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Music Cafe
*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

페이지 정보

힘들다그치..

본문








뜻밖입니다
당신이 오신 것은

곧 날이 천천히 풀린다지요
올 겨울엔 냇가 물이 얼마나 깊게 얼었던지
온통 계곡이 흰빛입니다
툇마루에 앉아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 저 어르신은
뇌졸증을 앓은 뒤 말하는 게 어눌해졌습니다

비탈을 오른 지가 한참인데도
당신은 여전히
그 자리입니다
마음이 성한데 어찌 그만두겠습니까
사랑합니다
그만 쉬어도 좋으련만 그만둘 생각이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가시려구요?
시간이 이렇게 되어버렸군요
아쉬움이 쉬이 가시지 않습니다
괜스레 미안해집니다
또 뒤늦게
오도 가도 못하는 저녁처럼
구박에 담긴 내 이른 다짐이
오래오래 궁금합니다

소가 여물을 거의 다 먹어갈 무렵
*고영민







사랑은 결심이죠.

내가 사랑하려고 한 사람이니 뭐든 감싸안고 가는 것.
나 혼자서 숨 쉬기 힘들 때가 많았는데 곁에 있어줘서 고맙죠.
비로소 안심이 돼요.

비 오거나 눈 오는 날엔 카페라테가 감미롭잖아요.
같이 마셔보세요.
아, 푸르고 촉촉한 바다냄새.
바다 같은 그가 있어 참 좋을 거예요.

눈 내리고 꽃이 피면 그 풍경을 함께 구경하세요.
체온이 느껴지면 내가 살아 있구나 하고 깨달을 거예요.

살며시 손을 잡아보세요.
손잡고 있을 때 천천히 말하고, 마주볼 때는 지그시 바라보고, 말없이 있어보세요.
서로가 좀 더 가깝게 느껴질 거예요.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 신현림









사랑하는 님들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시작되는 한 해도 좋은 날 따듯한 날 보내시고..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ㅎㅎ
자꾸 웃음이 나네요.
반가워서요.
넘 올만이라 멋쩍기도 하구..ㅎㅎ

이렇게 새해 인사를 글로 하니 참 다행이군요.

지독한 감기에 걸려 목소리가 거의 안나오거든요.

님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작성일2013-01-05 13:15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제가 오래살다 보니 오늘 같은 날도 있습니다.

어제밤 꿈속에서 눈이 이쁜 낭자님 한분이
하얀 이를 살짝 보이면서 저를 보고 웃는 꿈을 꾸었습니다.

힘쎄다그치님을 이렇게 만나게 하려고
천지신명께서 힌트를 주신것 같습니다 ㅎㅎㅎ..

너무 반갑고 반갑습니다.
미쑤힘이 이렇게 오시니 논네 김가 힘이 번쩍 납니다.

자주 뵙구요
새해에는 지나치게 많은 복 받으십시요 ^^

힘들다그치..님의 댓글

힘들다그치..
저도 이렇게 살아있으니 기자님을 뵙게 되네요ㅎ
잘 지내셨어요?
새해에는 깡통줍는 일도 대박 나시고..
건강하세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아무튼 사람은 일단 오래 살고 봐야겠습니다.

전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깡통은 언제던지 끊임없이 나오고
비록 논네지만 아직은 다리도 팔도 튼튼해서
열씸히 새벽부터 깡통 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ㅎㅎ..

미쑤힘께서 말없이 떠나신후
몇일 밤을 울며 잠들고
교통사고 후유증을 공감하자는 의미로
오른쪽 다리를 번쩍들고 자던 밤이 몇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반갑구여
미쑤힘도 진짜 건강한 한 해 되십시요 ^^

코코님의 댓글

코코
힘들다그치님,
저는 힘들다그치님께서 더이상
이세상 사람이 아닌줄 알았습니다.ㅋㅋ
하여간 살아계시니 다행입니다.
살아계시니 올해도 복많이 받으시고,
통통하게 살찐 건강한 몸에,
아프지 않은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이제 주말의 남자 코코님과
비님만 오시면
저를 포함해서 마이게시판 순진한 사슴파들이
전부 다  다시 모이는 겁니다 코코님
ㅎㅎㅎㅎ..

코코님의 댓글

코코
김기자님,
사랑방에 Music cafe까지 신경쓰느라
수고 많습니다.
멋진술로님 music cafe 김기자님께
팔았습니까?ㅋㅋ
김기자님 말씀대로 오래전 오셨던
모든분들 다시 오셔서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글들과 음악들도 올리고 했으면 좋을테인대요,,,,
다시한번 김기자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남은 주말 잘 보내십시요.

초롱에미님의 댓글

초롱에미
제가 오기 전부터 계시던 님들이 이리 다시 오시니
맘이 푸근합니다. 
후배는 선배 그늘에서 어리광도 좀 부려야거든요.
나이 상관없이..
힘들다그치님... 자주 뵈요~
기자님 씨나락이 힘들때 웃을 수 있게 해 줄거에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저야 오밤중 씨나락이 주 특기 아닙니까 ㅎㅎㅎ..
코코님도 이제 자주 수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초롱엄마님
코코님, 미쑤힘님 다 너무 좋은 분들 입니다.
비님과 저를 포함해서 까페 사슴파 4인방 이라고
미국에서도 알아주는 순수파들 입니다 ㅎㅎ..

