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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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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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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던가 // 김기자



처음으로 하늘을 본날의 기억이 있던가...

아니
어쩌면 하늘보다 구름을 먼저 보았던가

철없는 서러움에
눈물에 굴절된 하늘을 보았던가
아니
눈물에 반사된 구름을 보았던가

처음으로 밤 하늘을 본날의 기억이 남았는가...

해질녁 슬픈 붉음은 서러워서
너무 서러워서
차마 눈뜨고 보지못함에
눈 감은 캄캄함에서 밤 하늘을 보았던가
아니
느꼈던가..

처음으로 하늘을 보고
처음으로 밤 하늘을 보고

그 하늘에 박힌
해와 달과 별을 눈으로 익힌적이 언제였던가

해와 달과 별 사이로 흐르는 구름이
엄마를 닮고, 보람이를 닮고 나를 닮았음을
마음의 눈을 열어 받아 들였던적이 언제였던가

언제였던가...
지구의 한 귀퉁이에서
하늘을 보던 나를 처음 보았던것이

언제였던가...





++



참으로 오랫만에
움막안에서 뒹굴 뒹굴 하는 주말의 밤
비니루 창문 밖으로 하늘을 보았다.

한참을 보았다....

씨잘떼기 없는 생각들이
온통 하늘로 둥둥 떠나닌다.

씨나락을 또 쓰고 말았다....


서기 2013년 오밤중 9시 반쯤 김가의 움막, 비니루 창문 앞에서 쪼그리고 쓰다...







작성일2013-07-19 21:32

비님의 댓글

<img src=http://t1.gstatic.com/images?q=tbn:ANd9GcQ0PrisF_v4iwUduFhxJ56IE41L7vN_3dZ713klVe2Pql68Otqs>

원래 씨나락 과 이빨은 이렇게 별똥을 보고 해야
머리가 맑아지면서 마아악~~ 나오거든요 ㅋㅋ

무심한 별님의 댓글

무심한 별
그림을 보니 오늘밥도 스딸리 스딸리 하신가 보군요..^^

전 오늘 눈을 부릅뜨고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요..
내일까지면 뜨겁던 여름이 반은 저물것입니다..아우..시원해...

비님의 댓글

<img src=http://cfs13.blog.daum.net/image/23/blog/2008/08/08/20/37/489c2fedbfd64&filename=%EB%B3%84%EB%98%A5%EB%B3%84.gif>

원래 씨나락 과 이빨은 이렇게 별똥을 보고 해야
머리가 맑아지면서 마아악~~ 나오거든요 ㅋㅋ

무심한 별님의 댓글

무심한 별
비님, 별똥 보신적 있으세여?
전 한번도..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요즘은 늘 스딸리 스딸리한 밤입니다 
눈에 너무 힘주시면 쌍커플 풀어지실텐데..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무별님 ㅎㅎ..

비님
내일은 씨나락과 이빨과 별 똥하나로
씨나락 한수 풀어볼까 합니다.

진짜 무별님은 별똥을 못보셨습니까>
전 무쟈게 많이 봤는데...

오밤중에 눈 부릅뜨고 하늘을 째리십시요
반드시 별똥은 떨어집니다 ^^

비님의 댓글

네.. 제가 몇년전에 알라스카 에 있을때 봤어요.
얼마나 많이 떨어지는지..
그것 맞으면 죽겠지요? ㅋ

아.. 별똥 떨어지는것 보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던데..
칫.. 아직 소원은 안이루어졌슴니다.. ㅎㅎ
그래서 오늘밤은 별똥꿈이라도

무심한 별님의 댓글

무심한 별
눈 부릅뜨고 째리면 눈물이 떨어지지 않나..
언제 날 잡아서 한번 해 보겠슴다.

알라스카 별똥...으으..웬지 위엄이 느껴지네요..

쌍까쁠 조심하면서 드가겠습니다..ㅎㅎㅎ
계속들 스딸리한 밤 되세요..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해느은 저어서 으두운데 차자오느은 사라암 업서
바알근 다알만
쳐다보면서
푸른 하늘 은하수가 천지삐까리에다
별똥 쌀 별들이 쎄비린 이밤이
아,칠월의 주말 밤인 줄 알았습니다

멋지게들 타 오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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