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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과 이미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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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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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과 이미 사이/박노해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의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로
내가 먼저 좋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

박노해 시인의 시 입니다.
새삼 노동운동, 운동권 어쩌구 저쩌구 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요즘들어 자게판의 글들중
정말 힘들어 하심을 마음으로 느낄수있는
진심으로 어려운 심정을 표현 하시는 글들을 많이 봅니다.

한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삶의 터전을 이루지 않고
자의건 타의건 미국이라는 남의 나라에서

하루 하루 열성을 다하여, 최선을 다하며
부지런히 열심히 살아오시며 조금씩 쌓아올린 희망의 탑을
맨몸으로 견디며 버티며 지탱해 오시다가

마침내 힘에 붙여 탑이 무너짐을 보고만 있어야만 하는 답답함을
게시판 이지만 표현 하시고 호소 하심을 봅니다.

한편으로 힘을 드리고 응원들을 하시는 아름다운 마음들을 보았습니다.

박노해 시인은 투쟁만을 위한 시를 쓴 시인이 아니었나 봅니다.
세상과 싸우며 힘들고 지친 우리들을 위로 할수있는,
등을 두드려 주며 막걸리 한 잔 받아주는 친구같은 시도 썼으니 말입니다.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의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힘들 내십시요.

아무 도움도 못 드리는
힘 없는 김기자의 진심입니다.















작성일2012-02-26 21:18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정태춘, 박은옥의 노래처럼
우덜보다 훨씬 더 삶이
아직 세상엔 너무나 많이 있으니까 말입니다 ^^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그래요. 제가 자게판에서 굴러다닌지가 몇년 되서 낚시글들도 올라오는걸 많이 봐서 거..뭐랄까..제 가슴이 디샌서타이즈드 ?을것도 같은데..글들 올라오는 그 와중에서도 진실되게 느껴지는 글들이 눈에 띄고 가슴에 와닫지요.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됐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세탁소 하시는 분과 카펫청소 하시는 분의 글은
진심으로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현실적으로 도와 드릴수가 없음이..

근데 깜깜이님은 게시판에 오실때
드러누어서 컴을 하시는줄은 첨 알았습니다 ㅎㅎㅎ.. ^^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네! 저도 그분글들이 가슴에 와닿았어요. 어머나! 우리 생각하는게 어쩜 같을까요.

응? 드러 누워서 하는줄 알았다니요?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게시판을 굴러 다니신지가 몇년 되셨다고 했잔아욧~!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아하~ ㅎㅎ 제가 쫌 스~~~~~~로~~~~~~~우~~~~~~ 해유.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깜깜이님처럼 빨랑 빨랑 하신분이 슬로우 하시다뇨.
슬로우 슬로우 퀵 퀵은 지루박의 기본 스텝입니다.

언제 한번 우리 나이트에 오시면
한수 갈켜 드리겠습니다.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제가 옛날에 대학때 제여자친구가 볼룸댄스 배우고 싶다며 같이 가자고 해서 스투디오 딱 한번 가서 래슨 받았는데 선생님 어깨에 손을 엊고 춤 췄는데 래슨 끝나고 선생님이 저한테 "유 해브 어 나이스 터치" 그랬어요. ㅎㅎㅎㅎ

내가 그말듣고 얼마나 웃겼는지. 제가 춤을 너무 못췄으니 선생님이 "유 댄스 웰" 뭐 이런말은 못하고 좋은말은 해줘야 겠고 할말이 없으니까 '유 해브 어 나이스 터치" 그런거 같아요. ㅎㅎㅎㅎ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제가 지루박 같은 춤은 등치? (<--춤 못추는 사람) 라 김제비 선생님이 힘들건데요. 튼튼한 밀리터리 붓츠 신고 래슨 하러 오세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ㅎㅎㅎ..

딱 한번이길 다행이지 계속 레슨을 하셨으면
그 춤선생 거기 관두고 다른 일자리 알아보려 다녔을겁니다.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제 백구두는 철군화라 문제 없습니다.
깜깜이님 같은 사모님들이 한 두명이 아닙니다 ㅎㅎㅎ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츠랜스 뮤직 따라서 머리 풀어 제치고 마구 좌우로 흔드는 춤은 제가 아주 잘추는데...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아, 철군화. 그럼 문제 없겠네요. 그럼, 철가면만 장만하면 되겠어요. 제가 흔드는 머리채에 얼굴 맞지 않을려면..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만약 제 머리채에 맞아서 김제비님 그 잘생긴 얼굴 상하기라도 하면 전 다른 사모님들한테 잡혀서 제 머리채 다 통째로 잡아 뽑혀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전 철가면 필요 없습니다.
워낙 얼굴이 두꺼워서 머리채 아니라
채찍도 끄떡 없습니다.

제비의 기본: 두꺼운 얼굴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아니 근데 뒤에서 나의춤추는 모습에 반한눈? 으로 입벌어진 사람은 누규? ㅋ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ㅎ..

아줌마들이 지긋 지긋한 제비 한 마리 처분했다고
깜깜이님 상줄겁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반한눈이 아니라 두려운 얼굴의 비 아줌마 입니다
ㅎㅎ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ㅎㅎ 제비의 기본..ㅋㅋ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아니~ 비 아줌마~ 두려워 말아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깜깜이님이 휘두르는 머리채, 손, 발..

