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

로컬 뉴스

[ 2017-02-12 ] 토마스 김 전 회장 불출마, 강승구씨 단독 등록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병호)는 11일 강승구 후보가 단독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를 계획했던 토마스 김 전 회장은 "선거시행세칙에도 없는 후보들의 ID사본 요구, 투표소 축소, 전 비대위원의 회장출마, 정관 무시등의 문제로 이번 선관위가 진행하는 한인회장 선거에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콩코드지역 한인 314명은 8일 투표소 설치를 요구하는 서명지를 선관위에 제출하겠다고 발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선관위가 토마스 김 회장과의 감정싸움으로 김 전회장의 출신지역인 콩코드지역 투표소를 없애서 선거에서 불리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홍성호 전 수석부회장도 "선관위에서 진행하는 선거가 투표소등 여러 문제에서 공정하지 않다"며 "선거 시행규칙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도 없었다"고 선관위의 불법성을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임원, 이사들과 향후 문제를 협의 해 결정하겠다. 오늘은 불출마 까지만 결정했다"고 말한 뒤 한인회관을 떠났다.

선관위가 제30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를 관리하면서 공정성을 기하지 않고 지역내 각종 잡음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진다면 동포들의 비난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선관위가 지난 선거와 다른 별도의 선거세칙과 규정을 적용해 특정 지역 주민을 도외시하는 것은 간과 하기 어려운 큰 논란이 될 것이다. 선거 공고에 발표된 투표소도 가장 최근에 실시된 선거와 동일하게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 오클랜드, 프리몬트, 콩코드, 더블린 6군데에 투표소를 설치해 각 지역의 한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온라인 투표 등록 시스템으로 신분확인 체계화 및 이중 투표등 부정 투표를 방지한 것을 고수 해야 했다.

이번 한인회장 선출과 관련해 공정히 모범적으로 지역 주민의 신뢰를 얻어야 할 선관위가 오히려 주요사항에 대한 실책으로 인해 그 동기를 의심받으며 동포들 사이에 불신이 번지게 된다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 큰 타격이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투표소 설치를 요구하는 콩코드지역 한인들
위 광고는 광고입니다. 광고리스트보기
SF Journal 광고 문의: 이메일 sfkoreankim@gmail.com
위 광고는 광고입니다. 광고리스트보기
SF Journal 광고 문의: 이메일 sfkorean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