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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11 ] [SF저널 인터뷰] 유명현, 전문 동시통역의 귀재

실리콘밸리 선교회에서 동시통역을 하는 유명현씨

Q. 간단한본인소개
A. 저의 이름은 유명현 입니다. 영어 이름은 Hillary Yoo 입니다. 영어이름을 정해야 했던 시기에 마침 Hillary Clinton이 차기 대통령으로 지목받던 터라 Hillary라고 결정했습니다. 제 이름에 '현'이 'H' 이기 때문에 더욱이 마음에 들었지요. 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 과정을 마친 후 지금은Fremont 에 소재한 Gateway Seminary 에서 성서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익산시, 거제시, 진천군 등 샌프란시스코 인근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한국의 시장, 군수 및 사절단들이 올 때 마다 동시 통역을 맡고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교육학을 전공 했던 터라 Long Island Conservatory ESL & Learning Center의 Academic Coordinator, 뉴욕 주에 소재하는 공립학교 Norwood Norfolk Central School에서 보조교사로 근무했습니다.
또 Childcare Center(교내 아동 보호시설)에서 School Age Class 교사로 근무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파고다 어학원 강남센터에서 영어 회화 강의를 하였고, YBM어학원 강남센터에서 '성인 회화· 문법'수업을 강의했습니다. 부모가 주도하는 영어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부모와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며 <말문이 빵 터지는 엄마표 영어>라는 책을 집필 및 출간했습니다. 그 전 저서로는 〈영어예배와 해외선교에 강해지는 영어 패턴〉이 있습니다. 또한 책을 집필 하며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동기부여 강의를 했습니다. 여러 교육방송 업체에서 온라인 강의를 맡아서 했으며, 이번 2018년도 여름에는 한국의 에듀티비 (교육방송) 에서 주니어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국제 구호 단체인 'HENEFund'에서국제 협력 팀장으로 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HENEFund'는 아프가니스탄의 잘랄라바드시에 학교를 세워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여성들을 교육시켜 자립시키는 국제 구호 단체입니다.



Q. 지금 직업을 갖게 된 계기, 주요멘토나 에피소드
A. 현재 성서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바이블은 모든 인문학의 근간이요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블을 맹목적 종교적 신념으로서의 관점으로 바라보니 재미가 없더군요. 하지만 인문학의 관점에서 바라보니 이처럼 재미있는 책이 없었습니다. 저는 원래 기독교인이 아니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책을 집필하며 출판업무를 하다보니 누군가가 써내려간 글이 하나의 책이 되기까지 또한 그 책이 전국에 널리 퍼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난 2000년 동안의 베스트 셀러인 성경도 읽었지요. 인문학 적인 소양을 다지고자 했어요. 하지만 저자, 편집자, 유통업자의 눈으로 성경을 읽고 난 후 그 가치를 좀 더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엔 그냥 무미건조하고 독선적인 종교 경전 이었는데 말이죠. 요즘은 학교에서 히브리어를 배우는데 참 경이롭고 마음이 기쁩니다. 역시 언어는 이 세상에서 가장 완전한 철학 체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랜시간 동안 모든이들에 의해 동의되어 지는 생각, 삶의 방식을 가장 명료하게 집대성 한것이 언어 잖아요.

