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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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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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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가 아름다웠다/이기철


잎 넓은 저녁으로 가기 위해서는
애인들이 더 따뜻해져야 한다.

초승달을 데리고 온 밤이 우체부처럼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채소처럼 푸른 손으로 하루를 씻어 놓아야 한다.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별을 쳐다보고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별 같은 약속도 한다.

이슬 속으로 어둠이 걸어 들어갈 때
하루는 또 한 번의 작별이 된다.

꽃송이가 뚝뚝 떨어지며 완성하는 이별
그런 이별은 숭고하다.

사람들의 이별도 저러할 때
하루는 들판처럼 부유하고
한 해는 강물처럼 넉넉하다.

내가 읽은 책은 모두가 아름다웠다.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가 아름다웠다.

나는 낙화만큼 희고 깨끗한 발로
하루를 건너가고 싶다.

떨어져서도 향기로운 꽃잎의 말로
내 아는 사람에게
상추잎 같은 편지를 보내고 싶다.

++

하루 하루가 만남과 이별의 연속인겄 같습니다.

오늘도 카페에서 누군가와 마음으로 만나고
밤이 늦으면 또 헤어지고

만남도 이별도 늘 아름다운 카페가
아름다운 사람들로 가득차길 기대합니다.






작성일2012-01-07 21:56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안녕, 아름다운 사람~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안녕 하십니까 깜깜이님~ ^^

처음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올 한해 엄청난 복을 받으실겁니다 ㅎㅎ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엄청난 복?
복권 하나 살까나........?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복권 사셔서 1등하면 절 잊지 마십시요 ㅎㅎ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제가 아무말 없이 사라지면 복권 당첨 한지 아쇼.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멋진님, 기자님 연말때 뭔 재미난일 있었나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제가 누굽니까
김기자 입니다.

사이비 기자지만 돈 냄새는 귀신입니다.
반만 주시면 조용히 있겠습니다.
ㅎ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연말에 한국에서 사모님들이 단체로 오셔서
죽다가 살아났습니다.
오늘 공항에 모셔드리고
이제 한숨 놓았습니다 ㅎㅎ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아니, 그때 오셨던분들이 지금까지 줄창~ ?
기자님 깡통도 못주우시고 그분들과 시간 보내시느라 수고 하셨겠네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

낮에는 관광으로 모시고
밤에는 9시까지는 나이트에서 모시고..

그래도 훈훈한 고생이었습니다.
이제 담주 부터는 깡통 열심히 주을겁니다.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사모님들 등살에 기자님 많이 야위셨겠네요.

아니지..사모님들과 넘 잘먹고 놀아서 기운 펄~ 펄~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

부려먹을려고 작심하고 잘 먹어주셨습니다.
허리가 42인치에서 48인치로 늘어서 걱정입니다.

대머리는 더 벋겨지고 배가 더 나와서
앞으로 제비활동이 걱정입니다 ㅎㅎ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ㅎㅎ 설사 그렇다 할지라도 기자님한테는 비장에 무기가 있잖아요.


"말빨"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나이가 70이 넘어가니
이제 말빨도 흐려집니다 ㅎㅎㅎㅎ..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그래서 쉰소리라 하나봅니다.. ㅋ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술로도 그동안 만났던분들이 정말
아름다운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만남의 인연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미투 입니다 술로님 ^^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그동안 술로의 뒤통수를 쇠망치로 내려치신 몇분도
어디선가 누군가와 반드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람니다
진심임니다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아니, 누가 멋진님의 뒤통수를 쇠망치로? 그넘들 행복은 왜 빈대요? 멋진님은 참말로 착한분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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