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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욕지꺼리로 뚜껑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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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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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리 한번 생각해 봅시다.
내가 할수 있는 욕설이 몇가지나 되는지..
대부분의 님들이 열손가락으론 아마 부족할 것이라 봅니다.
누군가 처럼 인격수양이 잘된 사람은 아무리 화가 나도 욕을 하지 않는반면
누구처럼 인격 형성이 않된이는 화나면 가장 나오는 말이 욕일것입니다.
불행하게도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후자에 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참 이상한것이 남들이 화가나서 길길이 날뛰며 욕지거리를 해대는걸 보면 참 한심하기도 하고 되먹지 못한 인간 못배운놈 인간말종으로 보이면서도 정작 자신은 화가 나서 욕을 하고 나면 화가 나서, 스트레스가 싸여서 등등으로 자기의 행동을 정당화 시키곤 합니다.

오늘 내가 한가지 발견했습니다.
간혹 사람들이 차마 입에도 담지 못할 막말을 하는 사람이라는둥 하며 누군가를 막되먹은 사람 취급을 하곤 하지만, 세상에는 입에 담지 못할 욕이 없다는것입니다.
욕이라는 것이 사람의 입을 통해서 나오고 개발, 개척(?) 되어지고 있고 누눈가는 하루가 반도 채 가지않은 지금 벌써 욕지꺼리를 해대고 있을것입니다...

욕을 안하게 되는법을 알려 드릴까요?
먼저 하얀 종이를 한장 준비하기. 사람에따라서는 두장도 모자라는 사람도 있겠고....
그리고 자기가 할수 있거나 해본욕을 하나하나 그 종이에 적어 보기.
아마 쉽지않을 것입니다.
차마 입에 담을수 없는 욕은 없지만, 차마 글로 옮길수 없는 욕은 있다는걸 알게 될것입니다.
하나 하나. 내가 아는 욕을 나열해 가다 보면, 누군가가 하는 욕을 들을때보다 더 얼굴이 화끈 거리고 민망해지고 한심함을 느낄 것입니다.
왜냐고?
내가 하는 욕들이니까.그리고 맨정신이니까......
다음엔 그것들을 한번 소리내서 읽어보시길...
망설여 지고,뭔가 어색하고 쑥스럽고 뭐 그런 감정일 것입니다.
왜냐고?
맨정신이니까..

결론은 맨정신에는 할수없는게 욕입니다.욕이란 화나고 억울하고 뭐 그럴때 이용하는것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인간인지라 누군가가 주위에 있거나 내자식 마누라가 옆에 있으면 암만 화가나도 그감정을 억누르며 욕을 삼키곤합니다.
이곳의 특성상 내가 누군지 뭐하는사람인지 몇살인지 남잔지 여잔지 상대방은 알수 없기에 너무 쉽게 화를내고 욕을하고 하는게 하닌가 싶습니다. 집에가면 남편(아내)이자 부모일텐데,누군가는 일터에 가면 적게는 서너명 많게는 몇십명이 우러러 보는 사장님 일텐데......
왜 이런 익명게시판에서는 다들 스스로가 자신이 가진 자랑스런 타이틀을 팽게치고 노는지....
이상은 처음으로 자유게시판을 방문해 장장 3시간을 머문후의 생각입니다.
한편으로는 뭐 대부분이 악의없이 재미삼아 서로 약올리고 약오르고 하시는모습에 사람사는 모습도 느끼지만 문제는 이곳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다들 10대 20대 가 아니라는 것이겠지요....
내 아버지가 내 엄마가 이러고 시간보내리라는 것은 자식들은 아마 상상도 못할 것입니다...

작성일2012-08-17 11:47

소나기님의 댓글

소나기
욕을 안하게 되는 또하나의 방법

자신이 욕을 할때 자신의 얼굴에 거울을 비추어 보십시요
아마도 악마가 그렇게 생겼을것입니다.

자신이 화가 날때의 얼굴을 상상하십시요
그것이 악마의 얼굴이라고 생각이 될 것입니다

천사와 악마는 내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내가 천사도 되고 악마도 되는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눈이 나의 얼굴을 비추어보는 거울입니다
실제의 거울을 비추어 보라는것이 아닙니다
남들은 당신을 거울속에서 보고 있다는 말입니다

어떤 모습이 당신의 거울속의 모습일까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생님.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살아본 경험을 주관적으로 말씀 드리면
자신이 스스로 부족함을 알거나
주관이 없는 사람들이 논리적인 생각을 표현을 못하면
흔히 욕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가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스스로를 자조 하는 욕은
결국 자기 자신을 비하 시키는것 같습니다.

물론 욕쟁이 할머니같이 그 욕에 미움이 없는 욕도 있긴 합니다만..

또 한번 생각하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소나기님 잘 지내셨는지요?
반갑습니다 ^^

소나기님의 댓글

소나기
녜~~~ 소나기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무더위에 한바탕 소나기가 그립습니다.

주말이라서인지 사랑방이 조용하네요.
모두들 피서라도 가셨는지....ㅎ

한국에서 손님이 오는 바람에 한참 사랑방에 기웃거리지를 못했네요.

며칠전 기자님께서 궁금하다고 하신글을 보고 반가웠어요.
한동안 안들어오니 잊혀졌겠다고 생각했는데....
반갑기 그지 없었습니다 기자님의 글...
감사합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바쁘셔서 자주 못오시는데
저는 사랑방을 아주 잊으신게 아닌가 하여 걱정도 하고
늘 시원하고 간결한 소나기님의 글을 그리워 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조금 덜 바쁘셔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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