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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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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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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도 살아있음을 느끼지 못하고 살다가도
오늘처럼 바람이 부는 밤
바람을 맞으면서 잠시 동네를 걷다보면
새삼 내가 살아 있음을 느낀다.

바람만큼 무한한 변화를 거친 삶

바람처럼 보이지 않아도
마음으로 느껴지는 지나간 인연들

바람처럼 감각으로 느끼지만
결코 잡혀지지 않는 욕망들

살아가면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을때면
오늘밤 처럼 바람부는 밤을 오래 간직하고 싶었다.

근데..
너무 추워서 다시 움막안으로 들어오고 말았다.

창 밖에는 바람이 불고
하늘 저 멀리에는 하늘이 하얗게 젖어가며 비를 준비하고
귀로는 이소라의 무드가 잡힐듯 말듯한 노래를 듣고
난 이렇게 말도 안되는 글을쓰고 있다.

바람 부는 이 밤에.....












작성일2013-03-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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