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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 일기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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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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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 일기라는 깜깜이님의 글을 보고
새삼 일기라는 추억의 단어를 떠 올렸습니다.

어린시절은 숙제라는 부담감으로 일기를 쓰고
조금 철이 들어서는 '나'라는 기록을 남기기 위해 일기를 쓰고
세상을 조금 알고 나서는 세상속의 '나'라는 존재감을 느끼고싶어 일기를 쓰고..

지금은 일기는 오간데 없고
다음 날의, 다음 주의, 다음 달의
미리 준비된 예언처럼 빼곡히 가득찬 깡통줍기 스케줄이 우선이고

지난 날의 일기는 깡통을 주웠던 흔적만 남은
컴속에 남은 일기는 돈 벌던 기억만이 남은
추하디 추한 일기장이 된것같습니다.

웬지 쓸쓸해지는 마음에
어린 시절의 순수했던 마음을 적은
김기자 어린 시절의 추억의 일기 몇장 올립니다.

김기자 어린이의 순수한 동심에 지나치게 감동들 하지 마십시요.
부담 스럽습니다. ^^




이날.. 학교에선 선생님 한테..집에선 아빠 한테..스테레오로 죽도록 맞았슴다.. ㅠㅠ



나름대로 잘못된 교육의 현실을 바로 잡으려 목숨 걸고 쓴 일기..



이 일기 이후, 이유를 알수없는 선생님의 미운 시선과 구박.. 이제는 그 이유를 압니다..



초딩 시절.. 어느 비 오는 날의 우울함을 시로 한 수..



추억...
참 아름다운 말 입니다.








작성일2012-01-26 21:35

mookunghwa님의 댓글

mookunghwa
에구머니나 전 일기를 써본적이없어서....
이유는
나의 일기를 누군가가 보았을때 그사람에게
나의 모든것을 들켜버리느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거짓말로 일기를 쓸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가끔씩 생각나면 쓰는 월기를 썼었는데
지금은 가끔씩 쓰는 월기마져 잊어버린지도 오래 되네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영악한 어린이 김기자는 바로 누군가가 볼수있다는
그 점을 이용해서 바라는바를 이루었습니다.

예를 들면 일기에..
'난 움직이는 로보트를 갖고싶다.
하지만 너무 비싼거라 엄마한테 사달라고 하면
엄마는 사주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못사줄거다.
그리고 못사주는 엄마의 가슴은 많이 아플거다.
그래서 엄마에게 말을 못한다.
그러나 못갖는 나의 가슴은 아프다 ㅠㅠ..'

이렇게 적어 놓고 책상위에 펼쳐놓고 잠들면
다음날 반드시 제 손에 들어오고는 했습니다.

히히히히히.. ^^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brown">
히히히히.. ^^
영악하다는 표현은
이럴때 쓰라고 사전에 등록돼있었군요.. ㅋ

어쩜 그리 기자님은 술로랑 똑같았는지.. ㅎㅎㅎ
술로보다 연세가 많으시니 내가 먼저라고
우길 수도 없고...

언제나 술로는 원스텝비하인드임니다 ㅋ



그리고 무궁화님께 궁금한 것은..
월기 또는 밀기.. 밀린일기쓰다보면
제일 어려운 부분이 날씨인데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함니다 ^^

술로야 뭐..
기상청에 줄이 닿아 문젠 엄섰지만... ㅋㅋ
무궁화님이 계신곳의 날씨는 어떤지도
역시 궁금함니다..
또 반갑구요 멋진악몽꾸시길... ^^

mookunghwa님의 댓글

mookunghwa
멋진술로님!
저는 날씨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슴니다.
내마음이우울하면 흐리날씨. 내마음이밝은날은 맑은날씨로
지나간 날씨는 내 마음에 따라 결정하고요
지금 이곳 날씨는 어제와 오늘 햇빛이 쨍쨍 아주좋은날씨 입니다.

진짜악동님의 댓글

진짜악동
<pre><b><img src=http://image.fun.yahoo.co.kr/yhi/nbbs/n2o2005/11/25/n2o_1211_546593_1>

참 잘햇어요.
맞을때 맞고 커야 새나라의 어린이가 되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늘 밝은 날씨로 사시는 무궁화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

모자쓴 애가 김기자
머리긴 애는 깜깜이
맞는 애는 악동이

새나랑의 어린이는 진짜악동 ㅎㅎㅎ..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purple"><b>
역시 이곳도 배려심이 철철 넘치는 곳이에요 . . ㅋㅋ


정말 서로 배기실은 진심어린 마음을 읽을 수 있어요 . . ㅎㅎ



mookunghwa님의 댓글

mookunghwa
감사합니다. 김기자님!
밝게 살려고 노력은 많이합니다.
김기자님!
그런데 이런말 있잖아요?
제가 한국에서 군대생활 할때에 많이써먹던 말인데요.
잘 하는것 보다도 잘 할려고 하는것 같이 하느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잘 할려고 하는것 같이
하면서 그냥 보통으로 살아갑니다.
보통을 좋아해서 짜장면도 곱배기 않먹고
보통으로 먹고요.ㅎㅎㅎㅎㅎㅎ
김기자님!  항상 건강하시고
좋으신 주님 안에서 평안 하세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반갑습니다 무궁화님 ^^

잘하는것 보다 잘 하려고 하는것이
정말 잘하는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잘 하려고 하는것이 잘 하는것인지
잘 하는것이 잘 하려고 하는 것인지
무엇이 정말 잘 하는것인지
혹은 잘 하려고 하는것인지
정말 잘 하고 있는것인지..

알수 없는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무궁화님도 좋은 주말
잘 하시는 주말 되십시요 ^^

mookunghwa님의 댓글

mookunghwa
감사합니다. 김기자님!
밝게 살려고 노력은 많이합니다.
김기자님!
그런데 이런말 있잖아요?
제가 한국에서 군대생활 할때에 많이써먹던 말인데요.
잘 하는것 보다도 잘 할려고 하는것 같이 하느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잘 할려고 하는것 같이
하면서 그냥 보통으로 살아갑니다.
보통을 좋아해서 짜장면도 곱배기 않먹고
보통으로 먹고요.ㅎㅎㅎㅎㅎㅎ
김기자님!  항상 건강하시고
좋으신 주님 안에서 평안 하세요.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brown"><b>
못놀아도 심심하지 않아서 좋았고

심심하지 않아도 못놀아서 지루했고

지루해도 심심하지 않아서 괜찮다...



이놈한테서...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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