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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마을 동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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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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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칠득이님의 동화에 대한 제 답례 동화를
혹시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3편을 씁니다.



사슴 부부가 한 밤중에 산을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산길을 지나가고 있는데 한 공동묘지에서 여우 부인이 부채를 들고
지금 막 쓴 듯한 묘지 봉분에 대고 부채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눈꼬리가 쭉 째져 위로 치켜 올라가 있고 소복을 입기는 했는데...
허벅지가 다 보일 정도로 옆이 터져 있는 것이 보통 예사롭지가 않았다.

겁도 나고 하도 이상하기도 하여 물어 보았다.

"돌아가신 분이 뉘시요?"
"남편인데요."

"죽은 남편이 땀이 많은가 봐요?"
"아니요."

"그럼 왜 부채질을?"

그러자 그 여인이 말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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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죽으면서 당부하기를 자기 무덤에 흙이 마르기 전에는
딴 놈에게 정주지 말라고 해서요."

놀란 사슴 부부 뒤로 늑대가 커다란 선풍기를
땀을 뻘뻘 흘리며 지고 올라오면서 하는 말이..

"젠장 치과 쥐 잡아 먹으려다 입이 붙어 굶어 죽은 주제에
이런 유언으로 우리 둘의 사랑을 막아놓으려 하다니..."


놀란 사슴 부부는 뒤도 안돌아 보고 산길을 달려 내려와 버렸습니다.






작성일2012-03-14 18:28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이 동화를 읽고 제가 느낀점은

이발사가 바빠서 손님이 2시간을 기다려야 할 경우
반드시 마누라를 불러서 이발소에 앉혀 놓아라 입니다.

칠득이님의 댓글

칠득이
이솝의 무덤앞에서, 깜깜이와 칠득이가 드디어 답을 얻었음. ㅎㅎㅎ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제가 쓴 동화가 착한 어른들께는 너무 어려웠나 봅니다. ^^

칠득이님 힘찬 하루 되시고 건강 하십시요,
전 지독한 몸살로 깡통도 줍지 못하고
하루 종일 움막에서 괴로워 했습니다.

이제 좀 살만 합니다 ^^

칠득이님의 댓글

칠득이
저아래 깜깜이님이 댓글 단것이 얼마나 우스웠는지 제가 한번 놀려주고 싶었답니다.
계속 깜깜이님의 추리력이 제 배꼽을 빠지게해서요.

그나저나 날마다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시고 깡통줍는 중노동을 하시니 몸살이 날수밖에 없지요.

뜨거운 콩나물국이라도 한그릇 훌훌 마셔도 좋으련만, 대체 사모님들은 뭣들을 하실까?

어서 툴툴 털고 일어나십시요.
이틀것을 하루에 주우려면 또다시 버거워질것 같군요.^^

칠득이님의 댓글

칠득이
저아래 깜깜이님이 댓글 단것이 얼마나 우스웠는지 제가 한번 놀려주고 싶었답니다.
계속 깜깜이님의 추리력이 제 배꼽을 빠지게해서요.

그나저나 날마다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시고 깡통줍는 중노동을 하시니 몸살이 날수밖에 없지요.

뜨거운 콩나물국이라도 한그릇 훌훌 마셔도 좋으련만, 대체 사모님들은 뭣들을 하실까?

어서 툴툴 털고 일어나십시요.
이틀것을 하루에 주우려면 또다시 버거워질것 같군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칠득이님
사모님들은 나이트에서만 사모님 들입니다.

현실에서 만나면
콩나물 국은 커녕 콩자반 한알도 어림 없습니다.

세상은 냉정하고 불쌍한건 제비 밖에 없습니다.

전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면
절대로 제비로 태어나지 않고
사모님으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불쌍한 제비에게
현실에도 콩나물국 한 그릇 끓여 줄수있는
그런 차칸 사모님으로 말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요.

그럼, 이만....

비님의 댓글

<font color="purple"><b>
차차차 제비님..

제가 해순이 사드려도 돼는데..ㅎㅎ
근데 차차차님 사모님 도 남자 잘만나야지
사모 소리 듣습니다.. ㅎ

아이코.. 여자 팔자 남자 한테 달렸나? 아님
남자 팔자 여자 한테 달렸나? ㅎㅎ

언능 일어나세요..
제가 콩나물 국은 못 끊여들여도
해순이 는 책임 질수 있습니다.
ㅎㅎ
<img src=http://t2.gstatic.com/images?q=tbn:ANd9GcRH16SUM5giHdEBtlQeK2-6duAHMrLpUQZcGty6RdiFqZxrCXCG&t=1>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해순이..

지금은 그리움만 남은 이름입니다.
해맑은 초등학교 4학년때 짝꿍의 이름 입니다.
복...해....순...

학교앞 신작로 큰 이층집에 살던 아이
윤기나는 긴 머리결을 가진 아이
큰 눈에 도톰한 입술을 가진 아이
우윳빛깔 피부를 가진 아니
노래를 잘 부르던 아이
깍뚝이를 좋아 하던 아이

지금은
손해순 이라는 이름으로
행복한 가정의 아내로 엄마로
옜날처럼 지금도 아름다운 어른

복...해...순..

비님 덕분에
오랫만에 옜날로 잠시 돌아갔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아하~!!!
이발소 동화의 교훈이 그런거군요. ㅎㅎㅎ 아이구참~ ㅎㅎ
김제비가 여러 사모님들한테 시달렸나 보군요. 몸살나게. ㅋ
사모님들 기다리니까 빨리 쾌차 하세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오랫만입니다.
반갑습니다.
동화의 교훈을 아셨습니다.

내일의 힘찬 부르스를 위해
오늘의 휴식을 취하겠습니다. ^^

그럼, 이만...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네.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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