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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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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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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야...비가 오던 오늘은 조용히 지내기를 바랬건만...
지금 솔직한 심정은 꼭 십년을 감수한것 같다.

이런 일은 오직 뉴스나 영화에서나 볼수 있었던 장면을
아까 저녁때 바로 가까히서 목격을하여서...

그것도 바로 집 앞에서.

집으로 들어 오는 길에서 앞 자동차가 상대편 왼쪽에서 U-turn 하려고
정지하고 있는 벤즈차를 기다리고 있어, 나도 당연히 앞차 뒤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벤즈가 움직이지도 않고 계속 가만히 있어
앞차는 그 벤즈차가 무슨 이상한 운전사라고 낌새를 느끼는뜻하여
가만히 정지하며 그 벤츠가 유턴을 하고 가기를 바라는것 같았다.

그 길은 조용한 동네길이라서 이렇게 자동차로서 트래픽은 당연히 없는 길이다.
이 벤츠차가 오랫동안 정지하다 드디어 유턴을 하고 천천히 가더니
우리집 동네 스트릿으로 들어선다.

앞 자동차는 (나중에 알았지만, 거기서 차를 세우고 경찰을 불럿단다)
가다 말고 옆으로 차를 세웠다. 나는 집으로 가려고 그 벤츠차를 뒤에서 천천히
따라가고 있었다. 뭐 어느 집을 찾는듯하며 아주 그것도 아주아주 천천히 가고있으니
나도 덩달아 천천히 뒤에서 따라갈수 밖에...

그러나 동네길 한가운데서 또 잠시 정지하고 있더니...
다시 오른쪽 옆으로 파킹하려는지 가더니만 스트릿커브까지 삐끼끽!
하는 타이어 소리와 함께 올라가더니 다시 왼쪽으로 향아여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왼쪽 내가 사는 집으로 향하면서...!

오우마이갓...소리 지를 생각도 못하고 갑자기 어느 액숀영화 한 장면을 보는뜻
그런 씨나리오가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재수 없으면 이거 차가 집으로 향하면 클나는데...!

하며 속으로 악몽같은 씨나리오를 보며 생각도 잠깐,
집앞에 주차한 바로 건너집에서 사는 조카네 자동차쪽으로 향하여
벤츠차는 미친듯이 돌진하고 있었다...!

오우마이갓..오우마이갓...이게 왠 날벼락이냐...

다행히 울집과 조카네 자동차를 피하며 중간 가운데 집앞 잔디쪽으로 향하면서
바로 옆집 돌담fence 를 뚧으며 그 집 드라이브웨이에서 그라쥐를 받으면서 멈췃다...
그집은 폭풍맞은 뜻 담과 드라이브웨이가 완전히 뭉그러졌다.

당연히 조카네들, 동네 사람들이 나오면서 모이고 있다..
난 어느 마약이나 드렁크드라이버인 남자인줄 상상했는데 알고보니 나이드신
미국인 할머니였다... 앰뷸란스와 경찰차를 기다리면서
정신상태를 보려고 자꾸 말을 걸었다...

What happened?
What's your name?
Where were you going? Do you live around here?

그러나 암만해도 이 할머니는 정신이 오락가락하며 incoherent 한 대답을 한다..

"I fell asleep...I was on my way to volunteer at (inaudible)..."
그러나 다시
"I was coming from the volunteer work..." ??

정신은 정말 오락가락한 상태였다.
할머니가 왼쪽이 아프다고해서 난 혹시 심장마비인가? 아니면 스트록?
그러나 암만해도 심장마비인것같다.

드디어 소방차 4대와 함께, 엠뷸란스, 폴리스차들이 왱왱거리며 집앞에서 모인다...

어두운 밤에 찍은 증거 사진을 다시 찍으려고 내일낮 또 올때 확실히 물어보고프다.
심장마비였냐고?

갑자기 사랑하는 조카들과 어린 동네 꼬맹이들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
이 동네는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조용한 길가에서 자유롭게 놀수 있는 그런
cozy 한 재미있는 동네다. 조용하지만 이웃들이 특히 아이들이 다들 친구들이라
이웃들 사이가 아주 다정한 어쩜 한국의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같은 동네사람들
사이라고 해도 거짓말은 아닌거같다.

오늘따라 비를 내리신 신이 감사하다.
만약 날씨가 좋아 저녁때 혹시 아이들이 길가에서나 아니면 페이브멘트에
나와서 놀다가...내가 둘리랑 워킹하다가..
이런 미친벤츠차로서 불행한 사건이 터졌으면 그런 악몽을 어떻게 감당하랴...

정말 오늘따라 하느님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게 기도한다.

Thanksgiving...
이번 땡스기빙은 벌써 신이 돈으로 살수도 없는 아주 값진 큰 선물을 하신 것 같다...

정말 이번 땡스기빙은 피부가 와 닫도록
Thanks 를 giving 을 하고 있다...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으니 언제나 감사하며 매일 quality 한 보람있는 날을 보내십시요.
내일이 오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렇게들 보내시라구요.
사랑하는 가족, 친구, 사람들 후회없이 마음껏 사랑한다고 꼭 알려주시고
허그도 하여주셔서 내일이 안 오더라도 후회를 하지 마시라구요...



