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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事 (정사) // 김삿갓


爲爲不厭更爲爲 (위위불염경위위)

不爲不爲更爲爲 (불위불위경위위)

풀이 하자면...

해도 해도 싫지 않아
다시 하고 또 하고

안 한다 안 한다 하면서도
다시 하고 또 하고...


세종대왕님과 이순신 장군님 담으로다 존경하는
김삿갓 사부님의 시조 한 수..

참으로 그 뜻이 기기묘묘, 신통방통 하면서도
어찌 저리도 거시기의 머시기함을
머시기하고 거시기하게 쓰셧나 감탄만이 나온다.

뜻도 뜻이지만
그 음을 또 생각해보니...

이 시조는
세밀한 관찰과 분석 없이는 도저히 나올수 없는
명 시조중의 명 시조라고 할수밖에...



낭자: 위~ 위~ 불....염병... 위~ 위~ (위위불염경위위)

남정네: 부라뤼...부라뤼... 겨..워.잉.. 위? 위? (불위불위경위위)



아시는 분은 아실거고
모르시는 분은 모른척 하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