1년에 한번 씩 한국에 가서 동기부여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 뭘 또 배우겠어?", "의욕은 있는데 머리가 도저히 안 따라 주네!"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수록 지적 능력이 퇴보하는 것 은 사실입니다. 일상의 소소한 사항들까지 기억하기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발명의 아버지 토마스 에디슨은 "우리의 뇌는 근육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발달 시킬 수 있다. 적절한 운동을 통해 뇌를 강화시킬 수 있다. 생각하는 힘을 키우면 뇌의 용량이 확대되고 새로운 능력을 가질 수 있다. 생각하는 습관을 개발하지 못한 사람은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을 놓치게 된다 자기 잠재력을 충분히 개발하지도 못한다." 고 했죠. 이 에디슨의 명언이 단지 명언으로만 남을 것이 아니라 현실이될 수 있다는 것을 삶으로 증명해준 가족, 선배, 멘토들이 많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지 않았지만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삼은지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위에는 교육자, 강연자, 작가 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 중 늘 배움 이라는 스위치가 ON 으로 켜진 인생을 살고 있는 제 멘토 중 한분을 소개 합니다. <내 상처의 크기가 내 사명의 크기다>의 저자 이며 한국 인재 인증 센터 의 송수용 대표 입니다.
늘 폭 넓은 다양한 독서를 하고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는 내제화 작업을 거쳐 입으로 남에게 전달 하는 완전체 독서의 표본을 보여주신 분입니다. 송 대표님과 함께 한국에서 새벽 독서모임, 토요 조찬 저자 초청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그 때 이후로 매 순간 배움과 공유에 관한 애착심이 생겼습니다. 그로 인해 제 자신이 바뀌고 주위에 수혜자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는 것을 본 후 감히 배움을 멈출 수가 없게 되었죠. "나의 배움이 나뿐 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 살린다니!", "이렇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살고 있다니!" 하며 감격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칠수록 신기한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지요. 예전에는 지식 축적만을 목표로 하여 읽었다면 온몸 독서를하고 나눌 수록 저자의 심정 아래에 있는 그 묵직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자신도 전달자의 입장을 의도적으로 거치기에 텍스트로 전달하려는 저자의 마음을 더 깊숙이 이해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송 대표님의 삶을 보면서 이 배움의 스위치의 ON/OFF 여부는 같은 양의 시간을 살아도 전혀 다른 삶의 격을 자아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배움을 평생 벗 삼아 살지 아니면 최종학력에 안주하며 서서히 배움의 자세에서 멀어 질지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전자의 삶에는 세상 모든 것이 공부이지요. 그 안에서는 감히 버릴 것이 없습니다. 실패도 쓴맛도 성공과 단 맛으로 변형 시킬 수 있는 지혜의 공식, 재료를 구비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거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 또한 더 나은 미래의 나로 도약하는 발판 일뿐이니 손해 볼 것이 없죠.

몇 년전 우연히 텔레비젼을 보다가 연예인들과 자녀들의 일상을 다룬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아주 흥미로운 장면을 보았습니다. 개그맨 L씨가 쌍둥이 아들들과 놀아주면서 큰 아들을 재미있게 주려고 긴 생머리 여자가발을 쓰고 "짠" 하고 나타났어요. 웃음은 커녕 아이는 괴성을 지르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아빠의 낯선 모습 앞에서 공포심이 생긴 것이지요. 이것이 우리 내면의 모습이 아닐까요? 늘 변화와 새로운 도전 앞에서 내면의 자아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하지만 L씨의 진정한 의도가 해를 끼치려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해주기 위함이었듯이 우리 삶에 찾아오는 변화와 새로운 도전들도 우리에게 유익을 주기 위함임을 확신합니다.

배움의 스위치를 켜고 배운바의 실행이 축적이 되고 그 시간이 지속되면 일과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눈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꼭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누군가 에게는 일상의 작은 해프닝으로 치부되는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 는 삶의 새로운 길의 개척이 되고 인생의 제2막이 시작되지요. 이런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봤습니다. 기회는 늘 준비된 자 에게 찾아오더라고요 .



Q. 현재 직업의 힘든점과 좋은점
A. 남을 가르치고 동기를 부여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제 자신처럼 부족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서 포부와 영감을 불어 넣으려면 몇 배나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합니다. 더 고민하고 더 생각하고 더 연구하고 심사숙고 하며 강의를 해도 당장의 가시적인 효과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요. 또한 모두를 만족 시킬 수도 없어요. 늘 평가의 대상이 되고 '남 들에게 어떻게 보여지고 평가될까' 늘 걱정 근심이에요. 날마다 새로운 주제와 테마가 샘솟았으면 참 좋겠어요. 하지만 그렇지도 않아요. 그래서 늘 손발이 고생해요. 하지만 좋은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상기하고 갈구하고 상상하고 실천하기를 연습하는 것이 가능 하게 되었어요. 결국 실천하는 것이 삶의 지혜인 만큼 얻어지는 소득이 많습니다.

