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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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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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題江石(제강석,강가의 돌에 적다) // 洪裕孫(홍유손)




濯足淸江臥白沙(탁족청강와백사) : 맑은 강물에 발 씻으며 백사장에 누워보니


心神潛寂入無何(심신잠적입무하) : 마음은 고요함에 젖어들어 아무것도 끼어들지 못하네.


天敎風浪長喧耳(천교풍랑장훤이) : 하늘은 바람과 물결로 내 귓가에 길이 소리 내어


不聞人間萬事多(부문인간만사다) : 인간세상 번잡한 일들을 들리지 않게 한다네.


++

조선 초기의 한량 시인 홍유선..

가난한 양반가에서 태어 났으나 뛰어난 학문으로 이름을 떨쳤고
곧은 기개로 세상에 얽매임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간 조선의 기인 입니다.

출세에도 무관심하여 과거시험도 보지를 않았으나
그 시대 내노라 하는 문인들과 어울리며
학문을 토론하고 시조를 나눠가며 즐겼다고 합니다.

스승이었던 김종직의 허물을 거리낌없이 질책 하고
늘 평민들이나 천민들과 어울려 술자리를 즐겼던 한량이기도 했던 분..

나라와 국민 보다는 자신들만을 생각하는 잘난 한국의 나리들중에
이런 멋있는 선비가 한 분도 없음이 한탄 스럽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오늘의 주제와는 한참 벋어난 졸음 부르느 씨나락만 깟는데
진짜로 김기자가 하고싶은 말은 따로 있습니다.

이렇게 멋있는 홍 아저씨의 놀라운 비밀..

남들은 10살만 되도 서둘러 장가를 가던 조선 시대에
76살이라는 김기자랑 동갑의 나이에 첫 장가를 가서
떡하니 떡 두꺼비같은 아들을 얻었다는 사실..

글고 99세의 한참 나이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온 몸에 가득한 혈기를 잘 조절, 보호하면 오장육부가 따라서 튼튼해지고
오장육부가 튼튼해지면 객풍(客風)이 내부에 엉기지 못해
혈기가 차갑거나 부족한 폐해가 없게 된다.

의가(醫家)의 모든 처방과 선가(仙家)의 온갖 비결들이모두 양생술(養生術)인데
음식의 절제를 먼저 말하고 정신의 보호를 뒤에 말하어야 한다.

따라서 만약 음식을 잘 절제하지 않고 정신을 잘 보호하지 않는다면
혈기가 들뜨고 허하여 객풍을 불러들이기 십상이며 몸은위태한 지경에 이른다"

홍 아저씨가 스스로 말씀하신 건강 장수의 비결입니다.

그 시대 임금님 우리의 영조 가카께서도
홍 아저씨의 말쌈에 따라 소식과 식사 시간을 반드시 지켰고
잡곡밥이나 보리밥 같은 거친 식사를 즐기셨답니다.

그 결과 60대 중반의 김기자 보다는 어린 연세이지만 그래도 말년에
10대의 정순왕후를 맞이 하셔서 돌아 가실때까지
밤이면 밤 마다 짜릿한 밤이 되셨다는 역사에 확실히 남은 증인..


요즘 김기자는 홍 아저씨가 평소에 뭘 주로 드셨나 깊이 파고들어 밝히는 중입니다.
밥이면 밥, 반찬이면 반찬..
첨이슬을 즐기셨는지 나중처럼을 즐기셨는지....

암튼 확인 하는데로 사랑방에 올릴 예정이니
축 처진 논네 남정네들님 기대 해주시고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 합니다요. ^^







작성일2012-05-14 22:19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img src= http://photo-media.daum-img.net/201110/29/donga/20111029090341440.jpg>


이제 나이가 먹어가면서 적은 운동량과
맛있는 음식만 탐하다 보니 몸은 점점 불어만 가니
걱정입니다

건강관리에 대해서도 오랜 기자생활과 깡통줏으며
같이 줏어들은 것이 있으면
좀 풀어 보시지요

신선놀음 보단 현실적 정보가 더 갈증나는 요즘입니다..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대굴통인지 깡통인지 헤깔릴정도로
텅텅 비어있는 큰 머리, 못생긴 얼굴이지만

세상 풍팡에 차이고 굴러 댕기면서
들은 풍월은 제법 있습니다.

시간 나는데로, 키보드에 손꾸락 굴려가며
풍월을 문자화 하는데 노력해 보겠습니다.

이 글 보시는 모든 님들 (악플이들 포함) 다들 건강하십시요.
건강한 신체에서  강한 붕가붕가 가 나온답니다요 ^^

하나 님의 댓글

하나
ㅋ술로님두    욱기시고    암튼    이싸이트가  재미있어요
제가  요즘  중독된걸  아시죠?    두분  좋은밤  되세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하나..님 김기자가 조만간
이쁜 낭자님들의 무한한 고민 강력한 똥배 퇴치법에 대해서
그간 들은 풍월들을 정리 정돈 요약 농축해서
함 사랑방에서 구라를 풀어 보겠습니다.

