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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흙으로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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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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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신께서 사람을 만들때 흙으로 맹글었다고 합니다.
그 흙은 죄로 오염되지 않은 정한 흙이었을 겁니다.

자세히 문자로는 남아 있지 안지만
신은 그 흙을 잘게 부수고 깨끗한 물에 섞어 불에 구웠을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사람을 완성 하시고서는
아마 이렇게 말씀을 하셨을겁니다.

"부서져 가루되지 않고는
물과 하나 되지 못하느니라

물과 온전히 한 몸 되지 않고서는
불속에서 살아남을 수 없느니라

때 묻지 않은 순수가
돌을 뚫는 물에 젖어 살이 되고

쇠도 녹이는 불에 타서 뼈가되고
불에 탄 초목 뼛가루, 새 옷을 입느니라

다시 불 가운데서 변치 않는
생명으로 거듭 나느니라

허허벌판에 홀로 놓여서는 생명이 아니니라
그릇끼리 어울려야 생명이니라

사람 곁에 놓여야 생명이니라
사람 손길 닿아야 생명이니라

사람 쓸 것 담겨야 생명이니라
흙에 생각 들어야 비로소 생명이니라"

흙으로 만들어진 우리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물에 젖고 불에 타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물에 젖어 새 생명을 얻고 불에 타고 나서야 새 삶을 산다고 생각 합니다.

살아가며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 하다고 생각이 들때
우리는 본래 흙으로 만들어졌음을 생각하면

물에 젖고 불에 타야만 새롭게 태어남을 깨닫고
지금의 눈물은 물이라 생각하고 지금의 아픔은 불이라 받아 들인다면
시련은 희망이 되고 고통은 희망으로 변하지 않을까........

걍 그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은 이상하게 맘이 심란해 이상한 씨나락 한번 더 까봅니다요.....



작성일2012-07-07 22:35

나에요님의 댓글

나에요
오늘밤은 심오한 씨나락 이에요.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흙이란 본디 가장 무르면서도
강한 쇠를 녹이는 가마니가 되기도하는..
흙의 본질처럼 사람도 이와같지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심오한 씨나락과 심란한 씨나락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늙으니 잠도 점점 줄고
작은 자극에도 눈물이 날만큼 아퍼지고..

암튼 이상한 씨나락 한번 더 까봅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흙..흙.. 그러니
갑자기 흙다방 미쑤홍의 쭉빵 궁디가 그리워 집니다.
눈 망울도 무쟈게 크고 이뻣는데..... ㅠㅠ

나에요님의 댓글

나에요
아니, 흙다방의 커피가 그리워야지 왜엔~
김기자님 생각보다 좀 응큼 한가봐요. ㅋ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시집 가서 맴 고생만 하는건 아닌지...

나에요님의 댓글

나에요
젊잖으신분이 차암~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술에 물탄듯
슐에 흙탄듯
흙에 물탄듯
술로는 잠시 술마시는 일에 전념햐야겠습니다
일행들이 흙씹은 얼굴들을 하네요.. ㅋ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커피는 돈이 있어야 사먹는 건데
전 구두 광 내느라 돈이 없어서
흙다방은 걍 구두 걷으러만 들랑달랑 했었습니다.

당연히 미쑤홍은 궁디만 보고 다니고..
그래서 그러는 겁니다.

전 안 응큼한 논네입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술 드시다가도 오시는
술로님의 맴에 갑자기 저도 술이 마시고 싶어 집니다.

술로님도 술 한잔
김가놈도 술 한잔..

미쑤나님은 술 한잔?

코코님의 댓글

코코
김기자님,
무더운 날씨,
잘지내고 계시는지요?
흙다방 미쑤홍의 쭉빵 궁딩이 그리우시면
제가 어제올린 영상에 가십시요.ㅋㅋ
미쑤홍 하고 비스무리 하게 생긴듯합니다.

나에요님의 댓글

나에요
멋진술로님은 좋은 시간 보내나봐요. 난 집에서 김기자님이 깐 씨나락 또 까먹고 있는거나 쳐다보고 있는데. 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코코님 어제 영상은 한 백번쯤 봤습니다.

지금도 그 낭자 흔들리는 궁디가
눈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후유증이 대단 한것 같습니다 ㅎ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미쑤나님
술 한잔에 김기자 씨나락 한 톨 하시면
기분좋은 밤이 되실겁니다.

나에요님의 댓글

나에요
다들 한잔 하는 분위기 인가요? 저는 아까 초저녁 일찍 한잔 했는데 김기자님 씨나락에 술이 다 깼어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그럼 오밤중에 두잔째 하십시요.
김가놈도 드디어 술잔을 들었습니다.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나에요님..
너무 기자님을 머라 구박하지 마세요
알고보면 참..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랍니다 ㅎ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술로님 감사합니다.
저처럼 순수 사슴파 김논네도 사실 요즘 세상엔 보기 힘든데..
조금 이쁜 여자만 보면 더 순수해져서
응큼하다는 억울한 누명도 많이 씁니다.