Q.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 가장 힘들었던 시간? 어떻게 극복했는지?
A. 한국에서의 저의 삶은 촌음을 다투며 시간의 노예로 살아가는 바쁜 현대인의 삶 이였습니다.'시간이 없다', '정신 없이 바쁘다' 라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살았죠. 냉철하게 그 하루의 효율성을 수학적 잣대로 생산률 및 효율성을 굳이 따지자면 그리 높지는 않았습니다. 일을 열심히 해서가 아니라 일의 본질에서 멀어져 겉 돌고 있기 때문에 그 만큼 시간이 지체되는 것일 뿐이였죠. 생각해 보니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마음이 없었습니다. 마음에 합하지 않은 일을 할 때는 조금만 피곤해도 우리의 몸은 과로 라고 믿어버리죠.

모두가 매일 단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새 하루 새 날을 살아냅니다. 그 차제로도 저에게는 어마어마한 곤비함이였습니다. 또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내일을 준비해야 했지요. 매일 육체노동과 감정노동이 맞물려 하루의 끝에는 패잔병처럼 기진맥진하여 잠을 청했지요. 단지 회사의 소모품으로서 몸도 마음도 방전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일상의 귀결점이 결국은 매사의 피곤함과 허무함이였습니다.
결국 이런 삶의 사이클은 낮은 자존 감과 패배의식으로 자신을 몰고갔고. 그 패배의식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저의 의식을 마비시켰습니다. 어떤 상황 앞에서도 '나는 어차피 안될 거니까' 라 생각하며 지레 겁을 먹고 뒷걸음을 쳤죠. 당연히 새로운 일에 쉽게 도전 하지 못했고요. 이렇게 삶의 중력에 꼼짝없이 발목이 잡혀 그 나마 좀 좋아 보이는 내 주변의 남의 인생의 모조품을 궁극적 삶의 목표로 두고 매진하곤 했습니다.
늘 특정 상황들 앞에서 항상 내가 패자임을 인정하고 승복했었습니다. 이렇게 내 의식에 힘이 실려지지 않으니 각 시간과 상황이 의도하는 방향으로 매번 끌려가는 인생 이었고 늘 최대한 현실과 타협점을 찾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평생 이렇게 살 순 없잖아요. 갑자기 억울한 거예요. 상황과 환경에 압도 당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 때부터 의도 적으로 스트레스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돌파 하는 내면의 힘을 기르기 시작 했습니다. 제 자신과 또한 제가 처한 상황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분석하고 해석하는 이른바 '제 3의 자아' 혹은'3인칭 의 시선' 을 의식하고 확장 시키기 시작했어요. 시시때때로 바뀌는 내 감정과 해석을 의지 하기보단 인문학 관련 독서, 연구, 사색 단계를 꾸준히 거치면서 무게중심을 그 쪽으로 서서히 옮겨가니 내면에 힘이 길러지더군요. 생각에 힘이 실리고 그 후 의식이 달라지더니 삶에 대한 태도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현실과 상황을 더 정확히 냉철히 객관적으로 판별할 수 있었고 또한 당연함에 이의를 제기하며 효과적 역 발상들을 삶속에 이행 시킬 수 있었지요.

이것은 개인적으로 열심을 내는 공부가 아닌 내면속에 도피성을 만드는 겁니다. 전쟁을 치르는 동안 잠시 쉬면서 숨을 돌리고 총알을 장전하는 정신 속의 도피성 이죠. 힐링하는 공간 도 되고요. 한동안 힐링이 한국사회에서 큰 화두였습니다. 힐링을 소재로 한 온 갖 광고, 책, 티비 프로그램 등등 힐링 열풍은 아직도 식은 줄 모르고 계속되더군요. 하지만 보편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힐링"이란 것이 두 가지로 나눠진다고 생각해요. 하나는 자신의 열심에서 비롯된 고단함과 아픔의 보상의 차원에서의 힐링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나태함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정당화의 방패막 일 수도 있어요. 적어도 저에게는 힐링이 후자 였거든요. 무기력과 나태함을 재 생산해내는 후자의 힐링은 제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나태함을 늘 경계 합니다. 나태 라는 빗장이 열리는 순간 모든 부정성, 무 책임감은 우리의 삶 속에 물밀듯이 밀려 옵니다.

