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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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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씨가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가수 황금심 씨가 93살에 돌아가셨을때
후배 가수들은`알뜰한 당신`이란 노래를
불러 드렸답니다

이에 앞서 고복수씨 장예식장에서는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을려고 왔던가`가
불려 졌답니다

마침 남보원이 옆에 있던 불루벨즈를 보고
니네들 죽으면 `잔치 잔치 벌렸네 `를
불러주겠다고 하더라나요

이에 조영남씨가 아차 싶더래요
내가 죽으면 내 대표곡으로 뭘 불러줄까
`딜라이라``화개장터`등등 아무래도 아니다 싶어
골똘한 끝에 유언삼아 정했다네요

`목련동백`이라더군

*

죽은 귀에 들릴리가 만무하지만
가수가 아닌 귀에는 무슨 노래가 불리어질까요

사방님들께서는 무슨 노래가 있으십니까?

작성일2013-07-20 06:47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만약 없으시담
오늘부터 시도 쓰시고 시조도 쓰시고
자신의 이름으로 삼행시도 지어보시면 어떨까요
아니면 매이매일 자기에게
편지를 쓰시기바랍니다

그래요
우리는 남의 이름은 잘 불러주면서
자기를 부르는 일에는 얼마나 인색한지요
당장 시작해보세요
아침에 일어나면
가람아 잘 잤어 ? 그래 간 밤
호와 흡 이어간다고 수고했어라고
말입니다

세수를 할때 거울을보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것도 자신을 위해
얼마나 아름다운 봉사인지요

글쎄요,저는 그간 써온 시에서
지금부터 고를까 싶습니다

주말 즐겁게 지내시기를...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언젠가 제가 까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제 장례식에 부를 노래는 아마 없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누군가가 김가의 씨나락중 하나를
낭독 하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 ㅎㅎ..


++


모란동백//작사,작곡,노래 이지하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산의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녁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덧 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뻘에 외로히 외로히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동백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iframe width="480" height="360" src="http://www.youtube.com/embed/QKyBOMyOOTQ"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1998년 소설가 이제하님이  '빈 들판'이라는 CD를 냈습니다.
이때가 이제하님의 나이가 환갑 이었답니다.

CD에는 총 10곡의 노래가 들어 있었는데
모란동백도 이 노래중 한 곡 이었습니다.

아웃사이더 가난한 문인의 CD 이니
당연히 아무도 주목 하지 않았을겁니다.
모르긴 몰라도 돈 받고 판것 보다는
아마 술 한잔과 바꾼 CD 가 더 많았을겁니다.

시간이 지나
영특한 조영남이 냉큼 리메이크 하여 자기 노래로 만드어서
마침내 세상에 빛은 보았다고 합니다.

돈은 누가 더 많이 벌었는지 궁금 합니다.

김기자가 20살만 더 어렸어도
이런 멋진 노래를 만들어서 불렀을텐데..

세월만 무상 합니다.



조영남이 부른 곡 입니다요..

<iframe width="480" height="360" src="http://www.youtube.com/embed/nrzdT6fmE2w"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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