트의 지지율 획득은 그가 한인들 뿐 아니라 라티노 ,아시안, 유태인 아이리쉬등, 타 인종에게서도 강한 지지를 받았음을 증명한 것입니다.
한인사회 자체에서는 마지막 뚜껑이 열리기 전까지는 그의 승리에 대해 비관적이었지만, 막상 그가 모든 약세를 극복하고 승리하자, 이를 기적으로 받아들일 정도입니다.

선거 바로 그 전 날까지 분투한 그의 선거 팀은 로타리 클럽등 한인 단체를 방문해서선거참여 뿐만 아니라 램지 후보 측에 비해 훨씬 모자란 선거 자금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이의 요청에 따라 한인들 뿐만 아니라 많은 타민족 그룹 들이 적극적으로 그를 지원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총 15 명의 시의원 중에 단 한 명의 시의원에 ㅡ불과하지만 데이비드 유 후보는 에릭 가세티 시장, 허비 웨슨 흑인계 시의원회장 그리고 제 4 지역에서 14 년간이나 자리를 지켜온 탐 라본지 전의원의 기존세력의 막강한 화력을 뚫고 승리를 쟁취한 것입니다.

시의원의 임기는 만 4 년으로 연봉 18 만 달러애 수 명의 보좌관의 지원도 받게됩니다. LA 시 거주자는 약 4 백 만명으로 시의원 한 명당 25 만 명의 주민을 봉사 담당하게 됩니다.

이제까지 한인들은 그 지역에 살고있는 주민들이었지만 자신들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지역구의 불규칙한 배분에 의해 한인 거주 지역은 현 시의회 의장으로 있는 허비 웨슨 흑인계 의원이 대변해 왔습니다.

최근 한인타운 중심지역 윌셔와 버몬 근처에 25 층 규모의 대형 아파트 건축을 놓고 시의장 웨슨과 에릭 가세티 시장이 강력히 밀어붙쳐 다수 지역주민들의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있습니다. 현재 극심한 교통체증과 제반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슴에도 불구하고 지역 개발이라는 명분하에 동 건축공사 개발업자를 적극지원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즉 한인타운 한 가운데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만 정적 그 곳에 살고있는 한인들의 의견은 반영되고 있지않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데이비드 유 후보의 시의원 당선은 그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우선 , 한인들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초선의원으로서 아직 자신의 입지가 안정되있지는 않지만 앞으로의 시의성 활동을 통해서 전체적으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그의 정치적 성장은 곧 한인을 포함한 제 4 지역 주민들의 의견 반영이 더욱 더확실하게 실현될 수 있는 길을 열게될 것입니다.

백 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이루어진 한인 1.5세 데이비드 유 후보의 LA 시의원 당선을 축하합니다.
한인이기 이전에 먼저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해서 사심없이 일할 때 그의 장래는 밝아져
LA 시 정치권의 리드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도 가능하리라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원창
LA의 열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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