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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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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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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도종환



늘 그대로 서 있는 나무처럼
그대와 나도
그렇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말없이 마음이 통하고
그래서
말없이 서로의 일을 챙겨서 도와주고
그래서
늘 서로 고맙게 생각하고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방풍림처럼 바람을 막아주지만
바람을 막아주고는 그 자리에
물이 맑아서
산 그림자를 깊게 안고 있고
산이 높아서
물을 늘 깊고 프르게 만들듯이
그렇게 함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산과 물이 억지로 섞여 있으려 하지 않고
산은 산대로 있고
물은 물대로 거기 있지만
그래서
서로 아름다운 풍경이 되듯이
그렇게 있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지난 몇일 사랑방을 떠나서
깡통 찾아 조금 먼길을 돌아 댕겼습니다.

그 먼길에
나무와 물과 바람과 높은 산을 만났고
그 모든것들의 조화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을 보았습니다.

또한
나무, 물, 바람과 높은 산 만큼
소중한 인연도 뵈었습니다.

사랑방의 인연이 새삼 얼마나 소중한지를 생각해 봅니다.

걍 살기도 벅차고 험난한 세상
비록 온라인 이지만
사랑방에 오시는 모든 님들
마음 만이라도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며
소중한 인연을 지키고 가꿔서
하나의 아름다운 사랑방 풍경화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일2012-08-26 21:56

로쟈님의 댓글

로쟈
신기하군요.
바람처럼 다녀가시다니.
김기자님과 무궁화님 온라인의 인연이 그리 깊으시다니
부러울 밖에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나무, 물, 바람같은 인연.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올 여름엔 유난히 많은 방랑을 하다보니
어찌 흘러 흘러 그곳도 잠시 굴러 다녀 봤습니다.

무궁화님의 정말 아름다운 마음도 첨으로 만나뵈었습니다.

로쟈님의 마음또한 바람처럼 물처럼
늘 김논네의 대머리를 잔잔히 스쳐감을 늘 느낍니다.

뵙지는 못해도
김논네 새 가심팍으로 느끼는
인연이란 말입니다요 ^^

섬님의 댓글


한동안 다른 시간에 ?기는 삶을 살다보니

가끔씩 사랑방의 봉창문으로 훔쳐만보다가

이제서야 미닫이을 열고 정식으로 들어와 인사드립니다.

섬님의 댓글

한동안 다른 삶을 살다보니

가끔씩 사랑방의 봉창문으로 훔쳐만보다가

이제서야 미닫이을 열고 정식으로 들어와 인사드립니다.

사랑방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섬님
미닫이를 여시고 이렇게 불쑥 오심에
깜짝 놀라면서도 무척 반갑습니다.

갠적으로 무쟈게 환영하는 맘으로
첨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씨나락의 원조 김기자 인사 드립니다 ^^

로쟈님의 댓글

로쟈
로쟈입니다.

그때그넘님의 댓글

그때그넘
섬...님,
안뇽요~~
외자 아이디가 가능하던가요? 편하겟다요 ㅋㅋ

섬님의 댓글

ㅎㅎ


김기자님께써는
옛날 저 때문에 자게판에서 함께 엮여 욕을 많이 드셨었죠.^^
그때 일 무척 감사드리구요.

언제 시간되시면 풍자와 해학을 머금고도
논조가 칼날같은 "연압뉴스" 기사도 올려주세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시간나는대로 편히 들르겠습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섬님
로쟈님도 의자와 함께 휴식을 주시러 사랑방에 오셔서
지금은 김가놈 씨나락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신 분이십니다.

김가놈의 맴에 늘 감동 보따리를 마구 풀어 제끼시는
참말로 맴씨좋은 분이시기도 하구여 ㅎㅎ.. ^^

섬님의 댓글

제가 워낙 게을러서 간편한걸로 정했습니다.
이거 잘리면 "가나다라마바사~~를 순서대로 아이디를 정할까합니다.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김가놈이 언제 자게판에서 욕 안먹은적이 있었습니까?? ^^

ㅎㅎ..
누구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게판에서 욕으로 엮인 사이라고 말씀 하시니
더욱 반갑습니다.

끄때님도 왕년에는 한 게판 하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 귿습니까 그때님? ㅎㅎㅎ

섬님의 댓글

로쟈?
뜻이 궁금하군요.

그때그넘님의 댓글

그때그넘
노노놋...전 바른생활 소년입니다...
가나다라... 그거 대박이네요 밭침도 없꼬 ㅋㅋㅋ

로쟈님의 댓글

로쟈
뜻은 없고요,
피가 뜨거웠던 여자 로쟈 룩셈부르크라고.
그녀 생각에 전부 동의하지 않아도,
그렇게 살다가기는 글른 저,
이름이라도 한번 빌려볼라고여.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헉!
로쟈님의 로쟈가 그 로쟈이심을 몰랐습니다...

