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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승이 그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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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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誰許沒柯斧 我斫支天柱 (수허몰가부 아작지천주)
누가 손잡이 빠진 도끼를 빌려주면 하늘을 떠받칠 기둥을 깎아 내리라..

우리 역사속 큰 스님의 한 분 원효대사님이 지으신 노래입니다.

해골물을 모르고 마신후 모든것은 마음에서 비롯한다는 도를 깨닷고
신라로 돌아와 스스로 이 노래를 만들어 어린 아이들에게 퍼뜨렸다 합니다.

이 노래를 들은 당시의 가카 무열가카께서는
원효가 귀한 여인을 취하면 나라의 큰 인물을 낳을수 있다는 뜻으로 알아듯고
무열가카의 딸 요석공주의 궁으로 원효를 꼬셔서 들게 해서는
원효와 요석공주가 ..........거..뭐...거시기 머시기를 하게 하셨답니다.

김기자는 잘 모르지만 남녀가 머시기..거시기를 하면 아가가 생긴다는데
암튼 두 분도 아가를 기쓰고 만드셔서 탄생한 아가가..

그 이름도 유명한 '설총'
뜻 문자인 한자를 우리말 음으로 쓰게 하셔서
무시칸 백성들이 편하게 문자를 쓸수있도록 하신 분이십니다.

김기자 같은 무시칸 중생도 가끔 여기서 요상한 글을 쓸때
지금까지도 이용해 먹는 아주 재미있는 음(sound) 문자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게 우리가 알고있는 훌륭하신 큰 스님 원효대사께서
우리나라 문헌에 기록된 최초의 파계승 이시라는 겁니다.

스스로 파계승의 길을 가신 원효대사께서는
스스로를 아랫것중의 아래것이라는 의미의 복성거사(卜姓居士)로 명명하고
세상속으로 나와 화엄경의 한구절인
일체무애인 일도출생사(一切無碍人 一道出生死)
모든 것에 걸림이 없는 사람은 단번에 생사를 벋어나리라..

라는 노래를 부르고 다녀서 어린 아이들까지도 불경을 알게 했으며
100 여부 240권이라는 엄청난 불가의 사상에 대한 저서를 남겨

지금도 불교나 한국의 철학을 연구하는 외국 사람들에게는
가장 많이 인용되고 번역되며 참고하는 위대한 사상서를 남기신 분입니다.

스스로 파계승이 되었지만 목적과 철학이 있는 파계를 선택하신
원효대사님이 새삼 위대하신 분임을 깨닷게 된것이

요즘 한국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신 몇 몇 큰 스님들의 천박한 파계 때문인지
곧 다가올 부처님 생일날 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생각이 갑자기 김기자에 어울리지 않게 깊어져서
오늘도 씨나락 한번 또 깝니다.



원효대사님이 생각 보담은 훨씬 미남 이십니다... 대머리두 아닌것 같구....





작성일2012-05-17 22:01

하나 님의 댓글

하나
기자님이  생각보다  훨미남이라구하시니  덩달아  미남으로  인정해드리지만    제이상형은  아닌듯  싶어요 ,,,ㅎㅎㅎ  암튼    이사이트에와서  정말    많은걸  얻고가네요  기자님  감사드려요  좋은밤  되시구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저는 파계승 이라해서 이렇게 생겼는줄 알았는데
이 스님 보다는 잘 생겼다는 겁니다 ㅎㅎ..
<img src = http://cfile25.uf.tistory.com/image/135482504FB30859295062


하나..님도 존 밤 되십시요 ^^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근사한 염불에 근사한 젯밥
목탁 아무나 두드린다고 목탁이겠어요?
김기자님께서 두드리시니 얼마나 근사하게 들리는지
정말 젯밥생각 절로 나서 저도 몽디 들고 도끼 찾아 나서야겠어요
저 파계마을 가면 파지도 많겠지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그나마 옛날 땡초들은 잿밥이나 탐을냈는데
요즘 땡초들은 잿밥이도 관심이 없고
한량이 할수있는 일은 다 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돈, 여자, 술,도박...

신밧드 룸싸롱에 가서 큰 스님들 만나면
거나하게 취해서 섯다나 몇번 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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