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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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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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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상반되는 단어들이 셋트로 존재하는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랑과 증오
친구와 적
빛과 어둠..

하지만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아닌것 같습니다.

사랑이라는 마음의 끈이 있었기에 증오가 생기고
친구라는 연이 있었기에 적이 되고
빛이라는 밝음에 가려져 어둠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사랑, 친구, 빛이 없었다면
증오, 적, 어둠이 존재할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길지 않은 인생이지만
김가가 살아온 지날날의 경험도 이러하고
가끔은 온라인에서도 이런 세상적 이치가 다르지 않음을 봅니다.

순간적인 자존심의 상처와 미래를 못보는 짧은 안목
그리고 채우고 채워도 부족한 욕망이라는 밑빠진 독때문에
자신 조차도 제어가 않되는 감정의 짐을 잔뜩 지고 가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상반대는 말의 조합을 생각해 봅니다.
삶과 죽음..

살아가는것은 한편으로 죽어가는 것이고
죽는다는것은 살아가는것의 완성이라고 봅니다.

삶이 있어서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기위해서 삶이 있다고 생각해보면
삶과 죽음은 결국 하나인것이라 감히 김가는 결론을 내리는데

사랑과 증오
친구와 적
그리고 변덕스런 빛과 어둠 조차도
삶의 한 과정이고
죽음으로 이르면 아무 의미도 뜻도 없어질것 같습니다.

하루 하루 죽음으로 향하는 삶의 고난속에서
아무 의미도 뜻도없는 감정을 부등켜안고
밑빠진 독에 욕망을 부어넣는 김가와
몇몇 다른이들의 몸부림을 보면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쓰고나서 자세히 읽어보니
미완성 좋은 글
혹은 사이비 성경
아님 불법출판된 금강경 같은 느낌이 들어 이상하지만

다시 쓸 기력도 없고
배가 너무고파 라면이라도 언능 하나 끓여 먹으려
걍 '저장'이라고 쓰인 박스를 사정없이 클릭 합니다.

좋은 저녁에 맛있는 라면들 드시길 바라며
그럼 20000..





작성일2012-10-29 18:37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아~하 그라니께..산다는것이 죽기위해서
발버둥치는것 이라는 말씀이라 이건가요..?
그라고 기자님!
라맨은 좀 주시면서 맛있게 묵으라 케야지요...ㅋㅋㅋ
라맨 묵을라고 보니 라맨이 안보이잖아요....ㅎㅎㅎ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기자님께서는 왜 항상 라면을 드시는지요...매일 라면만 드시니까 기력이 없죠. 안타깝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식성을 바꾸려 노력해 보세요. 저도 그렇게 먹기 싫어 하던 현미밥을 요즘은 잘 먹고 있습니다.먹거리가 참 중요합니다.
귀찮긴 하지만 아침에 싱싱한 과일 주스 즙내서 드시고 주무시기전에 야채즙내서 드시고 하세요...며칠만 이렇게 해도 아침에 일어나시면 몸이 얼마나 가벼운지 기분이 얼마나 청명하고 상쾌 한지 느끼실 겁니다.
주무시기전에는 무우 반토막,셀러리 몇개,당근 서너게 갈아 드시고,
아침에 일어 나시면 사과 하나,비트 하나,당근 서너개 즙내서 드세요.
그리고,
한의원에서 파는 홍삼 달인즙도 3개월에 한번씩은 곡 드셔 주세요.
기력회복에 도웁이 되실 겁니다.
이상은 제가 해보고 너무 좋아 서 주위아는분이나 친구들에게 권하는것들입니다.
라면은 그냥 가끔 한번씩 먹는 기호 식품일뿐 주식은 아닙니다.
기자님 라면 끊으세요!!!
저는 그 힘들다는 금연을 한지 3년이 넘어 갑니다.
불가능은 없습니다.
라면 꼭, 꼭, 꼭, 끊으세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생각나는님 감사 합니다.
라면을 좋아 하긴 합니다만 늘 먹는것은 아닙니다.
그저 편하게 먹는 음식의 대명사로서의 라면 입니다 ^^

생각님의  깊은 글에 늘 놀라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의 맑고 순수한 마음이 있기에
늘 가슴에 남는글을 쓰시는 님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생각님과 함께하는 사랑방이 늘 소중합니다 ^^


무궁화님
11월 말에 갈때 라면 한박스 사갑니다.
무궁화님과 함께 라면을 먹으면서
비 오는 시애틀의 전설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ㅎㅎㅎ 기자님! 기대 됩니다..
라맨을 한박스씩이나..이넘 배터질까봐서
걱정도 됩니다...ㅋㅋㅋ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한박스가 아니라 세박스쯤 가져갈까 합니다.
하나..님과 로쟈님께도 김가 라면의 맛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ㅎㅎㅎ..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도 같은 맥락일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Ying과 Yang, 동전의 앞면과 뒤, 야누스의 얼굴..

그보다도 더 적나라한 비유는..
화장실 문의 안과 밖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같은 사람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겠구요

때론 다스림과 명상의 시간이 주어지는 공간에서
넘치는 여유를 주체못해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낙서로
다른 이들의 마음까지 혼란스럽게 만드는 이들도 있어서

세상은 지루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 글 역시 다른 이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지나 않았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부리며 오늘도 어김없이 휴식의 시간속으로 숨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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