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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염장질?일 수 도 있는 . . ^^;


한국에서도 마켓에서 조차 구하기 힘들다는
이경규의 꼬꼬면을 한국을 다녀 온 한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았다
(라면을 . . ^^;)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 라면대회에서도 우승을 할 정도인가 . .
아무리 용을 써도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라면사리가 아닐바엔 라면은 라면일 뿐 일텐데
생산이 소비를 따라가지 못 할 정도로 잭팟을 터뜨렸을까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생길 줄이야 . . ^^


보글보글 . .
아무리 봐도 국물색깔은 닭고기 육수같이 노란색을 띠는데
끓는 라면의 향은 의외로 매콤했지만
신라면 애호가인 나로서는 첫인상은 그저 그랬다

흠~ 다끓었다
조리법에 쓰여진대로 달걀은 풀지않고 삶아보려 했는데 . .

드디어 젓가락으로 한 입 . .

오오~
담백하다
신라면을 먹을때의 기름진 맛이 아니다

또 한 젓가락
전혀 느끼하지가 않다


신라면 먹을 땐 손이 부을까 겁나 국물을 다 못 먹는다
그런데 꼬꼬면 . .

이놈 참 신기하다
국물이 멀건대도 매콤하며 깔끔하다
닭고기 육수같은데 특유의 비릿함도 느끼함도 없다
술 한 잔한 다음날 해장으로 먹으면 속이 화악~ 풀릴 것 같다
이럴줄 알았으면 어젯밤에 술 한잔 마셔둘 걸 . .
(시식날이 금욜이었거든 . .)


단지 . .
오늘의 이 느낌이 다음에 정식으로 미주에도 수입이되어
다시 접하게 될 때에도 변함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맛있었는데 . . 어떻게 표현 할 방법이 없네 . . ㅋㅋ

또 하나
한국에선 일반 라면의 값이 500원 정도 한단다
그런데 꼬꼬면 . . 신라면블랙과 같은 900원 이란다
이거야 원~ 돈 없는 서민들은 라면조차도 먹기 힘들 것 같다

삼양라면 먹다가 너구리로 업그레이드 하고
신라면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꼬꼬면 먹는 날은 외식하는 날 같은 느낌이 들 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