힘들다그치..님의 댓글

힘들다그치..

사슴파 4인방??ㅎㅎㅎㅎ
기자님은 사슴파가 아니라 사자파로 아는데
비님과 미쑤힘이 잠깐 자릴 비운사이
은근슬쩍 사슴파로 둔갑을 하시다니 에잇!!ㅎㅎ

힘들다그치..님의 댓글

힘들다그치..
코코님
제가 살아있길 잘했네요.
잘 지내셨죠?
다시 뵙게 돼서 무지 반가워요.

요즘 마케트에 가보니 제철이데요.
뭐냐구요?
배추요ㅎㅎ
쫑도 없고 알이 꽉찬게 아주 좋더라고요.
냉동굴도 널~널하고..
뭐..그냥 그렇다구요.
궁금해 할까봐ㅋ

날씨가 많이 추워졌죠?
비님 안부가 궁금하네요.
코코님 비님께 매 한마리 띄워 보시죠^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미쑤힘께서 너무 오래 여기를 안오셔서
순하디 순한 김가의 마음을 잘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전 사자파 사람들은 너무 무서워서 상대하기도 두렵습니다.
쏘스냥반만 사랑방에 나타나면 다리가 후들 후들...
넘 두려워여 ㅠㅠㅠ

코코님의 댓글

코코
힘들다그치님,
한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기는 괜찮으신지요?
제가 곁에 있으면 멸치 넣고
얼큰하게 콩나물국 끊여드리면
감기 뚝일텐데,,,,,

또 배추하고 굴 이야기 입니까?
잊어질만하면 에휴,,,,,
저요,
저번에 굴김치 먹고 체해서
병원에 이틀간 입원 했었습니다.ㅋㅋㅋ
다시는 굴,배추 이야기는 하지말아 주십시요.ㅋㅋ

이제는 멸치 콩나물국 이야기 하실렵니까?ㅋㅋ
힘들다그치님,
차가운 주말에 날씨,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십시요.
SF ♥ Music Cafe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40 Stan Getz - Autumn Leaves Jazz 댓글[5] 인기글 까페지기 2011-10-30 9156
439 아버지 댓글[6] 인기글 멋진술로 2012-10-16 9140
438 오늘밤엔 어느 여인을 가슴에 품을까... 댓글[10] 인기글 김기자 2012-01-16 9129
437 그리워서.... 댓글[2] 인기글 아무것도아닌 2013-03-02 9121
436 사랑해요 댓글[6] 인기글 깜깜이 2012-08-04 9120
435 국산 노래 댓글[8] 인기글 김기자 2011-11-29 9101
434 When a Blind Man Cries 인기글 김기자 2012-08-13 9094
433 Moonlight Flower //Michael Cretu 댓글[2] 인기글 김기자 2012-08-09 9078
열람중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 댓글[12] 인기글 힘들다그치.. 2013-01-05 9069
431 모래와 자갈 댓글[5] 인기글 멋진술로 2012-10-23 9048
430 인기글 아무것도아닌 2013-03-15 9035
429 이 노래 좀 부르게 노래방 좀 데리고 가주3. 댓글[18] 인기글 2011-11-15 9033
428 한가한 가을날에 한잔 댓글[27] 인기글 깜깜이 2011-10-31 9030
427 김범수 1집 A Promise 댓글[2] 인기글 2011-11-27 9016
426 술로님, 사진 올려요. 댓글[15] 인기글 깜깜이 2011-11-01 9008
425 주말에 또 한번 쓸때없는 이야기(개꿈) 댓글[11] 인기글 코코 2012-08-03 8987
424 거시기... 댓글[8] 인기글 김기자 2012-02-19 8980
423 너무 늦은 얘기 댓글[8] 인기글 김기자 2012-05-24 8972
422 아~ 아~ 부루쑤~ 부루쑤~ 부루쑤 연주자여.. 댓글[13] 인기글 김기자 2012-02-24 8921
421 <font color="brown"> 황천길 댓글[6] 인기글 멋진술로 2012-03-13 8904
420 키스 [19금?] 댓글[3] 인기글 김기자 2012-02-09 8890
419 Let it rain, 비님아... 댓글[2] 인기글 각설이 2012-08-13 8881
418 궂은비 내리는 밤 댓글[3] 인기글 김기자 2012-03-27 8874
417 알 수 없는 인생.. 댓글[12] 인기글 힘들다그치.. 2012-08-03 8782
416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에 쓸데없는 이야기. 댓글[26] 인기글 코코 2012-07-20 8771
415 공동경비구역JSA 댓글[30] 인기글 진짜악동 2011-12-16 8760
414 세월이 가면.. 댓글[1] 인기글 멋진술로 2012-02-11 8731
413 차라리 눈이 멀어 버렸으면... 댓글[4] 인기글 각설이 2012-08-08 8726
412 Melissa, my love... 댓글[4] 인기글 각설이 2012-08-04 8711
411 Rainbow // Gates of Babylon 댓글[1] 인기글 김기자 2012-08-07 8700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