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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 눈물......이 뭐가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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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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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불나비

어릴적에 형한테 맞고 울고 있으면

엄마가, 아버지가, 누나가,

삼춘, 고모, 옆집 아저씨 아줌마,

심지어 지나가던 엿장수 할배까지 지청구를 던지곤 했었지.

임마! 그만 뚝! 사내자식이 울면 쓰나?.....라고.

그런다고 울다가 말고 갑자기 뚝그치면 좀 뭐하니까는

대충 울만큼 운 뒤에는 실실 건성으로 소리만 내며

울음 그칠 명분만 찾던.....나 불나비의 애늙은이 시절.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어른들에게 유감스러운 것은

왜 남자는 무조건 울면 안된단 으름짱 내지는 강요를 하셨을까 이다.

그 결과 지금 우리 대다수의 남자들은

무조건 눈물은 나약한 여자들이나 흘리는 것으로 생각하지.

그러나

나 불나비, 오늘까지 살아오면서 알게 되었다.

눈물을 아껴야 할 때도 있지만 쏟아야 할 때도 가끔은 있더라는.

남자가 꼭 태어날 때와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와

국가와 민족이 위기에 처할때만 우는것은 아니더라는.


아까 유머방에 올라 왔던 열아홉살 고삼 청년의 스토리

이미 오래전에 마눌이 틀어놓은 비디오에서 본 적이 있었다.

그때 나란히 같이 앉아서 보는 도중

나 불나비, 어느새 잠깐 눈자위가 뜨거워지는 찰나

어머나, 당신 울어요?................라는 마눌의 탄성에

험, 울긴 누가 운다고...괜히 죄없는 안경만 들었다 놨다...했지비.

역시 남자는 울면 안돼...그 오랜 관성의 법칙은 질기기도 하더군.


이상 끝.


P S : 여기서 문득 궁금해지는 어릴적 시츄에이션.

나 불나비,

왜 형한테 맞고 울 때면 꼭 대문밖에 나가서 울었을까?

억울한 걸 동네방네 호소하고자?

약자의 설움을 만방에 알리려고??

집안에서 울면 옆집 아저씨, 아줌마나 엿장수 할배가 모르니까?????

작성일2011-11-29 23:53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저는 젓땐 후부터
눈물이 날때는 항상 빗물과 같이 울었습니다.

사나이 눈물..
바보같은 눈물이라 하지만

사나이의 그 눈물이 얼마나 뜨거운지는
낭자들은 모를겁니다.

엄마, 아빠, 일가친척, 동네 사람들
엿장수 아저씨의 사돈에 팔촌까지

불나비님의 뜨거운 눈물의 의미를
다들 몰랐을 겁니다.

유일하게 한명
나훈아는 알았답니다.

(술취해 자려다가 불 선생님 뵙고
빤쥬 바람에 댓글 달고 또 쓰러집니다.
댓글은 더 못 달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요 ^^)


<iframe width="480" height="360" src="http://www.youtube.com/embed/7eU5RxHSt2I?rel=0"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불나비님의 댓글

불나비
그럼 빤쮸 벗고 한번 더 달고 주무시오!
그래야 공평하오. 입고 한번, 벗고 한번.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벗고 다시 한번 씁니다.

아~~~ 무자게 춥습니다.
그리고..

쪼그라 들었습니다...
낼 아침엔 다시 원상복귀 될라나 ㅠㅠㅠ..

진짜 갑니다 ^^

불나비님의 댓글

불나비
음..벗으란다고 진짜 벗었다고?

어디, 잉? 애게게~~~~~~~~~~~~~~~~~~~~~~^^

잘 주무시오. 난 아무것도 못 봤소.

쪼그라든건 절대로 본 적이 없으니 편히 주무시오.

난 모르는 일이오!!!!

둘리사또님의 댓글

둘리사또

둘리사또님의 댓글

둘리사또
"눈물을 아껴야 할 때도 있지만 쏟아야 할 때도 가끔은 있더라는..."



<img src="http://www.shapes.se/wp-content/main/2010_10/20100113180816_tears.jpg">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img src=http://cfile236.uf.daum.net/image/114BE3424EC831363283AD>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불나비님과 기자님이
남자의 마음을 멋지게 대변하고 가셨군요...

진짜악동님의 댓글

진짜악동
<pre><b><img src=http://image.fun.yahoo.co.kr/yhi/nbbs/fun2010/07/24/fun_1201_893050_1>

남자가 울때는 이럴때가 아닐까요?

그런데 불나비님 살다보면 그래도
그 시절이  눈물나게
그리워 지는 시절 같은데요.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어흐흐~ 어어엉~엉~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멋진님 울음 소리..ㅋㅋ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저는 아직도 눈물을 참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밤
바람까지 함께 부는 밤..

목놓아 울겠습니다

꺼이~ 꺼이~
낼 아침에 깡통은 다 주웠다..  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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