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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살 사람? / 법 없으면 못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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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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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먼길을 다녀왔다
뱅기에 의존치 않고 구루마를 냅다 밟아가며...

그리고 느낀 몇 동가리 씨나락들..

도로에서 구루마를 밟다보면..
6, 70 제한속도에 맞추느라 꼼꼼하고 섬세하다 못해
장렬한 양반들이 있어서 가끔 길에서 환장할 때가 있다.

해서 생긴 김가의 수퍼맨성 DNA의 재 발견..
승질머리 급한 김가는 구루마를 밟을때마다
시각, 청각, 후각적 능력이 급 상승하는 초능력이 생긴다.

길 좋제, 카메라 없제, 거기다 순사도 없제...
어찌해야 할까나 말까나 망설임은 사치..

코 앞에서 알짱대며 스피드 리밋에 한치의 오차도 없는
짝퉁 공자님, 맹자님, 예수님, 부처님들의 구루마들을 가차없이 시프트 다운!
가열차게 가속을 붙이며 추월해설랑 양 껏 그리고 질(그 질이 절대로 아님)껏
달려봄이 그 아니 상쾌 혹은 흔쾌 할소냐.....고럼...

그리고 기를써서 냅다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하다..
시간과 비례하여 팽창하는 나의 생리욕구를 당연히 해결코자
햄버거 가게건 주유소건 눈치 실실 보면서 잽싸게 댕겨 나와 다시 밟으면...

분명히 5분도 안되었는데 다시 마주치는 짝퉁 성인님들의 차량행렬...
인생무상, 삶의 회의를 절실히 느끼며 실망 하다가도
다시 생기는 본능적 수퍼맨 기질을 발휘하여 또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교통법도 법이고 순사한테 잡히면 당장에 잡아가진 않아도
종이짝 주고 돈 내라, 법정에 올래 말래, 핵교에 가야지 하며 귀찮게 하며
이것도 전과라고 자꾸 걸리면 아예 구루마를 못 굴리게도 한다는데...

난 도데체 무엇을 위하여 법, 규범, 사회적 질서를 뭉개가며 달리고 또 달렸나..
하는 회의감 내지는 허무감을 느끼고는 하는데..

그 먼 거리를 맘대루다 냅다 달려도 순사한테 항개두 안걸리고
뒤집어 지거나, 자빠 지거나, 냅다 받지도 않고 무사히 살아 돌아온 김가는..

교통 법규학적 혹은 사회 윤리적인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법 없이도 살 사람? (교통법은 김가에게 암 의미가 없으니까)
아니면
법 없으면 못살 사람? (그나마 교통법이 있으니 90-100에서 얼짱거렸으니까)


피곤하니 내가 쓰고도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난해한 씨나락.......







작성일2013-08-24 21:09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먼길 잘 다녀오셨는지요..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다녀왔다 또 댕겨 왔습니다 ㅎㅎ..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다녀오신 그 노정을 달팽이처럼 김기자님도
배밀이로 행하셨다면 얼마나 걸렸을까요?

 

멋진상상님의 댓글

멋진상상
<font color= blue>법 없이도 살 사람이란
법위에 군림하는 계층이요..

법 없으면 못 살 사람이란
법이 지켜주지 않으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는 계층이라
<font color= black>역설적으로 말한다면..

먼길 다녀오느라 피곤한 몸에
머리까지 깨질일 일겁니다.. ^^;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다녀오신 그 노정을 달팽이처럼 김기자님도
배밀이로 행하셨다면 얼마나 걸렸을까요?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다녀오신 그 노정을 달팽이처럼 김기자님도
배밀이로 행하셨다면 얼마나 걸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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