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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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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동창의 갑작스런 죽음을 새해 벽두에 들었습니다.

초등학교때는 잘 모르던 사이였지만
세월이 흘러
세상의 오염쯤은 무관심하게 받아들여질쯤
우연한 기회에 초등학교 친구들의 모임에서 알게된 친구입니다.

남편을 따라 한국에서 외국으로 간다고
아이들 교육이며 장래에 대하여
미국으로 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외국 생활을 오래한 친구라고 저를 믿고
전화로, 메일로 부지런히 연락을하며 물어보고 걱정하던 친구입니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인지라 크게 도와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걱정해주며 격려하고 위로도 해준 친구입니다.

1년전 한국 방문때
저녁을 같이하며 술 한잔 마시고 붉어진 얼굴로
우리 아이 대학교 갈때는 미국으로 꼭 보낼거라며
진심어린 눈으로 저에게 부탁하던 친구의 얼굴이 생각납니다.

아직은 하늘로 가기에는 너무 아쉬운 나이인데
사진으로 본 아이의 얼굴은 아직도 엄마가 필요한 나이인데..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에 마음이 무거운 하루였습니다.

친구........ 참 소중한 말입니다.



















작성일2012-01-03 21:55

비님의 댓글

알수 없는것이 인간의 생명인것 같습니다.

마음이 찡~~ 하네요.

친구 의 명복 을 빕니다.

꼭 누군가를 찾아가듯이...제 친구도 21 살 아름다운 나이에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더군요.


전날 밥도 먹고 얘기도 했었는데.. 너무 황당한 일이라

제 넋이 한동안 빠졌지요.

기운 내십시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친한 친구는 아니였지만
사고도 아닌데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였다는것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비님.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maroon">
태어나는 건 순서가 있어도 죽음앞엔 순서가 없다하지요

생명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고 질기기에
모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사람의 목숨은
쉽게 소멸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어이없이 어이없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너무나 어이없게 꺼져가는 생명을 보노라면
죽고 싶어도 죽어지지 않던 질긴 생명이
이렇게도 덧 없을 수 있나하는 허무함에
텅빈 터널속에서 헤메이던 꿈도 꾸어 봅니다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슬픔앞에 막상
다가서게 되면 모든 의욕을 상실하기도 하더군요

세월이 약이라는 말처럼
아니 세월이 야속하다는 말처럼
망각이란 조물주의 선물덕에
우리는 또 이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나 봅니다

친구를 먼저 보내신 기자님께
힘내시라는 말씀밖엔 드릴 말씀이 없네요 . . .

둘리사또님의 댓글

둘리사또
잠깐 들렸는데 왠 벼락같은 글을보고 조금이나마 위로글을 올리고싶어 이렇게 올린다오. 무슨 원인인지 모르나 이런 소식은 친한 친구가 아니래도 마음이 찹찹하게 됨니다. 아까 뉴스에 지난 뉴이어인 일요일에 샌디애고 근처 코로나도에서 살인-자살 사건이 있었다는걸 보고..하필이면 왜 설날인가..하며 그날 저세상간 자들의 영혼을 생각하며 기분이 찹찹했었는데...지금 이런 슬픈소식을 또 들으니 마음이 무겁게된다오. 그러나 지금 난 새해를 맑게 시작하려고 한참 디톡스를 하고 있어 또 내일 일찍일어나서 그 세미나프로그램에 가려면 지금 자야한다오. 기분은 좀 가벼워진거같은데...이런 소식은 그래도 무겁게하네..그래서 육체건강도 중요하지만 마음건강도 잘 관리하는게 중요한다고 또 다시 깨달께하네...그래도 새해는 좋은 일들만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희망을 가져야지...나중에 다시 또 봅쎄. 지금은 진짜 가 봐야서시리...

진짜악동님의 댓글

진짜악동
<pre><b>
살면서 늘 익숙해지지 않는것이 기대하지않았던 부고이지요

우리도 가야하고 모두 따라가는일이지만.
언제나 낯설은 소식입니다.

황망하게 생을 접으신 고인의명복을빌며 고인의유덕이
후손에게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김 기자님도 허망하시겟지만 마음을 잘추스리십시요..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에게도 하나님의 위로와
김기자님에게도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저도 갑작스런 형부의(한국) 부고에 정신이 없었어요..
12월이 무척 바쁘고 복잡하고 (교통사고에...부고에..반가운 만남과 등등....)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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