그러심 김기자도 아뒤를 바꿀까 합니다.
'체'라구..
체 게바라....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벌써 돌아 오신겁니까.. 기자님?
하루정도 더 계시는 줄 알고 있었는데 ^^
역시 사랑방엔 씨나락이 있어야 제맛인가 봅니다

소중한 인연도 만나고 소중한 추억도 만드신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

하나씨 부부는 못 만나셨는지요?..
저도 기회가 되면 뵙고 싶은 분들입니다
암튼 잘 돌아오셨습니다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암튼..
섬님의 사랑방 방문에 감사 드리고

로쟈님, 그때님 오랫만에 뵈어서 반갑습니다.

김논네 먼길에서 막 돌아와서인지
잠이란 놈이 봄길 아지랑에 오르듯
뇌를 비롯한 온 신경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먼저 쓰러지겠습니다.

말씀들 나누시다가 존 밤들 되십시요 ^^

로쟈님의 댓글

로쟈
체 는 무슨 유행처럼 떠 벌여져서
김기자가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전

김기자님
로쟈에 관해선 예전에 이미 드렸던 얘기인데여.

오늘밤은 제가 웬지
웃음에 야박하군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술로님 늦으 셨습니다 ㅎㅎ..

넘 졸려서 일단 갑니다.
낼 밤에 자세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술로님도 존 밤 되십시요 ^^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요즘은 아뒤를 바꾸는 것이 트렌드 인가요?
저도 유명한 영국의 왕.. "아서" 로 바꿔야겠습니다
성은 "라"..
썰렁했나?

료자님도 반갑고 섬님도 반갑습니다
내일을 위한 편안한 밤 되십시오.. ^^

그때그넘님의 댓글

그때그넘
술로님 오르간만~~~~
요즘 뵙기가 힘드네요?
아무일 없으신거죠?

섬님의 댓글

료자님 그렇군요...인생길이 험하시겠어요..^^
근래 그쪽 방면에서
약간은 회의적으로 돌아선 제게 많은 지침 부탁드립니다.

"멋진술로" 님도 안녕하십니까?
전 술을 끊어서 멋진 술은 아니지만
"멋진 솔로"를 지향합니다.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지송 ^^;
로쟈.. 정정합니다
저도 갑니다 =3=3=3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로쟈님 지송 합니다.
요즘 제가 제 움막을 지키질 못하고
사방 팔방으로 돌아 댕기며 사랑방을 오다보니
가끔은 글도 건너뛰고 또 보고도 잊어 먹기도 합니다.

논네라서 그러니 이해 하시고
김기자좀 이뻐 해 주십시요^^

암튼 송구하지만 일단은 쓰러지겠습니다.

로쟈님도 좋은 밤, 좋은 꿈 꾸십시요 ^^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아이코~
그넘님께서 태클을 걸어 가다가 자빠졌습니다.. ㅋ

그때그넘님의 댓글

그때그넘
멋진솔로를 지향하세요?
오우~~ 안되는데 그런생각 ㅋㅋㅋ

그때그넘님의 댓글

그때그넘
술로님 가시다가 컴백? ㅋㅋㅋ
걍 가셨으면 이넘 삐졌을텐데...ㅋㅋ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아무렴요~
울 아이가 좋은직장에 취직도 됐고
손님이 와서 좀 바빴었을 뿐입니다.. ^^

그때그넘님의 댓글

그때그넘
자게판이랑 사랑방이랑 왔따리 갔따리 할려니 약간 정신이 없네요 이것도 나이탁일까?ㅋㅋ

로쟈님의 댓글

로쟈
많이, 아주 회의적입니다. 저도.

술로님 한참만이군요.

안녕히들 주무세요.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원래 멋진술로의 아이디가 멋진솔로였던 거 맞습니다 ㅎㅎ

그때그넘님의 댓글

그때그넘
오우~~ 진짜루 장성한 아이가 있어요?
축하드립니다~~ 아 나도 빨리 사위를 봐야할텐데....에헴!ㅋㅋㅋ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
기자님과 엌깨동무하는 사이면.. ㅋ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그넘님 죄송합니다
이젠 바짓단을 털고 가던길 가야할 것 같네요 ^^;
안녕히 주무세요

그때그넘님의 댓글

그때그넘
예~~술로님...
안녕히 주무시고 담에 또뵈요~

그때그넘님의 댓글

그때그넘
로쟈님도 주무셔야죠?
이시간이믄 반송장이시라고......ㅋㅋ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이넘 지각생 늦게왔더니 다들 들어 가셨군요..
이넘도 그만 들어 갈렴니다...
다음에 찾아 뵙지요...^^

하나 님의 댓글

하나
술로님  제안부를  기자님에게  물어보시면  어찌압니까  ㅎㅎㅎ 오레곤주로  오셔야죠    저는  요즘  복분자  따느라고  시커멓게  타서    아마  까마귀들이  자기네  친구인줄알구  달려들겁니다    술로님  만나고픈  사람은  만나고  살아야합니다    복분자드릴테니  오세요 ㅎㅎㅎ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ㅎㅎ;
참 그렇지요?
저도..

반드시
기필코

기어코
분명히
어김없이
확실히 시간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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