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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써니"(내인생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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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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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벌교 전학생 나미는 긴장하면 터져 나오는 사투리 탓에
첫날부터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된다.
이때 범상치 않는 포스의 친구들이 어리버리한 그녀를 도와주는데…
그들은 진덕여고 의리짱 춘화, 쌍꺼풀에 목숨 건 못난이 장미, 욕배틀 대표주자 진희,
괴력의 다구발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사차원 복희
그리고 도도한 얼음공주 수지. 나미는 이들의 새 멤버가 되어 경쟁그룹
‘소녀시대’와의 맞짱대결에서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사투리 욕 신공으로 위기상황을 모면하는 대활약을 펼친다.
일곱 명의 단짝 친구들은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는 맹세로
칠공주 ‘써니’를 결성하고 학교축제 때 선보일 공연을 야심차게 준비하지만
축제 당일,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25년 후, 잘 나가는 남편과 예쁜 딸을 둔 나미의 삶은 무언가 2프로 부족하다.
어느 날 ‘써니짱’ 춘화와 마주친 나미는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써니’
멤버들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는데…
가족에게만 매어있던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 속 친구들을 찾아나선
나미는 그 시절 눈부신 우정을 떠올리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자신과 만나게 된다.



주인공은 여고생의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남희이다.
딸은 학생이라는 이유로 바쁘고, 남편은 돈 잘 버는 사람으로 바쁘다.
가족의 관계는 메말라 있다.
현대인들의 가정의 단면이그러하리라.
"당신이랑 장모님 가방 하나씩 사지."
하며 출근하는 남편은 뭔가 말하고자 하는 아내에게 대화 대신 수표를 내민 채 출근한다.
순간 뚱하던 남희, 그러나 이런 일이 한두번인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친정엄마에게 가방을 건네니 엄마는 입이 귀에 걸리며
"사람들, 여기보더라구, 여기 샤넬이여, 우리 사위가 사줬당게."하며
큰 소리로 병실에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광고, 자랑한다.
누구에게나 관심 풍부, 드라마보며 울고 웃고 분노하는
감정을 공유하는 것 까지 병실풍경도 볼만하다.
이후에는 여고시절 친구들이 등장하며 완전 무장해제 시켜준다.
천방지축으로 주름잡으며 놀던 '써니'그룹의 일곱친구를 다룬다.




복도를 지나치다 눈에 띈 '하춘화'라는 입실환자이름...
"계세요?"
라며 들어가서 상봉하게 되는 '써니'의 리더 하춘화, 기쁨도 잠시, 그녀는 암환자로
2개월의 시한부인생이라고 했다.
"내게 부탁할 것 없어?"
"응, '써니'를 찾아줘."
마침 남편은 두달간의 일정으로 출장을 가게 되고,
남희는 이곳 저곳의 도움을 얻어 친구들을 찾아나서게 된다.
토실토실한 보험외판원, 바람피는 남편을 둔 여기저기 손 안댄 곳 없는 애교녀,
미스코리아를 꿈꾸었지만 술집 작부가 된 예쁜 친구,
문학가 지망생으로 시어머니와 시누이 그 아이까지 함께 살며
구속받는 얌전녀들을 찾게 된다.
그러나 아직 한 친구(수지)를 찾지 못 했다.
수지는 남희가 좋아했던 남자를 같이 좋아한 친구로,
어느 날 그의 초상화(남희는 사생대회에 나가 입상도 하는 등 그림에 소질이 있었다)
를 전해주려고 조심스레 다가가는데,
아, 어쩌란 말이냐, 그 둘이 조용히 입맞추는 것을 목격하고 말았었다.(지금 말고 고딩 때)



두달 여의 시간 동안 하춘화는 친구들에게 새희망을 선물한다.
"넌 주인공의 얼굴을 가졌어.
난 처음부터 네 얼굴에서 그걸 봤다고.
너 왜 그렇게 살아?
네게도 꿈이 있었잖아.
넌 그림을 잘 그리고 그리고 싶어했잖아, 넌 주인공이니 그렇게 할 수 있을 거야.
우리 모두는 자기 인생의 주인공인 거야.
우리는 모두 주인공의 삶을 살아야 행복할 수 있어.
나도 주인공의 삶을 살아왔단다.
그러니 후회는 없어."

하춘화는죽었다.
장례식장을 지키는 건 남희와 뚱뿐이다.
조금 후에 한 사람 한 사람, 남은 써니 멤버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뜯어고친 친구, 밥상 엎고 왔다는 문학 지망생 친구, 미스코리아 지망생녀...
수지는 아직도 오지 않는다.
갑자기 한 양복이 등장한다.
자신을 하춘화 사장님의 변호사라고 소개한다.
친구가 그녀들에게 유산을 남겼는데, 그것을 받기 위해서는
신나는 노래에 맞추어 멋진 율동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녀들은 겉옷을 벗어 던지고 스텝을 맞추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점점 도취, 그녀들은 써니시절의 꿈많던 때로 돌아감을 느낀다.
"사장님은 친구분들이 이렇게 즐겁게 희망적으로 사시기를 바라셨습니다."
변호사는 유언장을 읽기 시작한다.
"친구들에게 네 회사의 보험 상품 모든 종류를 가입시켜라
이년아, 이번 달 보험왕은 네년이다~~~"
보험 실적이 안 좋아 실의에 빠졌던 친구 뚱녀의 얼굴은...
각자의 입장에 맞게 맞춤의 유언이 집행이 되고...
아, 저 사람은 누구야?
검은 상복을 갖춰 입은 수지가 나타난다.
이렇게 하춘화는 죽으며 써니들을 다시 만나게 하고, 잃어버린 꿈을 다시 꾸게 하였다.


