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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고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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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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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고 나니
직장생활속 내가
소모품에 불가함을 알게되고
타향살이 저녁 가로등이
서글픔으로 다가옴을 알게되고
대학의 야간 강좌가 지친 내 육신에
정신적 사치임을 알게되고

세월이 흐르고 나니
몸부림으로 차버린 이불
가만히 덮어주는게 사랑임을 알게되고
해질무렵 따뜻한 불빛너머로
번저 나오는 웃음 소리를
그리워 하게 되고

세월이 흐르니
친구들 만나 술잔 기울이는것보다
뒷마당 나무들 물주는 일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게됨을 알게되고
천천히 산책하는 발걸음
이제 더이상 흔들리는 청춘이 아님을
알게되고....

작성일2012-09-07 22:07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세상에 이해 할듯하면서도 이해 못하는것이 많은데
세월 이라는것도 그 중의 하나인듯 합니다.

항상 세월은

후회와 함께 가고
희망과 함께 오고

추억과 함께 가고
깨달음과 함께 오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세월의 흐름을 깨닫고 느낄때 쯤에는

후회도 희망도
추억도 깨달음도

다 부질없는 인생의
한 순간 순간임을 알고

촛불 꺼지듯 사라지는것이 인생인것 같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요 ^^


그때그넘님의 댓글

그때그넘
이거 이거....
맨날 되돌아보고...깨닫고..느끼고..또배우고..ㅋㅋ
그런데 우리 언제 철들죠? 하하하

그때그넘님의 댓글

그때그넘
생각님,,,
이넘은 시도때도 없이 흔들리는데...그럼 아직 청춘인가요?

그때그넘님의 댓글

그때그넘
아.....
불타는금욜이라 다들 집에 안돌아 오션나보네...
오랫만에 사랑방에서 노닥거려볼라니깐..그것도 맘데로 안되네여~ㅋ

하나 님의 댓글

하나
저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꽃심고  과일나무도심고  그나무에  물을주며  사는것이  아름답다라고  생각햇기에  이곳  포틀랜드로왓답니다
인생  뒤돌아보면  참  허무하죠?  ㅠㅠ

불나비님의 댓글

불나비
나는 지금도 불빛만 보면 죽을둥 살둥 날아가는데...
해서 내 날개는 <빵꾸> 투성이라오~~ㅋ

섬님의 댓글

그때 그넘님은 전생에 자게에서 "짱돌" 좀 날리던 분이신가요?
어디선가 본듯한 분위기.
한국에 가신게 아니셨었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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