Q. 여가시간에하는취미는? 스트레스푸는본인만의방법은?
A. 제 취미는 수영 입니다. 제 버킷 리스트 들 중에 하나가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하는것 입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저 만의 방법은 몸을 많이 움직이고 운동에 심취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영혼 과 육체를 갖고 있잖아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라는 것은 다른 말로 영혼에 너무 많은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는 말이지요. 저는 운동을 함으로서 육체를 고단하게 만듭니다. 운동을 할 때 뇌에서 엔돌핀이 분비됩니다. 걱정 근심 거리를 잡고 늘어진 다고 해서 절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요. 정신적으로 유기시키는 연습을 해야됩니다. 아에 신경을 안쓰는 것이 아니라 적정 수준 고민하되 정신적으로 수용가능한 한도를 넘어가는 경우에는 유기시켜 버려야해요. 그리고 오히려 다른것에 집중하고 성공적인 혹은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죠. 그럼 인간의 뇌는 약간의 흥분상태에 들어가서 또 다른 성공을 해내고 싶어합니다. 그 모드에 진입 했을 때 문제를 마주하는 거에요. 그때에는 제가 문제보다 더 힘이 세져 있어요. 그때는 상황의 주도권을 제가 갖게 되죠.

Q. 앞으로의꿈은? 그꿈을위해어떻게노력하고있는지?
A. 앞으로의 꿈은 성서 구약 학자 및 작가, 강연자, 방송인이 되는 것이에요. 구약학 자체는 다른 학문들 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학문입니다. 다른 언어들을 연마하는 것이 하나의 요건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꾸준히 매진하고 있습니다. 방송인이 되는 꿈을 위해 한국 교육 방송국 에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잘하는 것이 맨땅에 헤딩하기 입니다. 무작정 계속 문을 두드리니 감사하게도 기회의 문이 열리더군요. 이번 여름 에듀티비 에서 주니어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할 예정입니다.

Q. 같은 직업을 꿈꾸는학생들에게 조언 그리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
A.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어떻게 해야 선택을 잘 할까요? 인생은 다수결로 결정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선택 들이 5년후 어떤 모습일지 명찰을 달고 있는 것도 아니고요. '늘 선택이라는 위태로움의 연장선 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가 제 인생의 최대의 고민 이였습니다. 물론 누구나 심사숙고를 하지만 그것이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인생 길에서 늘 올바른 선택으로 이어지지 않지요. 이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제 개인적인 결론을 말씀 드릴게요. '선택한 바를 기필코 옳게 만들어라' 입니다. 실제로 선택을 잘 하는 방법은 없어요. 이 지구상의 어떤 인간도 그 선택이 옳은건 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선택을 옳게 만드는 재료는 지혜와 지식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박웅현 작가가 본인의 저서에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지식은 오답과 정답을 판별하지만 지혜는 오답을 정답으로 만들어 내고, 지식은 최선과 차선을 판별하지만 지혜는 차선을 최선으로 만들어낸다.' 라고요. 지식의 수준에서 지혜의 단계로 도약하는 것이 참 중요한 거 같아요. 지식의 '지' 는 '알 지知' 를 쓰고 지혜의 '지'는 '슬기 지 智' 를 씁니다. 전자는 외부에서 내부로 침투되고 후자는 내부에서 외부로 침투하는 거죠.인생이 가져다 주는 상황들에 수동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선택권, 주도권을 가진 건강한 사람이 아름답지 않나요? 그러기 위해서 끊임 없는 독서를 하세요.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하지만 저자의 길이 있을 뿐 이지 우리의 길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거죠. 저자의 길은 참조사항이 되는 것 이고요.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빼앗을 수 없는 유일한 것은 지식입니다. 머릿 속 밑천은 절대 바닥나지 않아요. 독서를 하면서 자신의 내면과 먼저 마주하세요. 여러분이 책을 읽기 보다 책이 여러분을 읽도록 하세요. 그러면서 내면의 건강한 경영자, 생산자가 되세요.
그리고 어떤 일을 하든 과정의 즐거움을 의도적으로 취하세요. 성취에만 온갖 거대한 의미를 부여하면 현재를 흘리며 살게 됩닌다. 현재를 놓치며 도착한 미래는 또 같은 과정을 반복하도록 만들거든요. 건강한 내면에 과정의 즐거움들이 곁들여지면 순간 순간마다 내 안에 있는 탁월함을 자유자재로 끄집어 내 쓸 줄 아는 아름다운 사람이 된답니다. 저도 아직 멀었지만 날마다 노력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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