누군가는 먼저 가기 마련이다.
그 죽음이 남은 이에게 절망이 아니라 새희망, 잊었던
희망을 깨워주는 메시지가 된다면 좋으리라.
넌 주인공의 얼굴을 가졌어.

나 또한 주인공이야.


우린 각자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주인공이야.





작성일2011-11-22 11:21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제가 전라도 살다가 서울로 이사 갔는데 전학한지 얼마 안되는데 학교에서 방송반을 뽑는다 해서 방송반이 되고 싶어서 응모 했지요.

방송반은 밑에서 하는 파드 캐스팅 처럼 점심시간에 학교내에 음악 틀어주고 하는 디제이 하는거였고 무슨 학교 행사때 스테이지 음향 시스템을 준비하는일을 했는데 좋아 보였거든요. ㅎㅎ

응모하고 인터뷰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데 반 얘들이 내가 사투리가 있다는 거에요.

그때 제생각으로는 전라도 도시에서 살았기 때문에 제가 사투리를 안썼다고 생각했는데도 말에요. 하지만 서울얘들이 듣기에는 뭐 억양이라던가 사투리가 많았겠죠.

그래서 그날부터 매일 방과후에 걔들이랑 남아서 서울 말씨를 연습했어요.

그때 5명인가 뽑았는데 100:1 정도의 경쟁이 있었다고 나중에 들었는데 제가 ?어요.

그때 내 사투리 고쳐준얘들이 나보다도 더 좋아 하며 펄쩍 펄쩍 뛰었죠. 그런후 걔들하고 더 가깝게 되고 친하게 지냈었는데..

걔네들 지금쯤 아줌마가 되있겠죠? 잘 살고 있기를 바랍니다.

진짜악동님의 댓글

진짜악동
깜깜이님 진실한댓글 감사합니다.

미안한데요 제가 바뻐서 이따 저녁에 들어와야할것같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그리고 내인생의 주인공 으로 오늘도 열심히^^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미안하긴요....
나중에 뵈요~
좋은 하루 되세요~

님의 댓글

깜깜이 정도라면 5000:1 도 합격하지.

이쁘지, 착하지, 실력있지, 모가 빠지는게 있어야지.
거기에 의리까지.
그러고보니 깜깜이가 내고향 후배구나.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악동이 이친구가 먼일이 있긴 있었어 . . .
갑자기
순동이가되어 안어울리는 글들만 올리고 있으니
먼일이었는지 궁금해 미치겠네 . . .

이멜도 올렸다더니 그새 지웠다하고
공식까페지기 연락처로는 연락도 엄꼬 . .

여기다 물어볼 수 도 엄꼬 . .
악동이 이친구가 먼일이 있긴 있었어 . . .

진짜악동님의 댓글

진짜악동
<pre><img src=http://image.fun.yahoo.co.kr/yhi/nbbs/fun2011/09/30/fun_1201_973619_1>
이상한 생각금지 
멋진술로님

악동이가 바바리맨하느라 바뻐서 그런거니 엉뚱한상상금지!!
악동이가 연락안하는것은 바뿐연말지나고
한가할때 연락할려합니다.

연말 조그마한 공연연습때문에 정신이 없으니
이해해 주시길..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이제 좀 . . 악동다운 악동으로 돌아왔네 ㅎㅎ
저 바바리맨 본적있어 . .
맞아~
김기자와 넘 달마써 ㅋ


이보게 악동
연말에 공연이 있으면
슬쩍 공연티켓이라도 까페문틈으로 넣어줘야 하는거 아닌가?

이렇게 무정했던가 . . ;;

 

진짜악동님의 댓글

진짜악동
언젠가 내 솔로로 공연하면 초청한번 할터이니

빳빳한 봉투 들고오시길 워싱턴정도는 안되고 벤자민으로
빳빳한걸로 들고오셔야하네 ㅎㅎ

지금은 자그마한 곳에서 한파트에서 소리내고있어서
누굴 초대할수는 없네요.

그리고 무정하다니!!
눈팅은 하고 있으니 무정하다곤 마시길
무정하고우정하곤 사촌간이니까.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알써 알써~

허나
솔로가 아니니 누굴까 악동이 . .
하는 재미로 볼 거 아닌가 . .

티켓 기다리겠네 흠흠!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칠득아, 날 띄어 줘도 엔간히 띄어 줘야지. ㅋㅋ
전번에 나만 안띄어 준다고 투정 했더니...ㅎㅎ 그래도 이건 넘 띄운다. ㅎ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난중에 남든 티켓 있으면 저도 하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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