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Music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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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xty Years 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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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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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이여라.
아는 건 별루 없구
가진 거라고는 깡통 하나구
남은 거라고는 벌렁거리는 가슴 하나인데
그래두 세무서에서는 뭘 더 내야 한다구
시도 때도 없이 고지서들이 날라오니
세상이 참 우습지라.
그래도 가끔씩이나마
지나간 노래들을 뽑아 보며
아련히 지나간 세월의 무상함을 돌이켜 봅네다.

서핑을 하다 훌쩍 지나간 자리에 엘튼의 할아버지틱한
사진의 영상이 남으며 젊은 시절의 고뇌하는 모습이 쫓아옵니다.
지금은 머 남자가 더 좋아서 그러는지 글케 되야버린 엘튼 존
청년시댓적을 생각해보면 거진 천재적이었다고 생각되는 넘
그넘의 음악이 좋아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헤드폰에 묻혀 있던 세월이 그립습니다.
사랑하던 지지배들도 그립고
방구만 풍풍 끼던 넘들도 보구잡습니다.

그 시절 50만 지나면 사람은 다 죽는 줄 알았고
60이면 환갑이다해서 큰 잔치를 베풀었드랬는데
이제 100세수를 바라보는 세월이 되었습니다.

내가 60이 되면 누가 나를 교회에 델구 갈꼬
청년의 시절이 다 지나가고
링에서 타월을 던지며 백기를 걸 때쯤 되어서
이젠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고
주위의 사랑하던 사람들도 다 지나가고
마음 두었던 모든 세상의 씨잘대기 없던 것들도
아무 meaning이 없어진 후에
그래도 엘튼은 누가 나를 교회에 델구 갈꼬라고 하는구만요.
어쩌면 그 옛날에 이미 미래에 대해 먼가를 암시하고나
있지 않았는지...

한 주 후딱 지나갔슴다.
15일 까지는 인컴텍스를 보고해야 하는데
거렁뱅이 신세에 이번엔 뭐라고 해야하나 하고 웃습니다.
비가 그친 토욜 오후
에어레이션이 안된 잔디나 함 밟아보까 모처럼에
방님들 건강하십쇼 ^^






Who'll walk me down to church when I'm sixty years of age
When the ragged dog they gave me has been ten years in the grave
And senorita play guitar, play it just for you
My rosary has broken and my beads have all slipped through

You've hung up your great coat and you've laid down your gun
You know the war you fought in wasn't too much fun
And the future you're giving me holds nothing for a gun
I've no wish to be living sixty years on

Yes I'll sit with you and talk let your eyes relive again
I know my vintage prayers would be very much the same
And Magdelena plays the organ, plays it just for you
Your choral lamp that burns so low when you are passing through

And the future you're giving me holds nothing for a gun
I've no wish to be living sixty years on

작성일2014-04-05 12:02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이맘땐 에어레이션 안된잔디는 사치라하던데요.. ^^;

한동안 이곳에 글을 쓸 수가 없어
최근에야 사랑방엘 들어오게 되고
까맣게 잊었던 까페가 문득 생각나 와보니
까페지기가 바뀌었네요.. lol ^^

늘 변함없이 음악을 사랑하는
각설이님의 열정이 부럽습니다..

My rosary..

믿음생활과 현실생활의 처절한 암투속에서
닳아서 끊어져야 할 묵주는 삭아서 끊어지기 직전이니..

언제나 철이 들런지... ㅠㅠ

각설이님의 댓글

각설이
술로님 다녀가셨군요.
마치 재향군인회에 나왔다 구면이 있던 분을
만난 느낌입니다레 ㅋㅋ
건강하신 듯해서 좋습니다.
저두 자주는 못 들르지만 모르는체 하고 지나가기는
정이 넘 들었다 해얄까요.
비 시즌이 그친 듯해서 이젠 비님도 오시려나..
날씨 쥑임다 >.<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네.. ^^

저도 먼 여행중에
이름모를 성당엘 들렀다가
너무도 반가운 지인을 만난 느낌입니다.. ^^

까페만 하나 덩그라니 지어놓고
열정이 뭔지도 잊은 채 보내버린 세월이
참으로 오래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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