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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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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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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이상

이어도로 가리
바다 건너, 마른 호박빛 수평선 너머
내 절망으로부터 이어도로 가리
오 내 나라여, 나를 떠나게 해다오
황폐한 시간과 들판
그리고 내가 태어난 자궁을 모두 넘겨버릴 것이다.


다친 다리 살갗 벗겨지며
나는 뼈의 노를 저어
바다로 나아가리
그동안 나는 어린 고기처럼 절망에 내던져졌다
바다는 낙하하는 갈매기가 절망을 떨쳐 안식할 수 있는 곳

이어도로 가리
땅이 스스로 넓어진다
바다 역시 스스로 넓어져 이어도에 닿아 있다

오 내 나라여,나를 떠나게 해다오
여자와 몇가지 가진 것과 남몰래 묻힐
남의 땅 묘지를 떠나
이어도로 가리 내가 오래 살았던 곳 내던져버리고


이어도로 가리 내 절망으로부터
바다 건너
태양은 떨리는 수평선 위로 질 것이다
그리하여 새로운 빛이 오래 저주받은 밤으로부터
이어도 위로 떠올라 날이 새이리라
내 삶의 수많은 절망으로부터 이어도로 가리



++

절망을 벗어나 이어도로 가고 싶은
이상 시인님의 감동적인 시 입니다.

제주 남자들을 삼켜 버리고
제주 여인들을 강한 여자로 만든
전설의 섬
이어도.

우리들이 분열이 되어
제주도에 기지를 짓네 마네 하며
서로가 서로를 짓밝고
서로가 서로에게 피를 흘리게 할때

전설의 섬 이어도는
무지막지한 대륙의 음모와 힘에
서서히 눈물을 흘리며
바다 속으로 잠기는것 같습니다.

저 멀리 있는 독도의
한 서린 가슴을 서로 나누며...







작성일2012-03-12 21:50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어리석은 김기자의 생각에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너무 순진 한것 같습니다.

김기자처럼 교활한 정치인들의 술수에
어찌 그렇게 쉽게 넘어들 가서
같은 소리, 같은 말을 앵무새들 처럼 따라하는지..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아~ 나는 왜 제주도, 제주도 하면
유채밭, 돌하르방, 해녀, 바람, 돌이 아니라
선거가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씨나락 까면서 민폐 끼치기 전에
일찍 쓰러집니다.

안녕히들 주무십시요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하나가 빠졌습니다..

그 유명한

말"로서 말"많으니 말"많은가 하노라~

그래서 지금의 사단이 난 거 같습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아 맞습니다 술로님

말이 많아서 말이 되는게 아니라
말이 말다와야 말인것 인데
이 말고 저 말도 아닌 말들만 말들을 만들어대니
어떤 말을 써야할지 어떤 말을 타야 할지
도저히 말들을 못하고 있으니
김기자는 도데체 무슨 말을 하고
어떤 말을 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갑니다.
몸이 추워서 일단 움막 안으로 들어가서
슬리핑백에 코박고 웅크려야 할것 같습니다.

제주도 꿈 꾸지 마십쇼 술로님 ^^

칠득이님의 댓글

칠득이
말이란 말하면 말할수록 말이 많아지는게 말이므로 말을 아예 말잠이 옳은말이 아닌가 말입니다.^^

비님의 댓글

<font color="brown">
<img src=http://cfs13.tistory.com/image/23/tistory/2008/10/21/18/19/48fd9e9a77fa5>

차라리 위에 것 보다 이것이 훨... ㅎㅎ

<img src=http://www.nfsg.online.bg/archives/2011_Project_site_11klas/11g/g11/images/pics_istoriq/pic_1.jpg>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이궁.. 그럼 어찌 커뮤니케이션을 한답니까...^^
말이 없으면 부부간에도 복장이 터져 못삽니다... ㅎㅎ

말이 있어야 소통을 하지만 내 입장만 생각하며 말을 하니
사단이 나는 것 아니겠는지요.. ^^

비님의 댓글

<font color="purple">
술로님... 멋진님..

이궁궁궁.. 꼭 말이 있어야 합니까? ㅎ

이쁜짓, 눈짓, 몸짓, 귀여운짓,

있는 아양 없는 아양

앙칼맛게 다 떠는거지요 뭐.. ㅋㅋ

제가 이런것 주특기 인데. ㅎㅎ

아.. 그러게 사단나니까 제가 말한 비결이

일단은 먹혀 들어 갈것 갔지요? ㅎ

근데 남자 들은 어떻게 하나? 여자 들 한테?

이쁜짓? 귀여운짓? ㅋㅋ

글구 몸은 어떠신가요? 간 이 아프세요?

근데 간이 아프다는것 은?? 아닌데..

아님 간에 병이 생겼는지요?

걱정이 돼어 조용히 이쁘게 여쭤 봅니다.. ㅎㅎ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감사합니다..
오늘에서야 조금 회복이 되었습니다..
걱정이 돼서 일부러 머리가 깨져도 아무약도 안먹고
물과 식사만으로 버텼더니 원래 부어있던 간덩이가
그나마 잘 버텨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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