이런게 다 흉기인데 어떤 싸모님인들
두렵지 않겠습니까 ㅎㅎㅎㅎㅎ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maroon">
"아직".. 초저녁인 줄 알았는데...
"이미".. 자정을 향해 가는군요...

두분이 선데이나이트에 멋진커플로 선정되셨슴니다.. ㅎㅎ

기자님껜.. "원스텝비하인드"를...
깜이님껜.. "뒷북드러머보이"소리를 듣고나니

졸림니다.....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ㅎ..

피곤 하셔도 사랑방에서 수다 좀 떠시다가
주무십시요 ^^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넵! ^^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드디어 드러머 보이가 오니까 흥이 나내요.
멋진님은 뒤에서 드럼 치고 김기자님하고 저는 댄스 플로어에서 흔들고 비님은 흔들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체면상 플로어에 못나오고 춤추는 우리 구경만하고.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maroon">
깜님이 오랜만에 시간을 내셨는데
술로가 나와서 소리없이 사라질까 겆정됨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

조명은 각설이님 전문인데 어디 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술은 없습니까?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엇!
안가셨네?

이젠 신나게 두드리기만하면 되겠네요.. ㅎ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아니 제가 갈려다가 멋진님 때문에 안가고 좀 더 흔들다 갈려고요.
더 흔들다 지치면 그때 쓰러지지요 뭐.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maroon">
세탁소와 특히 카펫하시는 분은
변호사도 손을 못 댈 상황인 것 같지요?
혼자서 힘드실텐데.. 어쩌겠슴니까..
술로도 돈으로 몸으로 겪어봤던 비슷한
상황이 생각나 심박수가 높아져 좀 고생했지요..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아참, 깜빡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술대령은 바리스타인 내당번인데.
두분 술은 뭘로 드시겠사옵니까?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maroon">
이런...
술로가 월래 찬물을 잘끼얹어요.. 이해해요.. ^^;

각설이님 불나비님 칠득이님이 나오시면
한바탕 구들장이 꺼질텐데... 훗

프린스님과 힘들다 그리고 비님 좋은친구님
은 우아하게 부스에서 칵테일 한잔하며
자리를 빛내주어도 좋을텐데 말임니다..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전 기다리다 못해
스카치에 얼음 부어서 한 바케스 가지고 왔습니다.

술로님
좋은 분들이 도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다들 지금 진짜 나이트에 계신것 같습니다
ㅎㅎㅎ..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maroon">
하우스 깜바 스페셜~ 한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사람도 몇 없는데
김기자가 골든 벨 한번 울리겠습니다.

자~ 맘껏들 드십시요.
김기자가 마구 쏩니다요 ㅎㅎ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ㅋㅋ 칠득이님이 더..구들장..
암튼 그게 칠득이님, 멋진님, 각설이님, 불나비님등 매력 이잖아요.
맨날 김기자님같이 씨나락만 까먹어 봐요. 흐미~ 그분들도 김기자님 같이 그러면 그 씨나락들을 제가 다 청소할 일을 생각하니 끔찍하지여.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지가 흘린건 지가 청소 한다니까욧!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여기요. 멋진님. 김제비님은 벌써 자기잔 집어 들으셨네여.
그럼 자~ 우리 모두 건배~
위하여~~!!

가만....뭘 위하여~?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세탁소, 스팀청소 아저씨
글구 깡통줍는 김기자와 함께
다들 힘드신 분들을 위하여~~~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오케이.
위하여~~~~
쨘~~~~
.
.
(벌컥 벌컥 꿀꺽 꿀꺽)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캬아~ 아~ 취한다.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빠케스 술 남기면 안되니까 한잔더~

위하여~~~~
쨘~~~~
.
.
(벌컥 벌컥 꿀꺽 꿀꺽)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캬~~~ 조타..

근데 미쑤리는 오늘 쉬는 날인가?
노래방 기계는 고장이 난겨?

ㅎㅎ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흐미~ 저는 취해서 테이블에 올라가 춤추기 전에 이만 쓰러지는게 님들 신상에 좋을것 같네여.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님들 빠2빠2~
모두 좋은꿈 꾸시고 멋진님은 뒤통수 맞은거 깨끗하게 잊어 버리고 앞을 바라보시고.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

깜깜이님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술 많이 드셨으니 택시 타고 가시고
낼 아침에 해장국은 지가 쏘겠습니다.

오늘도 저희 사랑방 나이트를 찾아주신
손님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들 짜릿한 밤들 되시고
담에 또 찾아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ㅎㅎㅎ..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maroon">
활기찬 월욜을 위해
모두들 군나잇! ^^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이번주 제가 다니는 세탁소 가서 그쥔한테 세탁소 물건들 필요하냐고 물어보고서 문닫는 세탁소 전화번호 줄거에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전 이미 자게판 소개시켜 드렸습니다 깜깜이님.

다들 마음이라도 이렇게 도와 드리니
반드시 어려움을 이기시고 좋은 날을 맞이하실겁니다

힘 내십쇼 ^^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아직"... 마음은 청춘인데...
이미"... 육신은 딱이다 를 외치고.......... ㅋ

두번째 군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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