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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便과 작은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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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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便이라는 글자는 편하다는 뜻에다가
니편 내편 남편에다 여편네에도 쓰이지만
쪽이라 이 저 쪽 가르는 일에도 한 몫도 하고

무엇보다 큰대자에 붙으면 대변大便이고
작을소에 붙으면 소변小便이라 하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사람人에 고칠更이라

편하고 안 편하고는 사람 지가 고칠 일이라 싶고
내가 먼저 변해야 내 것이 되고 편하기도
내 아니 변하고서는 똥오줌만도 못하기도 싶고


작성일2012-07-11 06:45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우리세대가 학교를 다닐때
한문교육이 있다가 없다가 하다가 말다가
몇몇 교육부의 갈팡질팡하는 놈들때문에
널을 뛴적이 있었드랬죠..

그래도 멋진 그러나 진지한 한문선생을 만나
일주일에 한번은 꼬박.. 신문에 난 사설의 한자들을
완전 암호해독하듯이 풀어서 사설까지 오려붙여
가야했던 숙제가 생각납니다

삼년 아니 육년을 계속했더라면 천자문을 넘어
논어나 사서삼경을 뗐을래나..
아직도 낡은옥편이 책꽂이 한구석에 비집고 앉아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려 하지만
아마도 지금 열어본다면 푸석.. 하고 재로 변할지도 모르겠네요

죽기보다 싫었던 한문시간이었지만
그 덕에 가끔 라면의 이름도 알아보고
소주나 사께의 이름도 알아보게 되나봅니다 ^^

요즘은 추억과 회상도 씨나락이 돼버리네요.. ㅋ

소나기님의 댓글

소나기
그래요. 한 부분을 맡아서 하는 우두머리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책임감이 있고 미래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하는데......

그 덕분에 저도 한문을 잘 모르는 세대가 되었답니다
원래 한문이란것이 나이 먹은 사람일수록 더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처럼
생각되는데 ...그 교육부장관들 덕분에 무식한 사람(?)이 되었답니다

공감 ,공감하고 갑니다.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아무렴요. 공감하고 말고요...
고등학교시절 한문시간에 회초리 맞아가면서
배웠던 알량한 한문지식도 있었다 없었다 하는바람에
홀라당 다까묵어 버리고 이렇게 무지로 사는데
한문 몰라도 사는데는 지장이 없으니 그나마
다행 인게지요..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참 헷갈리던 시절의 어렴풋한 추억이지요

새마을운동 조기청소 조기체조 야경꾼

반공 말 방첩 반일 구호품 등도 참,참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폐품수집, 걸레 맹글어 왁스로 마루 광내기
유리창 집단으로 닦기도 있습니다
ㅎ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아참! 월욜날 아침 조회도 있었구나 ㅎㅎ..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iframe width="420" height="260" src="http://www.youtube.com/embed/_H8UrRzIU9g"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gray">지루하기만 했던 아침조회시간에
교장선생님은 먼 씨나락을 15분 20분씩 까대시고..

꼭 한 놈 픽 하고 쓰러지는 놈을 보며
나도 쓰러져야지 하는 마음은 굴뚝같은데
왜 쓰러지지는 않코 비지땀만 흐르던지..

아~ 옛날이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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