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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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겠다
그 봄 여름 어찌하고
대낮부터 달아올라
막차라
눈물나게
뜨거운 일
없으리오만
에라이
나도 모르겠다
단풍따라 환장이다
*
서울부산고성마산창원부산창녕부산서울춘천서울
그리고 부산서울 거쳐 집에 왔습니다
온지는 조금 되었습니다만
정말 오래만에 만난
시월도 저무는 조국의 풍경은
여기서는 못 보던 정경이었습니다
골목은 골목대로 저자는 저자대로
술 익는 냄새에
출렁거렸습니다
정말입니다
여지껏 살아오면서
가을이 이리도 정감있게
실감나게 그려지는 곳이 있다는 말은
못 들은 거 같습니다
단 여흘만이었지만
서푼도 안되는 소문도 보고,만나고
눈물나게 행복했습니다
살아 있으니 이런 날도 다 있다 싶었습니다
사랑방님들 그간 안녕하셨지요
십일월도 어느덧 하순입니다
일향만강 바랍니다
그 봄 여름 어찌하고
대낮부터 달아올라
막차라
눈물나게
뜨거운 일
없으리오만
에라이
나도 모르겠다
단풍따라 환장이다
*
서울부산고성마산창원부산창녕부산서울춘천서울
그리고 부산서울 거쳐 집에 왔습니다
온지는 조금 되었습니다만
정말 오래만에 만난
시월도 저무는 조국의 풍경은
여기서는 못 보던 정경이었습니다
골목은 골목대로 저자는 저자대로
술 익는 냄새에
출렁거렸습니다
정말입니다
여지껏 살아오면서
가을이 이리도 정감있게
실감나게 그려지는 곳이 있다는 말은
못 들은 거 같습니다
단 여흘만이었지만
서푼도 안되는 소문도 보고,만나고
눈물나게 행복했습니다
살아 있으니 이런 날도 다 있다 싶었습니다
사랑방님들 그간 안녕하셨지요
십일월도 어느덧 하순입니다
일향만강 바랍니다
작성일2013-11-20 22:52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정말 오랫만에 텅빈 사랑방에
기다리던 귀한분이 돌아 오셨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기대 하겠습니다 ^^
기다리던 귀한분이 돌아 오셨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기대 하겠습니다 ^^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그 많던 싱아는 다 어디로 갔을까
오래된 그 우물은 아직 있을까
이발소,대포집 실비집 문방구,방앗간
제일라사,미장원 국밥집,국수집,양장점,
우리소리유리집,등등 눈에 밟히던 길들을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보니 근 달포만입니다
그제는 비가 내렸습니다
오래된 그 우물은 아직 있을까
이발소,대포집 실비집 문방구,방앗간
제일라사,미장원 국밥집,국수집,양장점,
우리소리유리집,등등 눈에 밟히던 길들을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보니 근 달포만입니다
그제는 비가 내렸습니다
힘들다그치..님의 댓글
힘들다그치..부럽습니다. 지가람님..
한국 다녀 오셨군요.
저는 이곳에 온후로 가을엔 한번도 나가본적 없어서
가을풍경이 가물가물거립니다.
좋은 시간 보내고 오신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이곳에 왔더니 텅비어 있어서
저만 빼고 단체로 엠티갔나 해서 삐질려고
했어요ㅎㅎ
기자님도 오랜만에 뵙습니다.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저도 한국의 가을을 본지는
힘들다그치님처럼 여기 온지 처음입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다녀왔습니다만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
예,세계전통시인협회 1차 대회가
춘천에서 이틀간 열려 갔다왔습니다
힘님만 빼고 어디 갔다 생각 마시고
2년후인 15년에는 중국에서 열리는데
그때는 힘님께서도 같이 가심은 어떨까요^^
힘들다그치님처럼 여기 온지 처음입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다녀왔습니다만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
예,세계전통시인협회 1차 대회가
춘천에서 이틀간 열려 갔다왔습니다
힘님만 빼고 어디 갔다 생각 마시고
2년후인 15년에는 중국에서 열리는데
그때는 힘님께서도 같이 가심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