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Music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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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a rock, I am an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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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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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지독한 겨울
12월 어느날
난 외톨이지.
창문 너머로 보이는 길이
살며시 내린 새 눈으로 덮였네
난 바위야
난 섬이라구

난 성벽을 쌓았지
강하고 담대한 요새로,
아무도 뚫지 못할 그런 벽을 말이야
난 우정이 필요없어,
그건 그냥 아픔만 줄 뿐이야
웃음과 사랑 그런건 증오해,
난 바위야
난 섬이라구

사랑에 대해 말하지마
그래도 그런 단어를 들은 적은 있어
그건 내 추억속에 잠들어 있지
이미 지워버린 감정들 들춰내고 싶지 않거든
난 바위야
난 섬이라구

난 나를 심심치 않게 할 책도 있고
시집도 있어
난 내 갑옷 안에 숨어 있지
내 방안에 숨어 있잖아,
내 자궁안에 안전하게 있어
난 아무도 만지지 않고
그리고 아무도 날 만지지 않지
난 바위야
난 섬이라구

바위는 고통을 모르지
그리고 섬은 절대로 눈물을 보이지 않아



************************************

섬님의 원글에
디쎄님의 댓글이 어울려 졌을때
전 알았습니다
제가 담에 올릴 원글제목을..

"A winter's day
in a deep and dark D e c e m b e r
...
I am an i s l a n d"

어케 보면 우리는
때로는 말임다
완존히,
totally,
격리되고 싶어 하고
아무하구도 어떤 일로도
엮여지고 싶어 하지 않는 듯 보여도
어쩜
우리의 내면 속에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영원한 사랑에 대한 갈증이
깔려 있는 지도 모를 일이져..

머 너구리라면에 슾 두봉지 넣어 먹어
뒷골이 땡겨오는
그런 심한 갈증 말구여...

아, 구월이 가네여
온지도 엊그제 같었는데
Simon & Garfunkel의
옛날노래 하나 올림다.
사랑해여 방님들 ^^








작성일2012-09-23 22:36

로쟈님의 댓글

로쟈
모 일정부분 '섬' 이긴 하죠. 우리모두.

상처도, 눈물도
그나라 저세상엔 없다하니
여기 사는동안  상처받는 쓰라림도 누릴 수 있을란지..

바다 오빠
'사랑했지만' 죽이던데요.

어제 바다오빠 죽이더만.

'사랑했지만' 올려주시

각설이님의 댓글

각설이
로쟈님두 느끼~~한 거
싫지는 안으신가 봅니다.
아, 맞아요 것두 미국사람덜이
"when the mood strikes you.." 라고
일케 표현할 때 말이져. ㅎㅎ

아, 날이 ?케 좋지
증말 자치기 날로는 포이픽이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섬//정현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싶다.
++

12월의 낭자님 섬
섬님 의 섬
로쟈님의 섬
각제비님의 섬

그리고 이 글을 보는 님들의 각자의 섬

그 섬에 가끔은 가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김가놈 몸살기가 있어서
섬 대신 쏘주에 고추가루 타먹으려
돈 많은 사람집에 빈대 붇으러 가보렵니다.

존 저녁들 되십시요.

december님의 댓글

december
섬을 바라보는 또 다른 섬처럼 머물다 갑니다
뮤직카페 여러분들~
매일매일이 즐겁고 행복 하시길요~

까페지기님의 댓글

까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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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음악의 뜨거움을 사랑한 시나위의 김바다..
역시 멋집니다

로쟈님 기자님 설이님 베르님
여러분들모두 행복한 매일이 되시길.. ^^

로쟈님의 댓글

로쟈
타고난 카리즈마는 아닌거 같아.

락커는 무건 바위처럼 흔들리지도 말아야 할텐데

예민하게 흔들리는 눈.

예능이 어색해 어정쩡해 하는 얼굴.

노래할때만큼만 자기자신에게 완전 집중할 수 있을것 같은 인간.

노래가 끝났을때야 말로 흔들림도 우쭐함도 없는

저 평범한 표정.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그래서 더 멋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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