궁디가 이쁜것 보고 이쁘다 그런건데...
못생긴 궁디 보구 이쁘다 그런것도 아닌데.....

넘 억울 합니다.

나에요님의 댓글

나에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ㅎㅎ
이거 좋은말인가..........? 알쏭달쏭. 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자유로운 영혼이란
이쁜 궁디 보면 이쁘다 그러구
이쁜 낭자만 보면 자동으로 눈이 돌아가구
늘 순수한 마음으로 자유롭게 낭자를 보는것을 말합니다.

즉, 넘 좋은 말입니다 미쑤나님

코코님의 댓글

코코
나에요님,멋진술로님,그리고
김기자님 남은 저녁시간 즐겁게 보내시고
안녕히들 주무십시요.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코코님 오늘은 어제같은 낭자 비됴도 안올려 주시고
벌써 가시려고 하니 섭섭 합니다 ^^

부디 존 밤 되시고
오늘 밤에 확실한 진짜태몽 꾸십시요 ^^

나에요님의 댓글

나에요
아니, 근데 김기자님이 언제 사슴파로 들어오셨는지. 사슴파 두목 허락없이. ㅎㅎ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사람이 흙으로 맹글었?께
물에 한번빠지고 불에 한번 타라구라라...
그래서 이놈은 죽거들랑 물로 깨까시 씩꺼서
화장 시키라 했다 아님니까..ㅋㅋㅋ

나에요님의 댓글

나에요
네, 코코님 들어가세요. 저도 이만 들어갑니다.
김기자님은 내일 사슴파 신고식을 할것이에요.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세요. ㅋ

모두들 굿 나잇~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전 원래 순수 사슴파인데
세상이 저를 사슴파로 그냥두지를 않아서
잠시 곰파, 늑대파, 승냥이파 등등..
주먹을 쓰며 방황을 좀 했습니다.

사슴파 두목님도 잘 아실겁니다.

나에요님의 댓글

나에요
아, 갈려니까 무궁화님도 오셨네요.
무궁화님도 굿 나잇. 놀다 가세요~ 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무궁화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

원래 화장이라는게 깨끗이 씻고 해야
분빨도 잘 받고 입술 연지도 매끈하게 나오는 법입니다

안그렇습니까 미쑤나님?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미쑤나님 안녕히 주무십시요.
자기전에 얼굴에 오이는 꼭 떼고 주무십시요.
걍 주무시면 낼 아침에 마른 오이 떼시느라 고생 하실겁니다.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나에요님! 고맙습니다.
편안하고 좋은잠 가지세요..^^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신 새벽에 까먹는 씨나락 맛에 날이 다 세는군요
한참을 까먹고 또 까먹다 혀 물리는줄도 몰랐어요
한가지 귀신들 아지트가 사랑방인것은 진짜더군요

흙으로 만들어진 남자는 잘 부수어지고
여자는 본차이나라 내돌리면 깨어질까
그래서 부모는 자식이라면 물불을 안 가리나봐요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김기자님!
지금 김기자님 움막뒤에 와 있슴니다.
쬐끔뒤에 호박넝쿨전화 드리겠습니다...ㅎㅎㅎ...ㅋㅋㅋ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무궁화님
호박을 배가 고파서 다 따먹어서 지송 합니다요 ^^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어쩐지 호박넝쿨 전화가 잘 안되더라고요.
기자님 움막에 갈려면 거지꼴로 모양새좀 내야
될것 같기에 완전 상거지꼴을 좀 하고 갔었느데....
워쩌튼 방가 방가~ 고요 8월엔 꼭 끼애틀 오셔서
연락 주세요.ㅛㅛㅛ
전 지금 오레곤주 그랜패스 지나서 휴게실에 들려
막간을 이용해서 사랑방 한번 빼꼼이 들여다 봤슴니다.
존밤 되세요.^^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어쩐지 호박넝쿨 전화가 잘 안되더라고요.
기자님 움막에 갈려면 거지꼴로 모양새좀 내야
될것 같기에 완전 상거지꼴을 좀 하고 갔었느데....
워쩌튼 방가 방가~ 고요 8월엔 꼭 끼애틀 오셔서
연락 주세요.ㅛㅛㅛ
전 지금 오레곤주 그랜패스 지나서 휴게실에 들려
막간을 이용해서 사랑방 한번 빼꼼이 들여다 봤슴니다.
존밤 되세요.^^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오타가 많이 났습니다.
원래 초보가 다그렁거니께 이해바람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장거리 운전 조심 하시고
늘 건강에 신경 쓰십시요 ^^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감사 감사...합니다. 이제 출발합니다.
대략 6~7시간정도 더가야 될듯 합니다.
희망찬 내일을 위해서 오늘도 억쑤로 좋은
악몽 꾸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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