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사랑방
*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사소한 것이 소중하다

페이지 정보

김기자

본문

사소한 것이 소중하다/정채봉



싱싱하게 새해 아침이 밝았다.
아랫강에 사는 자라는 얼음물로 세수를 하고 거북이한테 새배를 갔다.

거북이는 바닷가 모래밭에서 자라의 새배를 받았다.
거북이가 덕담을 하였다.
"올해는 사소한 것을 중히 여기고 살거라."
자라가 반문하였다.
"사소한 것은 작은 것 아닙니까?"
큰 것을 중히 여겨야 하지 않는가요?"

거북이가 고개를 저었다.
"아닐세, 내가 오래 살면서 보니 정작 중요한 것은 사소한 것이었네.
잘 사는 길이야."
자라가 이해를 하지 못하자 거북이가 설명하였다.
"누구를 보거든 그가 사소한 것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보면 금방 알게 되네.
사소한 일에 분명하면 큰 일에도 분명하네.
사소한 일에 부실한 쪽이 큰 일에도 부실하다네."

자라가 물었다.
"그럼 우리 일상 생활에서 해야 할 사소한 일은 어떤 것입니까?"
거북이가 대답하였다.
"평범한 생활을 즐기는 것,
곧 작은 기쁨을 알아봄이지.
느낌표가 그치지 않아야 해.
다슬기의 감칠맛,
상쾌한 해바라기,
기막힌 노을
총총한 별빛....."

자라는 일어나서 거북이한테 넙죽 절하였다.
"어른의 장수 비결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느리고 찬찬함.
곧 사소한 것을 중히 알아보는 지혜로군요."

++

저 김기자는 올해 사소한것에 목숨을 걸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사랑방에서 나 한테 술사준다는 사람이 몇있었는데...
서치해서 안사주면 악플러로 변해야지..



작성일2012-01-07 22:38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기자님께서 선비님에게 술 사신다고 하셔서..
선비님게서 목숨 거시고  기다리시던 데유..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저도 기억나요. 멋진님이 기자님한테 술 사준다고 했어요.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그리고 비님이 술로님 술 사준다고 한것도 같고
비님은 내가 술사준다고 했고
나는 누가 술사준다고 했더라.....?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선비맨님이 누구시더라.........

ㅎㅎㅎ..
선비맨님은 반드시 제가 술한잔 대접하겠습니다 ^^

깜깜이님
술사준다고 약속한 사람들 오거나이즈좀 해주십시요.
날 잡아서 한번에 실행을 해야 할것같습니다.

비님의 댓글

깜이님 저 오늘 부터 사냥 나가요

그래서 언능 술 사줘요...

술로님 은 제가 산다고 했으니까...살것이고

깜이님은 촛불 밝히며 환한데서 식사 하묜..ㅋㅋ

근데 거기는 사냥군 들이 오나??

각설이님의 댓글

각설이
제 몰골이 그래서 그런데요 머 누굴 사줄 형편도 안되고. 술은 넘 사치스럽고 일단은 누가 뜨신 국밥 한그릇 쏴줄 분 계시면...
오늘은 주일이라 어느 교회 친교실에 가면 음식이 괜찮으까이.
SF 사랑방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16 아이디가 삭제된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댓글[12] 인기글 SFKorean 2011-12-23 6712
1915 엄마가 뿔났다... 댓글[4] 인기글 둘리사또 2011-12-24 6437
1914 Diana Krall - Christmas Songs 댓글[22] 인기글 Sunbeman 2011-12-24 6563
1913 Merry Christmas! 댓글[5] 인기글 김기자 2011-12-24 6307
1912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 댓글[9] 인기글 둘리사또 2011-12-24 7264
1911 벌써 27년: 초불이 꺼지기 전에... 댓글[5] 인기글 둘리사또 2011-12-25 6246
1910 6일 남았습니다. 댓글[4] 인기글 김기자 2011-12-26 6186
1909 총 맞은 사람들 ^^ 댓글[12] 인기글 멋진술로 2011-12-26 6585
1908 ㅋㅋㅋ 아후..넘넘 골때리는 것..ㅋㅋㅋ 댓글[4] 인기글 둘리사또 2011-12-28 6432
1907 연말 단상 (年末 斷想) 댓글[12] 인기글 김기자 2011-12-28 6510
1906 送年詩 저녁노을의 타는 술잔을 댓글[11] 인기글 Sunbeman 2011-12-29 6439
1905 2011년도 마이게시판 시상식 댓글[17] 인기글 블루방장 2011-12-29 6460
1904 각설이 타령 댓글[53] 인기글 김기자 2011-12-29 6726
1903 송년 엽서 댓글[7] 인기글 둘리사또 2011-12-30 6211
1902 당신은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댓글[11] 인기글 멋진술로 2011-12-31 6225
1901 Sarah Brightman - Classics 댓글[4] 인기글 Sunbeman 2011-12-31 6249
1900 龍띠해 사자성어는 `파사현정(破邪顯正) 댓글[10] 인기글 멋진술로 2012-01-01 9576
1899 새 해 - 피천득 댓글[31] 인기글 좋은친구 2012-01-02 6546
1898 새해 첫 기적 댓글[25] 인기글 김기자 2012-01-02 6241
1897 나...불나비.........아직 살아 있습니다. 댓글[6] 인기글 불나비 2012-01-03 6251
1896 친구 댓글[6] 인기글 김기자 2012-01-03 6577
1895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댓글[2] 인기글 멋진술로 2012-01-04 7181
1894 테스트 댓글[11] 인기글 휘리릭 2012-01-05 6610
1893 근심 댓글[6] 인기글 김기자 2012-01-05 6181
1892 평생 간직할 멋진 말 댓글[17] 인기글 좋은친구 2012-01-06 7261
1891 마음에 바르는 약 댓글[5] 인기글 김기자 2012-01-06 6130
1890 새해에는.. 댓글[8] 인기글 좋은친구 2012-01-07 6242
1889 ♥ 아침편지 - 아내를위한 보약 30첩 댓글[4] 인기글 멋진술로 2012-01-07 6438
1888 ♥ 아침편지 - 남편을위한 보약 30첩 댓글[7] 인기글 멋진술로 2012-01-07 6472
열람중 사소한 것이 소중하다 댓글[6] 인기글 김기자 2012-01-07 6262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