오늘 밤 얼굴 알로에팩 잊지 마시고
건조하지 않게 가습기라도 트시고 주무시면
낼 아침에 백설공주 피부로 눈을 뜨실것 입니다요.

하나..님도 존 밤 되십시요 ^^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자~
이제부턴 김제비표 믿거나 말거나 야매민간요법을
접할 수가 있는 건가요?
정말 기대됩니다~

다음인지 네이버인지 술로가 쏘쓰확인 들어감니다?.. 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다음번엔 다음에서도 못보신것
네이버가 아니라 네바다이 처도 못보신것인지
김기자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3년묶은 서당개 보담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구라를 풀어 보겠습니다요. 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에구~
김기자 새벽에 일어나서 깡통 주우러 가야 하는데
여기서 놀다 보니까 열두시가 넘었습니다.

안녕히들 주무십시요
급하게 쓰러집니다.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기자님이 스스로 서당"개"가되어 네다바이 친
구라"인지 씨나락"인지 설레발"인지는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판단하렴니다 ^^

일단 한 번 꺼내보시지요.. ㅎㅎ


꺼내보라하고 나니 갑자기 오성과 한음의
개구진 장난들이 생각이나 뿜을뻔 했습니다 ㅋㅋ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황새 따라가다 찢어진 가라미
그간 파지도 줍지 못해 일용할 때거리도
아득할 정도로 쑤시는 삭신을 끌고 나와봤습니다만 이제는
연신 주억거려지는 모가지와 휘돌러지는 쎄바닥에 기부슬 해애 할 지경입니다

무진 없는 종횡에 넘나들지 않을 수 없는 장들 !

오일장 기웃거리듯 절뚝거리며 지나갑니다만
오랜만에 때거리 마이 얻어 갑니다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지가람님이 다녀가셨군요..
요즘은 많이 바쁘신 모양입니다
자주 지가람님의 댓글을 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오늘도 좋은하루 멋진하루되세요~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지가람님이 다녀가셨군요..
요즘은 많이 바쁘신 모양입니다
자주 지가람님의 댓글을 접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
오늘도 좋은하루 멋진하루되세요~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원글은 더 더욱... ^^;


소나기님의 댓글

소나기
평균수명이 120세로 향하는 세대인 지금 칠순이 넘었어도 남은 생이 40년은 족히 있다는 생각을 하면 건강을 생각지 않을수 없습니다.
기자님께서 인생의 길의 가장 중요함을 일깨워 주셨네요.

음식,운동, 다 중요하지만 마음가짐보다 더 중요한것은 없다합니다.
우선 좋은마음, 편안한 마음, 그것들이 우리몸 내부의 70%~80% 를 차지하고 있는 물의 흐름을 깨끗게 하기에 몸의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라 합니다

고은마음으로 세상을 보는눈이 나의 건강을 지켜준다는 말씀.....ㅎ

좋은글로 어제글이지만 오늘을 시작하렵니다.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내건강을 위하여 기쁨으로 하루를.......

소나기님의 댓글

소나기
평균수명이 120세로 향하는 세대인 지금 칠순이 넘었어도 남은 생이 40년은 족히 있다는 생각을 하면 건강을 생각지 않을수 없습니다.
기자님께서 인생의 길의 가장 중요함을 일깨워 주셨네요.

음식,운동, 다 중요하지만 마음가짐보다 더 중요한것은 없다합니다.
우선 좋은마음, 편안한 마음, 그것들이 우리몸 내부의 70%~80% 를 차지하고 있는 물의 흐름을 깨끗게 하기에 몸의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라 합니다

고은마음으로 세상을 보는눈이 나의 건강을 지켜준다는 말씀.....ㅎ

좋은글로 어제글이지만 오늘을 시작하렵니다.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내건강을 위하여 기쁨으로 하루를.......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반가우신 분들이 다녀 가셨습니다.
지가람님, 소나기님.. 그리고 멋진술로님 ^^

홍유손님이 장수를 하신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시느라
인간세상의 번잡한 소리를 멀리 하신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헌데 김기자의 귀에는 자연의 소리는 안들리고
인간사 조잘한 소리만이 들려오니
장수 하기는 커녕 76세에 장가들어 떡두꺼비 아들 얻기는
이미 물건너 간것 같습니다.


天敎風浪長喧耳(천교풍랑장훤이) : 하늘은 바람과 물결로 내 귓가에 길이 소리 내어

不聞人間萬事多(부문인간만사다) : 인간세상 번잡한 일들을 들리지 않게 한다네.


좋은 하루들 되십시요 ^^

소나기님의 댓글

소나기
제 댓글이 두번 반복되었는데 안지워지네요....ㅠ.ㅠ.

지워주세요~~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chocolate">
홍유선님이 요즘세상에 사셨다면
아마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팔로워가
수백만은 되셨을 겁니다

그리고
유명한 명언을 메세지보드에 걸어 놓으셨을지도..

"내 사전에 댓글은 없다"
"인간세상 번잡한 댓글들을 읽지 않는다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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