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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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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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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닛산 프론티어 킹 켑 픽업 트럭을 몰고 다녔다.
적재란에 캡을 쒸었고 켑의 프라스틱 도어가 틴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차의 쪽창문과 뒷창문도 틴이 되어 있다.
차를 안 닦아서 창문에 먼지도 많은 상태이다.

880 프리웨이가 나에게는 특별히 경찰과 조우하는 경우가 많다.
십 수년 전에 운전 중 경찰 모터 싸이클로 부터 정지 신호를 받았다.
싯밸트를 않했다고 잡은 것이다.
뒷 쪽에서 쫓아오면서 잡았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게 어떻게 알았을까 였다.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 우린 단속하기 위해 보다 보면 보인단다.
괜찮다면 내가 차 밖으로 나가서 뒤에서 보면 안되겠냐고 하니 그리 하란다.
차 뒤에 가서 보니 아무리 봐도 운전석 머리 받침대도 보일까 말까 하는데 너무 신기했다.
내말이 너는 정말 대단한 캅이다.
이게 어떻게 보이냐. 하고 신기해 하면서 칭찬을 했다.
경찰이 머슥해 하면서 라이센스를 조회하고는 티켓 받은지 얼마나 됐냐고 묻기에 10년 쯤 된 것 같다고 했다.
지금 것 경찰 생활 하면서 단속 중에 칭찬받기는 처음이란다.
이 번엔 봐 줄테니까 이 후론 꼭 싯벨트를 하라면서 그냥 갔다.
이 때 내가 깨달은 것이 있는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맞는다는 것이다.
이 후론 경찰과 조우하면 꼭 칭찬을 한다.
효과를 많이 봤다.


역시 880 에서 싯밸트로 걸렸다.
일을 마치고 프리웨이를 타기위해 진입로에 들어서는데 진입로에 경찰들이 쭉 서서 단속을 하고 있다.
닷지 벤을 운전했는데 그 때는 일 끝나고 나면 허리가 시큰거려서 운전 할 때는 의자 등받이에 수건을 둘둘 말아 넣었다.
따라서 싯벨트 하기에 불편할 수 밖에 없었다.
단속 중임을 알고 잽싸게 벨트를 당겨서 클릭 하기 직전으로 한 손을 고정하고 있었다.
젊은 경찰이었는데 내차를 잡았다.
분명 내 차가 높아서 내 앞차들을 단속하느라고 정신 없는 상태에서,내가 먼저 보고 예비했는데....
내가 경찰에게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싯벨트의 각도가 조금 틀린 것을 봤단다.
싯벨트의 각도라....
탄복했다. 칭찬을 해 주었다.
너는 베스트 넘버 원 캅이라 했다.
그런데 내가 일 하느라고 허리가 아파서 그렇다며 둘둘 말은 수건을 꺼내 보여주자 거기에 맡는 시스템으로 고치라면서 망설이는 듯 하더니 결국 티켓을 발행했다.
뭐 티켓 받아야 겠지 하고 기분 좋게 받았다.
칭찬이 다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의 관찰력은 정말 대단했다.

허리를 다쳐 본 적이 있는 나이 든 경찰에게 걸렸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을텐데.....

작성일2014-05-22 12:53

시애님의 댓글

시애
칭찬을 해주면
어떤 고래는 춤을 추기는커녕..
바다에 저밖에 없는줄 알고 벌떡..자빠져서 거만을 떤다...
하던데요....  ㅋㅋㅋㅋㅋ

bplat님의 댓글

bplat
돈 들어가는 거 아니니까요.
꼭 이 경우만 해당되는 거 아니지만
칭찬하면 나도 기분이 좋아져요.
간 밤에 시애님 너무 귀여웠어요.

시애님의 댓글

시애
춤추고  시퍼요....  ㅎㅎ

bplat님의 댓글

bplat
그래도 오늘은 술 마시자 하지 마세요.
술 없이도 춤은 가능하니까요.

시애님의 댓글

시애
전 매일 마실거에요..
술취함의 경지에 오를때까지.. 포기하지 않을래요..

님도 .. 
와인  한방울로 시작하심이 어떠실지..^^

bplat님의 댓글

bplat
아이 참.난 이제 술이 없는데....
어제는 아들이 먹다 남긴... 술병 바닥에 깔린 거 톡톡 털어서 마신 건데....
술 사러 가야될려나...

시애님. 그러지 말고 오늘은 건너뜁시다.
그러다 ?겨나시면 어쩔려고...

