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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초 (同心草 DongSimCho ) - Katie McCullough (Soprano) 영한 자막 Korean ly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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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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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초 (同心草 DongSimCho ) - Katie McCullough (Soprano) 영한 자막 Korean lyrics and English translation
https://www.youtube.com/watch?v=wWpRKMT4kkM Click the link if auto video feature does not work on your browser.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은 덧없어 
만날 날은 뜬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Flower petals fall in the wind without any fuss
The day for our union is far too remote, no promised date at all.
Oh well, two hearts, having failed to tie the knot
Vainly and futilely, try only to tie two blades of grasses
Vainly and futilely,  try only to tie two blades of grasses

Flowers in the wind are falling, ah, time's fleeting
The day of our union, a floating cloud,  no promised date at all
Oh well, two hearts, having failed to tie the knot
Vainly and futilely, try only to tie two blades of grasses
Vainly and futilely,  try only to tie two blades of grasses


風花日將老

佳期猶渺渺
不結同心人
 空結同心草
 

By the wind, flowers wither daily
While happy day for us seem afar
Unable to tie our hearts together
In vain I tie two grass blades  

 바람에 꽃잎은 날로 시들고

아름다운 기약 아직 아득한데
 한 마음 그대와 맺지 못하고
 공연히 동심초만 맺고 있다네

아래글의 출처: http://cafe.daum.net/mun21/F0uO/1346?q=%EB%8F%99%EC%8B%AC%EC%B4%88%20%EC%84%A4%EB%8F%84

"안타까운 사랑의 노래 !"

 동심초 (同心草 

薛濤 (설도) 

김 억 번안.  김성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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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 아득한데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 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가~♪♬.
 

. 절절한 그리움이 녹아든 애절하면서도 슬픈 이 노랫말을 누가

지었을까~? 

. 흔히 신사임당의 시로 잘못 알려져 있는 가곡 '동심초(同心草)'의

원작자는 당나라 명기(名妓)이며 여류시인이었던 설도(薛濤, 770

-832)의 詩 춘망사(春望詞 ;봄날의 바램) 四首 중 第三首가 원작

이다. 

. 이 것을 김소월의 스승인 안서 김억(岸署 金億, 1893.11. 30-

6.25때 납북)이 번역하여 1934년 발간한 번역시 선집 <망우초.

忘憂草>에 <동심초. 同心草>라는 제목으로 실었던 것을 1946년

김성태가 어느날 잠못이루다 우연히 머리맡에 있던 이 시집에서

발견하고 마음에 들어 작곡했다고 알려져있다. 

. 해방 후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곤 하던 이 노래가 1959년

김진규, 최은희, 엄앵란, 김석훈이 주연하고 신상옥 감독이 메가폰

을 잡은 영화 <동심초>와 라디오 드라마에 권혜경의 목소리로

주제곡으로 삽입되어 널리 유행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지금까지

많은 성악가들의 애창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 가슴에 애틋하고 절절한 그리움이 밀려 와 가끔은 뜻 모를 슬픔에

젖기도 하는 안타까운 사랑의 노래...

. 남자에 채인 가련한 늙은 여자의 비탄이든, 아니면 흘러가는 사랑

에 대한 쓸쓸한 정회이든, 설도의 이 시는 가슴이 쓰리도록 아름

답다. 

. 활짝 핀 가지, 이제 곧 시들고 말 자신의 몸을 거울에 비쳐보며

울었었을 1200년 전의 이 여인을 생각하노라면, 사랑이란 한점

터럭도 늙지 않는 영원불멸의 꿈이 아닌가 싶다.

 

SeolDo.jpg

. 춘망사(봄날의 바램)는 4수로 된 5언절구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春 望 詞 (춘망사) 봄날의 바램 >
薛 
. 濤 ( 설 도 )

( 一首 )

花開不同賞 (화개불동상) 꽃피어도 함께 즐길이 없고
花落不同悲 
(화락불동비) 꽃 져도 함께슬퍼할 이 없네
欲問相思處
 (욕문상사처) 묻노니, 그대는 어디계신고.
花開花落時
 (화개화락시) 꽃 피고 꽃 질때에.

