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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는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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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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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는 저녁 //정호승



꽃이 진다고 아예 다 지나

꽃이 진다고 전화도 없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지는 꽃의 마음을 아는 이가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꽃지는 저녁에는 배도 고파라.


++

불꽃놀이들 보셨습니까?

김가놈은 운이 좋아 움막 뒷뜰에 신문지 깔고 궁디 붙히면
코 앞에 떨어지는 불꽃같은 올가즘은 못 느끼지만
그럭 저럭 대포 소리도 들어가며 하늘에서 퍼지는 불꽃들을 볼수가 있습니다.

오늘 밤엔
첨 이슬 한 주전자 껴 안구서 하늘의 불꽃을 보았습니다.
새삼 순식간에 피었다 순식간에 지는 꽃이 생각이 났습니다.

한 30분..
몇만 송이의 꽃들이 피었다 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보람이며 태희며 논네 가심속 낭자들도 생각해보고
80 평생 살아오며 스쳐 가듯, 부딛히듯..
얽히고 ?힌 많은 인연들을 텅빈 대굴통 속에서 끄집어 내보았습니다.

나이가 들긴 들어가는가 하는 생각과 함께 말입니다.

뭐 대단한 발견이나 새삼스런 깨달음을 말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랬다는 겁니다.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꽃지는 저녁에는 배도 고파라....
라면아....







작성일2012-07-04 22:55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하~ 고놈의 라면 맛있겠네요..ㅎㅎㅎ
군침이 살 도는데 한입만 얻어묵어 봅시다요..ㅋㅋㅋ

A-1님의 댓글

A-1
덜삶았다 한 일분 더 끓여라~

각설이님의 댓글

각설이
가운데 별표 그려진 건 먼가요?
계란 대신인가요 아님 쏘시지 끄트머린가요?
설마 라면 드시면서 베지만 보여주시는건
건강에 어쩌구 저쩌구 하시려는 의도가 아니었져?

출장 역마살이 좀 다스려 지실때면
만텐뷰미스타존슨부대찌게집에서
함 회동 가지십시다
옥자랑 미쑤리두 대동하십시다.
비님은 항상 제옆자리입니다
술로님은 비님 옆자리구여.
에이 이왕 쓰는짐에 린낭자를 화악하구
불러와버릴까부다. ㅎㅎㅎ

하나 님의 댓글

하나
기자님    여긴  밤이없기에  불꽃놀이는    즐길수없답니다 ㅎㅎ
이박  삼일동안      조개케러  먼곳을  다녀왓네요  휴우 ㅡㅡㅡㅡㅡ힘들어라    조개구이에  파티하게  오세요  기자님  ㅎ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무궁화님 은제 북가주에 오실 기회가 있으시면
김가놈 움막으로 함 오십쑈.
라면의 달인 김가놈이 계란 뒤집어쓴 너구리의
환상적인 묘미를 맛보게 해드리겠습니다 ㅎ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혀짧은 스떼끼 쏘스한텐 국물만 줄거다~
면발은 신경쓰지 마라라~

알흠다운 낭자 반쯤 벗은 사진에
스모키의 환상적인 노래 한번 올리면
매털이나 후리지마 소개 시켜주고
라면 한 젓가락은 대접 할지도 모른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각설이님
라면위에 얹어진 별표 모양의 거시기는
정력왕이 즐겨먹는 물개 거시기 버섯이라고 합니다
김가놈이 추석이나 구정 글구 생일날 즐겨 먹는 버섯입니다.

지가 요번달 말쯤엔 짚신 벗구 구들장에 편히 누울것 같습니다.
부대찌게에 미쑤리의 애교..
글구 옥자씨의 알흠답고 자애로우신 미소..
첨이슬과 나중처럼을 섞어 만든 칵테일...
캬~ 각설이님만 빼면 완전 환상입니다... ^^

암튼 기대해 보겠습니다 ㅎ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하나..님 오랫만에 뵙겠습니다 .

알라스카의 밝은 밤하늘엔 불꽃이 아니라
진짜 꽃 폭죽을 터트려야 제격인데
아직 아무도 시도를 안하는것 같습니다.

이 김가놈이 은제 돈 많이 벌면 한 발 쏘아올려 보겠습니다.

애써 캐오신 조개는 얼음 팍팍 넣은 상자에 넣어 유피에쓰 통해 보내주시면
김가놈 맨날 맨날 조개라면 끌여 먹으며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식사때 마다 올리겠습니다 ㅎㅎㅎ ^^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김기자님! 하신말씀 접수 되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쳐 들어갑니다.
물론 주둥이만 가지고 갑니다..ㅎ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아참! 비님
각설이님 옆자리에 앉지 마시쑈.
들리는 전설에 각설이님 식욕이 보통이 아니랍니다.
부대찌게 쏘세지는 아마 구경두 못해 보실겁니다.

젊잖은 김논네 옆에 앉아 주신다면
쏘세지는 물론이구 국물도 도맡아서 올려 드리겠습니다요 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ㅎ..
무궁화님을 위해서 너구리 한놈은 늘 묶어 놓겠습니다.
은제든 오시거든 연락해 주십시요.

이건 비밀인데... 자연산 복분자 한 항아리 뒷뜰에 묻어 뒀습니다.
너구리 한 마리에 복분자 한 잔....하면.... 한.. 열흘은...불...끈..
말씀 자세히 안드려도 잘 아실겁니다 ㅎㅎㅎ..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ㅋㅋㅋ 김기자님!
이놈은 복분자는 관심 없습니다.
밀밭에만가도 취하는놈이라서~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각설이님..
각설이님 맞은편이 제자립니다

각설이님 앞자리에 앉아 먹는것 마시는것
모두 술로가 책임지겠습니다 ^^

기자님..
각설이님이 쏘세지를 탐하더라도
그정돈 그냥 내줄겁니다

왜냐면 부대찌개의 참맛은..
25도 막쏘주의 독함도 기름진 맛으로 달래주며
온국민의 영양을 책임지던 스팸이 아니던가요..

물론..
지금은 콜레..머시긴가 하는거 때문에
겁은 좀 나지만 예전엔 없어서 못먹었던 바로 그..흐흐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무궁화님
복분자술은 취하기 위해 마시는 김가놈도 있지만
거시기가 머시기 위해 마시는 남정네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ㅎㅎ..

술로님
고 품격 하이 퀄리티 부대찌게에는
원래 스펨 보다는 쏘시지가 들어간다는
김가놈의 어거지 씨나락을 모르시나 봅니다 ㅎㅎㅎ..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어거지씨나락..ㅋㅋ

기자님
강력한 스팸의 위력을 간과하심 클납니다 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스팸의 위력..

스팸 전화번호
스팸 메일..

뭐 이런거 말씀 하시는 걸로 알겠습니다 ^^

나에요님의 댓글

나에요
라면이든 파스타든 누들은 al dente 로 해야 맛있죠.
스팸....좋지요. 부대찌개에는 스팸이 꼭 들어가야해요.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당근 말밥이죵~ ㅋ

비님의 댓글

<b>
전 부대찌게 못먹어요.. 그래서 다른것 주문해줘용..
네~~~ 글구 제가 당근 울 각제비님옆에 앉죠.. ㅋㅋ
글고 또 제옆에는 뭐 술로님 아님 김제비님등 상관
없어요 ㅎㅎ

맛있는것만 사주시면 쌩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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