Tomorrow is not promised to anyone, young or old alike,
and today may be the last chance you get to hold your loved one tight.

For if tomorrow never comes, you'll surely regret the day,
that you didn't take that extra time for a smile,
a hug, or a kiss and you were too busy to grant someone,
what turned out to be their one last wish.

So hold your loved ones close today,
whisper in their ear,
tell them how much you love them and that you'll always hold them dear,
take time to say "I'm sorry," "please forgive me", "thank you" or "it’s okay".

And if tomorrow never comes, you'll have no regrets about today...




작성일2011-11-12 23:48

님의 댓글

내가 오늘 교회에서 설교말씀들은것의 일부가 들어있군요.  만약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

우린 항상 감사한 마음과 오늘의 무사함이 결코 당연이아닌 기적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요. 

하마터면 내사랑 둘리를...  항상 건강하시고,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기를 빌겠오.

비님의 댓글

둘리님...~

다행이 비 가 와서 그만큼 사고 를 면한것 정말 감사 해야지요.
내일이 오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 사람들 후회없이 마음껏 사랑한다고 꼭 알려주시고
허그도 하여주셔서 내일이 안 오더라도 후회를 하지 마시라구요...

전 내일이 올것이라고 생각 하고
그 날도 비오는 날 이 였지요.
하루 종일 비 를 맞으며 제가 진정 사랑 하는 조카 와
그날 쇼핑 도 하고 맛있는것 도 먹고..
몇일 이면 조카 의 생일 을 생각 하며
하루 종일 멋있게 기쁘게 보냈지요.

그리고 전 집에 오고 조카 는 잠깐 친구네 집에 다녀 온다고
하고...
그렇게 바이 한것이 저 한테 는 영원한 안녕 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비 오는 밤 음주운전 하는 남자 의 차가 조카 한테 돌진 하는 바램에
눈도 못떠보고 그 자리 에서 하느님 나라 로 갔지요.

20대 초반 의 꽃다운 나이.. 딱 하나뿐이 조카.. 저 한테는 친구 같았고
또 동생 같았던 조카 였지요.

이렇게 허무 하게.. 사랑한다는 말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보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운명이라 받아드리라고 하지만 아직도 힘이 드네요.
비 가 오는 겨울이면 특히..
그래서 전 비오는 캘리 날씨 가 너무 싫어지네요.

지금 은 뮤넨에서 2 시간 떨어진 시골 에 와 있습니다.
일 ?에.. 잠깐 들렸지요, 제가 아주 오래전에 여기서 6 개월쯤
살던 곳이 였으니까요..

많이 변했고 또 낮설다는 생각이 스산한 독일의 날씨 가 저를
더 쓸쓸 하게 만드네요.
그럼 좋은 하루 되시고..
항상 좋은글 감사 해요.~~ㅎ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정말 놀랬겠어요..
나만 운전 잘해도 치고 들어 오는거야..
그래서 방어 운전도 잘해야겠어요..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좋.......... ♥.
...♥.........은.............♥.
♥................하.................♥.
....♥..................루..................♥.
♥..........................되......................♥..
.....♥..........................세.........................♥..
♥.......♥...........................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나이가 들어간다는것이
단순히 세월을 입고 연륜이 싸이는것뿐만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인 상실감또한 큰것이 사실입니다.

다들 건강하게들 사십시다.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아까는 내가 시간이 없어서 방긋두리님한테만 글올리고 빨리 가봐야 되서.
아는체도 못해서 미안~

그렇지. 앞으로 우리에게 무슨일이 일어날줄 몰라....하지만 그렇게 때문에 난 좋아. 난 항상 더 좋고 신나는 일이 나한테 일어날꺼라고 생각하거든. ㅎㅎ

그리고 미안해. 방긋두리님에 대해서 모른척해서. 난 내가 오프에서 만난적있거나 얘기 주고 받은 사람에 대해서 그사람의 프라이버시를 생각해서 나혼자만 알고 있지 그누구한테도 사소 한거 조차도 전혀 얘기하는 안한다.

방긋두리님 글때문에 내가 방긋두리님 만난거 너가 알아버렸네. 촐싹대면서 나한테 방긋두리님에 대해서 물어볼까 걱정이네.

나 괴로와. 물.어.보.지.마.
물어봐도 나.말.못.해 ㅋ

둘리사또님의 댓글

둘리사또
ㅎㅎ 머 아까 방긋여사랑 다 얘기한거 같은디..ㅎ

둘리사또님의 댓글

둘리사또
난 증말 첨엔 머시기얘기를 하는지도 몰랐는데
나중에 다 나오더구먼..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나도 방긋두리님 방가워서 글 쿡 눌렀는데 무슨말하는지 누구 몰르다가 나중끝에 보고 나한테 하는 말인가 보다 했지비. ㅋ

님의 댓글

남자 새이가 이런일에 끼면 좀 조잡스럽지만, 방긋두리님이 혹시 그 매력덩어리 그멋진분 아녀?

많은 사람들의 넋을 홀랑 뺏어갔던 그 그 그분 말이야.
자게방에서 인기가 치솟으니, 시기하는 인간들이 많아 어느날 조용히 떠났던 그 글과 음악을 멋지게 올리셨던 향기있는 분 말야.

어떤땐 나와 동일인물이라면서  나한테까지 쥐랄들을 했었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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