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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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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오발탄같은 놈이 걸렸어..
자기갈 곳도 모르고...

그래.. 난 네 말대로 아마도
조물주의 오발탄인지도 모르겠다
정말 갈 곳을 알 수 없다..





허공에서 태어나
허공에서 잠깬
콘크리트 보이가
이어폰으로 구축한
별종의 담 너머에
악수는 악습이 되는

경축, 유비쿼터스 월드

자양분 넘치는
너의 인큐베이터에
봄은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 - - - - ☯ - - - - -





오발탄(誤發彈)은 작가 이범선의 단편 소설로서, 1959년에 씌여졌다.


<오발탄>은 월남한 사람들의 당시 1950~1960년대 생활상을 소재로 하고 있다.
당시의 비참한 시대 상황을 '인간에 대한 사회의 학대와 배신이 얼마나 철저하게
잔혹한 것인가를 강력히 추궁'하는 고발문학으로서의 성격이 잘 나타나 있다.


주인공 송철호는 한국 전쟁 이전에 월남해 와서 해방촌의 판잣집에 살면서
계리사 사무실의 서기로 일하고 있다.

실성해서 누워 있는 어머니는 월남한 이후 7년 동안 이어온 남쪽에서의 삶을
통째로 부정하고, 옛날 이북에서의 고향의 삶으로 돌아가자는 듯
끊임없이 가자를 되뇌이고,

음대 출신으로 한때 상당한 미인이었던 아내는 자신이 미인이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말을 잃어 가고,
누이동생 명숙은 양공주가 되었고, 어린 딸아이는 영양실조로 여위어 간다.

제대군인인 동생 영호는 양심과 윤리와 관습과 법을 훌훌 벗어던지며
인간답게 살것을 말한다.

하지만 결국 동생 영호의 한번 인간답게 살아보겠다는 결심에도 불구하고
영호는 결국 경찰서에 들어가고 만다.

또한 철호의 아내가 병이 생기면서 돈이 절실하게 된다.
낙심하고 절망하는 철호는...

결국 이를 뽑은후 택시를 타는데 목적지를 확실히 정하지 못하는게
오발탄처럼 되었다.








이때 술로는 많이 어렸습니다..
어렴풋한 오발탄의 기억이 나 올려바씀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어찌그리 사람사는 것은 똑 같은지..
오발탄의 인생이.......... ^^;






작성일2012-03-17 11:55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오발탄..

제목은 들어본것 같은데 비됴는 첨 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brown">
넘 오래된.. 울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지만
어릴적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격동30년과
노오란 샤쓰입은~ 말없는 그사내가~
어쩐지 맘에들어~ 이런 노래도 이젠 들을 길이 없군요..

술로도 나이가 그리 많지는 않은데...
왜 이런 기억이 났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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