( 二首 ) . . . . . . . . . . .(괄호안은 풀어놓은 설명문)

攬結草同心 (람결초동심) 풀을 따서 한 마음으로 맺어
. . . . . . . . . . . . . . . .(사랑의 편지 써서는 곱게 접어)
將以遺知音
 (장이유지음) 지음의 님에게 보내려 하네 
. . . . . . . . . . . . . . . .(내 맘 아실 이에게 보내려 하네)
春愁正斷絶
 (춘수정단절) 봄 시름 그렇게 끊어 버렸건만,
. . . . . . . . . . . . . . . (편지 쓰는 동안에는 행복했건만)
春鳥復哀吟 (춘조복애음) 봄 새가 다시 슬피우네
. . . . . . . . . . . . . . . (쓴 편지 부칠 길이 없어 슬퍼지네)

( 三首 ) . . . . . . . . . .(3째줄은 우리나라 동심초 가사)

風花日將老 (풍화일장로) 꽃은 바람에 시들어가고
. . . . . . . . . . . . . . . (그리워 하다가 세월만 흘러가는데)
. . . . . . . . . . . . . . .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佳期猶渺渺 (기기유묘묘) 만날 날은 아득히 멀어져가네
. . . . . . . . . . . . . . .(만나 볼 기약은 아득하기만 하네)
. . . . . . . . . . . . . .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不結同心人
 (불결동심인) 마음과 마음은 맺지 못하고
. . . . . . . . . . . . . . .(한 마음이건만 맺지 못할 사람인데) 
. . . . . . . . . . . . . . .무어라 마음과 마음은 맺지 못하고
空結同心草 (공결동심초) 헛되이 풀잎만 맺었는고.
. . . . . . . . . . . . . . .(부질없이 편지만 쓰면 무엇하나) 
. . . . . . . . . . . . . .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 四首 )

那堪花滿枝 (나감화만지) 어찌 견디리 꽃 가득 핀나뭇가지,
煩作兩相思 (번작양상사) 괴로워라 사모하는 마음이여
玉箸垂朝鏡 (옥저수조경) 눈물이주르르 아침 거울에 떨어지네,
春風知不知 (춘풍지불지) 봄바람은 아는지모르는지.

. 라고 해서 제1수에서는 꽃이 피고 지는 것을 써서 상사(相思)의

정을 표현했고 제2수는 마음과 마음이 합쳐지는 것을 바라는 아름

다운 소원을, 제3수에서는 진정한 연인을 만나지 못해 비통해 하는

마음이 넘쳐흐르고 있다. 가곡 '동심초'의 가사는 바로 이 제3수를

우리나라의 말의 맛을 살려 다시 쓴 것이다. 

. 그런데 동심초는 무엇일까? 

. 노랫말을 보면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로 시작하고 있어
"아! 동심초 꽃잎이 바람에 지는구나"하고 생각하기가 쉽지만

동심초는 무슨 풀이름이 아니라 바로 연서(戀書), 곧 러브레터를

의미한다.

download.jpg         download (1).jpg

. . . <동심결(同心結) 매듭> . . . . . <동심결 모양의 편지 '동심초'>                                                   

. 그런데 왜 '풀 초(草)'가 들어가는가? 
종이는 풀로 만드는 것이며 러브레터 접는 방식이 바로 돗자리 짜는
풀의 매듭방식에서 출발하기 때문
이란다.

. 또한 여기에서 不結同心人도 김억의 번역처럼 마음과 마음을 맺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한 마음이건만 맺지 못할 사람' 이 바른 번역

이라고 한다. 바로 윗 구절에 이미 "내 마음 아시는 분께 보내려

하네" 가 나오기 때문이란다. 

. 따라서 空結同心草도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가 아니라

"헛되이 편지만 접었다가 폈다 하네"가 바른 뜻이라고 한다. 

. 그래서 전체의 바른 번역은‘한 마음이지만 맺어지지 못할 사람

이라 그걸 알면서도 헛되이 연애편지만 썼다가 찢었다가 하네

(혹은 접었다 폈다하네)’가 된다는 설명이다. 