시애님의 댓글

시애
매일 마셔야지 건너뛰면..
도로아미타불...

뭐.. 쫓겨나면 .. 가죠 뭐..가보고 싶은데 있어요..ㅎㅎ

bplat님의 댓글

bplat
글세 제가 3개월을 해 봤다니까요.
소주 1/3병에 콜라 두병 타서...
결과는 초 죽음.

시애님의 댓글

시애
그리 말씀하셔도.. 이제는 포기 안 할렵니다..
어제.. 잠간이기는 했어도 기분이 좋았거든요..^^

아무래도 bplat님께서는 가끔 빼드셔서 실패하지 않으셨나..합니다..ㅎㅎ

시애님의 댓글

시애
약은 빼드시면 효과가 없는 법입니다.. ㅎㅎ

bplat님의 댓글

bplat
시작했어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되는데...
멋진술로님.시애님 좀 말려주세요.

시애님의 댓글

시애
네.. 시작은 했고요..
크게 마음 정하고.. 반잔 가지고 왔고요..
보기에... 조금도 줄은 것 같지는 않고요..
시애만... 벌써  죽을 것 같고요..  ㅎㅎㅎㅎㅎ

bplat님의 댓글

bplat
혼자 드세요. 아님 남편님 하고...
술은 같이 마셔야 맛있다는데...

시애님의 댓글

시애
고모님이랑.. 마시고 있어요..
고모부랑 다투시고.. 아들데리고.. 저희집에...  ㅎㅎ

bplat님의 댓글

bplat
맙소사.술 당기는 분과 마주하고 있군요.
오늘 밤에 사고 날까 걱정입니다.
술을 자제하시고 듣는 귀를 활짝여시고...
들어주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시애님의 댓글

시애
ㅎㅎ..
별일 아니에요.. 자주 있는 일입니다.
한 시간 거리에 계시기 때문에
이 핑계.. 요 핑계.. 가지고 오셔서
정신을 어지럽히고(놀라운 재주를 가지고 계세요 ) 가십니다. ㅎㅎ

bplat님의 댓글

bplat
아.예.
일상 생활의 단면이군요.
시애님이 편하니까 그렇겠지요.
식구 중 흉금없이 털어 놓을 수 았는 대상이
있는 것도 축복입니다.
시애님 성격이 털털하신 모양입니다.

시애님의 댓글

시애
털털이는 잘 모르겠고..오지랖입니다.
주위의 모든 문제를 가로채 해결해주고 시퍼 안달합니다...  ㅎㅎ
이웃의 지나가는 뜻없는 푸념 한마디에..
가슴 아파하며 쓸모없는 마음쓰며 이리저리 하다..
상처만 안겨주기..도 하지만
잘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ㅠㅠ

남편님은 저의 심장이 정상인보다 훨 크기 때문이라고 자주 놀립니다.. ㅋㅋ

bplat님의 댓글

bplat
세상 사람 모두를 사랑하는군요.
사랑할 대상이 많다는 것은
영혼이 깨끗하고 순수한 겁니다.
그 것은 오지랍이 아니고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제가 이러한 시애님 하고
대화하고 있음에 저도 자랑스럽습니다.                                                         

시애님의 댓글

시애
네..
가문에 영광으로...  ㅎㅎ
알겠습니다..(그리 칭찬해 주시니..  )

근데..
저  이제 지쳐서  춤은 출 수가 없으니까...칭찬 조금 참아주세요.. ㅋㅋ

bplat님의 댓글

bplat
연휴라 놀러가신 줄 알았는데요.
안 갔으면 지금이라도 출발하세요.
여행도 젊었을 때 가는 겁니다.
기력이 쇠하면 가고 싶어도 못 가요.
어서 주섬 주섬 챙겨서 남편님 등 떠미셔요.

시애님의 댓글

시애
수요일까지는 나만의 휴가..
얌전히 술 공부하며 푹 쉬고 싶어요.. ㅋㅋ

오늘 저 와인 한 잔 하고 더 마셨어요..
그리고..
기분 짱 이에요..

희망이 보입니다..  ㅎㅎ

bplat님의 댓글

bplat
휴가 기간 동안 술 공부만 하실 요량이네요.
인생을 논 할려면 술을 마셔야 한다고
누가 그러긴 하던데...
좋으시겠어요.
한 잔에 더 마셨다니...
와인은 중독성이 있데요.
한 종류만 마시지 말고
여러 브랜드를 번갈아 마시라고 그럽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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