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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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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부모님을 따라 미국까지 오게 된 아이들은

선택의 여지없이 친구들과도 헤어져야 했던 아이들만의

아픔과 스트레스가 있음을 말씀드린 적이 있었드랬죠



술로는

아이들이 다 클 때까지 아버지의 사랑을 전해주지 못했슴니다

정말 가슴 아픈 일임니다만 그 또한 술로만의 업보이기에

자식에 대한 부모의 책임에 대해선 입에 거품을 물곤 함니다



그러나

아무리 주장하고 강조를 해도

마음속에 항상 응어리져있는 죄책감은 아마도 죽어서도

짊어지고 있을 것도 같슴니다



여러분 중에

아이들이 아직 곁에 있는 분들이 있다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아이들에게 윽박지르거나 하지 마세요

내 기분과 감정에 눈치를 보게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라고도 함니다



술로는

그 거울마저 볼 자격도 업슴니다

하지만 술로의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귀여워서 애지중지 키우다가도

학교에서 동네에서 남의 애들에게 처지고 치이게 되면

그때부터 아이들에겐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임니다

부모의 압력도 이때부터 시작되지요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는 법을 깨우치기 시작하는 시기도

바로 이때이구요



부모는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함니다

가정을 지키도록 노력하고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야죠



이런 시간들을 정말 만원에 살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술로의 편지를 마무리 함니다





작성일2012-01-25 10:03

진짜악동님의 댓글

진짜악동
<pre><b>

아빠의 시간을 사고 싶어요.
한국어 버젼이군요.

술로가 "아이가 부모의거울이라고
술로는 그 거울 을 볼자격이없다"고 하셧는데

비록 술로가 자녀를 키우면서 많은 실수를 했어도
우리는 부모로써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과
부모로써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삶을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언젠가는 아이들도 깨닫게 될 것입니다.

Over the Rainbow  바이올린인지 비욜라인지 듣기좋은데요


언제 술로가 술 좋아하시니
아이들과 쓴쏘주 한잔놓고 이야기해보슈.

아이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지않을겁니다.
 

칠득이님의 댓글

칠득이
저는 지금까지 부모가 자녀들의 거울인줄 알았는데, 자녀가 부모의 거울인가 보군요.  어릴때는 부모님의 가르침대로, 그리고 순종하면서 자라는것이 자식의 도리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자란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게 당연한것이고요.
아버지! 그 이름, 살아계실때는 그렇게 훌륭한 분인줄 몰랐고, 존경하지 못했습니다.  그분이 떠나시고 많은세월이 흐른후에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위인으로 제 마음에 남게됩니다.

당시에는 당연히 자식이 누려야할 호강과 여유인줄만 알았는데, 그분의 희생과 아낌없는 사랑이 아니었으면 어림없는 일인줄 훗날 알았습니다.

아마도 우리 아버지도 술로님같은 생각으로 우리 형제들을 지키고 보살폈던 부정을 소유하지 않았나 싶군요.

술로님, 걱정마셔요. 님의 자녀들도 님의 마음을 천번 헤아릴 날이 분명 있을겁니다.  나같은 칠득이도 세월이 흐른후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습니까?

좋은 지침의 말씀 잘 읽어보았습니다.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글쎄요. 멋진님이 더 잘할수 있었는데 아이들에게 부모노릇 제대로 못했다고 생각할진 몰라도요. 크면은 다 이해해요. 부모도 감정있는 사람이고 나름대로 부모로서 한다고 한거요.

멋진님은 반듯해서 그것을 보고자란 아이들은 반듯한 인간이 ?을것 같아요. 멋진님이 못해준거에 대한 원망보다 아이들은 님같이 반듯한 부모 밑에서 자란걸 감사하게 생각할거에요.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멋진술로는 그리 심각하게 쓴글은 아니었는데
메세지를 딜리벌하다보니 심각해 졌군요 ^^

부모의 입장에서 쓰다보니
오히려 아이의 입장이 떠올라
옛생각을 좀 해봤슴니다..

역시 사랑방 여러분들의 마음은
언제나 따듯하군요..
감사함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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