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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문협 문학캠프 열리다.
보데가베이에서 김종회 박사 초청으로
샌프란시스코 한국문학인협회(회장 엘리사벳 김)가 주최하는 17회 문학캠프가 보데가베이 캠프하우스에서 열렸다.
6월 26일부터 2박 3일간 열린 이번 문학캠프는 SF문협 회원들과 외부인사 등 30명 가까운 인원들이 숙박을 같이하며 문학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한국문화평론가협회장인 김종회 경희대 교수는 강의를 통해 "문학은 금이 간 항아리 같은 것"이라고 예를 들며 "다소 모자라는 듯 한 것이 문학의 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문학은 인본주의에서 시작되었고 인생은 짧지만 예술과 문학은 길다"고 덧붙였다.
회원들은 시낭송과 함께 삶을 영위하는 자신만의 방법, 문학을 접하고 그것을 어떻게 승화시켜나가는지에 대한 의견들을 교환하며 늦은밤까지 토론이 이어졌다.
SF문협의 신예선 명예회장은 "20년간 문학인들의 교류와 신인발굴 등 문학캠프의 역할이 컸다"고 자평하며 "새로운 도약의 시점에서 문학캠프의 규모를 키워 보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SF저널 박성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