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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16 ] 2018년 세계인이 보는 한국 대학교의 위상

최근 싸이, 방탄 소년단, K pop 등은 세계 속에 한국 대중문화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 주는 계기가 되었다. 오래전에는 대륙 동쪽의 이 조그만 나라에 세계 뉴스거리가 될 일도 그리 많지 않았겠지만, 그나마 지구촌 소식란에 등장했던 이 나라의 뉴스는 전쟁, 가난과 같은 그다지 내세울 것 없는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은 격세지감이다. 특별히 정부나 준국가기관의 정책보다도, 문화, 예술 분야와 같은 민간 분야에서 세계인의 주목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편, 세계가 바라보는 한국대학의 위상은 어떨까?

그동안 한국의 대학들도 한국의 경제적, 문화적 위상에 맞게 자기 발전에 충실해 왔다. 국가에 의한 연구 투자도 많아졌고, 각 대학들의 수준 높은 연구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국내 교육 시장의 여건도 대학의 질적 성장을 이끌었고, 이젠 세계 속의 한국 대학의 경쟁력이 그리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한국 대학에서 외국인 교수가 교편을 잡거나, 영어로 수업하는 것은 이미 특별한 일이 아니다. 적지 않은 외국 유학생들이 한국 대학의 캠퍼스를 활보하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 유학생 프리미엄도 있다고 할 정도로 많이 성장했다.

최근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인 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19 THE 세계대학순위 (World University Rankings 2019)에는 한국의 상위대학들이 2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학교 63위와 성균관대학교 82위로 100위 권에 이름을 올렸고, 카이스트 102위, 포항공대 142위, 고려대학교 198위로 200위권에 랭크 되었다. 또한 US 뉴스앤드월드리포트 2019년 글로벌 대학 평가에는 서울대학교 129위 성균관대학교 188위로 이름을 올렸다.

관련 평가에서 상위 10개의 대학은 영국과 미국의 대학들이 차지하고 있으니 아직까지도 교육 평가의 칼자루는 영국과 미국이 쥐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과연, 평가자의 프리미엄으로 영국과 미국의 대학이 상위권에 올라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주지하다시피, 이들 대학이 연구에 쏟아붓는 돈과 노력은 상상의 폭을 넘어선다. 서울의 모 공대의 경우 연구비 총액은 2014년 기준 약 1,700억 원인데 비해 MIT 공대와 스탠포드는 4000억~4500억 원 정도라 하니 한국의 대학들이 그나마 세계 대학평가에서 선전한 것이 아닐까? 이제 한국도 한국의 경제적 위상에 맞는 학문 분야의 투자가 절실해 보인다.

자유기고가, 현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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