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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것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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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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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의 소중함//안숙현


내 것이 아닌 것을 보지 않게
내 것이 아닌 것을 탐내지 않게
내 것이 아닌 것에 부러워하지 않게 하소서

아주 작은 것에도
만족해하며 살 수 있게
발길에 차이는 작은 풀꽃도 사랑하게
작은 것의 소중함을 감사하며
살 수 있게 하소서

++

한때는
운동 끝나고 샤워장에서 뜨거운 땀을 씻어 내릴때
샤워 헤드를 등지고 샤워를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샤워가 끝나도 빨리 샤워장을 안나가고
사자 무리의 서열1위 숫사자의 포스로
샤워장을 어슬렁 거릴때가 있었습니다.
덜렁..덜렁..

한때는
한 여름 낭자의 싱싱한 꿀벅지만 보아도
인정 사정 볼것없이 불끈 했을때가 있었습니다.

한번 불끈은 영원한 불끈이다라는
물, 땅 안가리는 어느 군인들의 화끈한 구호처럼 걸어다니기 거북해서
한참을 참선하는 마음으로 도를 추구하고야 걸을수가 있었습니다.
어기적..어기적..

세월은
모든것을 바꾸어 놓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샤워장에서 식은땀을 씻어 내릴때
남들 볼까 두려워 궁디만 보이고 샤워를 하고

샤워가 끝남과 동시에 부리나케 수건으로 가리고
어린 사자보고 놀란 토끼마냥 부지런히 탈의실로 향하여
급한 맘에 빤쥬도 뒤집어 입던적이 한 두번이 아닌것 같습니다.

낭자들의 꿀벅지가 보이면 비참한 마음에 아주 눈을 감고 맙니다...

늘 경건한 마음으로 접하던 안숙현님의 시가
오늘따라 이케 김논네의 가심을 시리게 할줄은 몰랐습니다.

인생은 오고 가는것이라 했던가요...
아니요...
인생은 가기만 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번 흘러간 강물은 다시 돌이킬수 없듯이
한번 처진 김논네의 후끈함은 영원히 불끈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행여 깡통줍다 100불짜리라도 한장 주워
파랑약이라도 몇알 사서
뜨거운 눈물을 삼키듯 약을 삼키기 전에는 말입니다....

"아주 작은 것에도
만족해하며 살 수 있게
발길에 차이는 작은 풀꽃도 사랑하게
작은 것의 소중함을 감사하며
살 수 있게 하소서"

아주 작은 것에도
아주 없어지는 것보담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은것의 소중함을 감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아~ 참으로 쓸쓸한 밤입니다....




이 사진은 김논네가 아니라
진짜모씨의 어릴적 사진이라는 전설을 얼핏 들은것 같습니다만...
그 진위는 잘 모르겠습니다.













작성일2012-07-17 20:53

의자님의 댓글

의자
어떤 할머니 작가가 자기 며느리를 칭찬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발 아래 작은것들을 볼 줄아는 아이라고..'

샤워헤드를 등지고 샤워하는것이
숫사자 1위쯤 되는 포스인건 첨 알았슴다.^^
차암~
숫사자들의 세상이라니~ 켁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숫사자 서열 1위도
언젠가는 세월의 흐름속에 젊은것에 자리를 빼앗기고
홀러 밀림으로 쓸쓸히 들어가 조용히 최후를 맞는다고
동물의 왕국에서 봤습니다.

김논네는 밀림으로 갈 차비도 없고 용기도 없습니다.
걍 조용히 움막안으로 겨 들어가
불은 라면이나 먹고 슬리핑백에 코나 박아야겠습니다 ^^

의자님의 댓글

의자
이런 이런~

의자의 시원찮은 모성을 자극하시다니요~

밀림인지 움막인지로 쓸쓸히 들어가
최후를 맞능거,
아주 완전 진심 괜찮은 일이라고 봅니다만~~

그때그넘님의 댓글

그때그넘
김귀자님~~~
그넘 싸이즈하고 만족도는 암상관 음따는거...소싯쩍에 안배우션나여? ㅋㅋ
내가 이런말하믄 꼭 사람들이 내가 싸이즈 콤플랙스 있는줄 아는데,,,흠 아님니다요 절데루 ㅋㅋㅋㅋ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밀림의 최후는 뭔지 모르게 멋있는것 같은데
움막에서의 최후는... 영~ 지지리 궁상 같습니다 의자님

그때님
싸이즈와 만족도의 상관 관계는
뭘 시도를 해봤어야 배우던지 말던지 할것 아닙니까... 에효~

근데 그때님 싸이즈 콤플렉스는 분명히 없는것이 확실합니다
암요~ 없구 말구요.. ^^

의자님의 댓글

의자
쓰러지실때까정 엔터를 책임지시는
김기자님,
그때님,
궁 나잇~

하나 님의 댓글

하나
웁쓰~안본척  모른척 ㅎㅎㅎ

비님의 댓글

<b>
<img src=http://cfile229.uf.daum.net/image/144EE24A4F3332172C1A20>
항상 작은것에도 감사할줄 아는 경건한 마음으로 ...ㅎㅎ
근데 김제비님 저 꼬맹남자 사진 좀 징그러워요
무슨 작은뱀 같아서리..ㅜ.ㅜ
<img src=http://cfs1.blog.daum.net/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MDhPYVJAZnMx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EwLzEwNzMuanBnLnRodW1i&filename=1073.jpg>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 brown>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살자는 좋은 뜻인데..

작은 것 하면 왜..
일본사람들의 축소지향적 쬐고만 스모올싸이즈
가 생각나는지 몰겠습니다

작은 것이 좋은 것이여~ 를 외치며
작게 더 작게 외치던 그들이
이젠 정신줄을 놓았는지

크게 더 넓게
또 다시 꿈을 야무지게 갖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암튼
술로의 컴터 두대가 동시에 다이온미" 해서
이리저리 짜집기로 겨우 급조해서
겨우 파일복구를 마치고 다시 왔습니다

새로오신 분들께 바로 환영인사 드리지 못해
지송하다는 말씀드리면서
늦게나마 반갑다는 인사 드립니다요.. ^^

A-1님의 댓글

A-1
저것도 시냐?
10살먹은 초등학생이 쓴 시도 아니고..ㅉㅉ
아마 개독녀 일거다 지딴에 범사에 감사하며 산다고 용쓰는 모양인데
저딴걸 시라고.. 얼굴 두꺼운 년이군.
그걸 좋다고 올리는넘이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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