. 즉 부치지도 못할 편지 써놓고는 하염없이 접었다 펴고 폈다 접고

하는 여인의 애타는 현실을 그린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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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도가 만든 편지지 설도전>

. 앞에서 든 동심결, 동심초에 대한 설명이 러브레터라는 설명이

더 맞을 수 있는 것은, 중국에 설도전(薛濤箋)이라고 하는 편지지가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다.

. 설도는 만년에 성도(成都)의 완화계 근처에 은거하였는데 이 근처

는 양질의 종이가 생산되는 곳이어서 설도는 심홍색 종이를 만들게

하여 그것을 이용하여 촉의 명사들과 시를 증답(贈答)하였다고

하며 그것이 풍류인들 사이에 평판이 높아, 이런 식의 종이를

'설도전(薛濤箋)' 또는 '완화전(浣花箋)' 이라 하여 크게 유행하였

다는 것이다. 

. 그러므로 동심초의 바른 번역은 '사랑의 편지' 혹은 현대식으로

러브레터가 맞는 것 같다.

< 중국 장가계의 동심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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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타워의 동심쇄>


.
 
한편 중국에서 연인들이 사랑의 굳건한 결합을 비는 뜻으로 산속

에 걸어둔 쇠사슬에 자물쇠를 채워 두는 것을 동심쇄라고 하고

여기서 춘망사 시귀에 나오는 동심인과 동심초가 서로 같은뜻 이

라고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자물쇠는 '마음'보다는 '물건'

을 지키기 위해 그것을 단단히 잠궈 두는 것으로 애타는 사랑을

묶어주는 동심초와는 전혀 의미가 다른 것이다.

 인물 설도(薛濤)에 관하여  

SeolDo2.jpg

. 우리나라에 여류시인으로서 "황진이"가 있다면 중국에는 당나라

때에 기녀로서 여류시인 설도(薛濤 770 - 832)가 있다. 설도의

자는 홍도(洪度) 어렸을적 부터 시, 문에 재능이 뛰어났었다. 설도

는 실연한 사연으로 죽을 때까지 결혼하지 않고 ,비분상심의 감정

을 붓끝에 모아내어 시를 썼다. 

. 그녀의 생몰 연도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원래는 장안

(長安) 출생이었지만, 사천성 성도(成都)의 자사(刺史)로 부임한

부친을 따라 성도에 와서 살게 되었는데, 부친은 반란을 진압하는

도중에 전사하게 되고, 곧 이어 모친도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자,

아무데도 의지할 곳이 없게 되고 먹고 살길이 막막해진 그녀는

결국 악기(樂妓-기예(技藝)는 팔아도 몸은 팔지 않는 고급 기녀)가

되었다. 

download (5).jpg

<설도기념관. 중국 四川省 成都 望江公園 내>

.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당대의 보기 드문 재녀(才女)였는데, 음률

과 시, 서예에 조예가 깊었을 뿐만 아니라 용모 또한 매우 뛰어났다. 

. 그 당시 사천절도사 韋皐(위고)라는 사람은 그녀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여 그녀를 자신의 교서랑(校書郞)이라는 직에 임명하려 하

였는데, 여자에게 일찍이 그런 예가 없다며 반대하는 부하들 때문

에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 대신 妓生(기생)을 校書(교서)라고

우아한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 그 후에도 그녀의 재능을 흠모한 일류 문인들과의 교류가 많았

는데, 그 중 유명한 사람들은 백거이(白居易), 원진(元鎭), 유우석

(劉禹錫), 두목(杜牧) 등이라고 전해온다. 

. 인생의 幸不幸(행불행)은 사소한 계기에 달려 있다. 만일 薛濤

(설도)가 젊은 날에 韋皐(위고)를 만나지 못했다면 아무리 詩才

(시재)가 있어도 시를 지을 수 있는 시골의 한 기생으로 일생을

끝냈을 것이다.

. 薛濤(설도)는 이러한 위고의 총애로 18세에서 38세 까지의 젊은

나이를, 평화로운 나날을 보낼수 있게되었다. 

. 그러면 그 이후의 薛濤(설도)는 어떻게 살았을까.

. 그녀는 머리도 몹시 영리하여 


작성일2020-05-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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