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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 할아버지가 제 소원을 넘 과하게 들어 주셨는지.

악몽같은 꿈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제가 드디어 일을 낸 겁니다.

일곱명의 미인(美人)들이 저를 쫓고 있습니다.

그것도 야한 옷차림들을 하고서....

저는 죽을 힘을 다해 이들로 부터 도망을 가야 합니다.

잡히면 죽을게 뻔하고

도망을 가자니 이젠 힘이 점 점 소진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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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한 여자의 유혹에 빠져

그녀와 찐한 사랑을 나누었지요.

정말 상심껏 잘 해주었습니다.

우린 매일 만났고

첫경험은 상상한대로 황홀했습니다.

아 그런데....어떻게 소문을 들었는지..

두번째 여자가 나타나 저를 첫번째 여자보다 잘 해주겠다고 유혹하는 겁니다.

여자라면 사죽을 못쓰는 저는 금방 그 여자의 유혹에 넘어갔지요.

그리고 세번째 여인이 나타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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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평판이 여자들 세계에 쫙 퍼졌는지

그 후로 수많은 유혹들이 있었습니다.

정말 미칠 지경이였습니다.

저를 쫓는 이 일곱 여자들은 제가 심사숙고 끝에 선발한 미인들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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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 한 여자와 사귈적엔

그런대로 괜찮았지요.

재미도 있고 흥분도 많이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이 일곱여자가 한꺼번에 달겨드는건 정말 무섭습니다.

저희들끼리 작당을 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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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이 해준 양복이며 시계며 그동안 사먹은

밥값까지 내 놓으라는 겁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전 이제 여자라면 진절머리가 납니다.

정말 이젠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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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자들 이름을 공개합니다.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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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은 이름이 모두 V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둘은 A로 시작하지요.

다행이 눈이 높은 저는

M이나 D로 시작하는 이름은 안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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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환장할 Credit Card들이여....

난 너희들에게 배신을 때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