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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책연구기관인 '내셔널 리서치 카운슬'(National Research Council)이 지난 2006년과 2007년사이 미 전국의 212개 연구대학(research university)의 박사학위 프로그램을 집중 조사, 이를 근거로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NRC의 조사는 지난 1995년 이후 15년만에 처음 발표돼 교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NRC의 조사는 미 대학교육의 질을 측정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모든 대학이 교육의 좌표로 채택하게 된다.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 리포트'가 매년 랭킹을 발표하고 있으나 상업적인 면에 치우쳐 대학과 언론으로부터는 외면을 받고 있다. 그러나 NRC는 미국정부의 학술기관이어서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NRC의 이번 조사에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인 버클리가 단연 1위로 나타났다. 버클리의 52개 박사학위 프로그램 과목 중 무려 48개가 톱10에 들었다. 하버드는 52개 과목에서 46개가 톱10에 선정됐다.


톱5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하버드가 41개, 버클리가 40개, 스탠퍼드 30개로 순위가 바뀌었다. 단독 1위에 랭크된 과목은 하버드가 20개, 버클리 14개, 스탠퍼드 11개, 프린스턴과 MIT가 각각 10개로 나타났다.

유코피아는 NRC의 데이터를 긴급 입수, 분석한 결과를 앞으로 3회에 걸쳐 연재한다. 1회의 공과계열 박사학위 프로그램 순위에 이어 이번엔 자연과학 톱10 대학원을 소개한다.

수학(mathematics)

프린스턴-하버드-펜실베이니아 주립대-버클리-뉴욕-위스콘신(매디슨)-미시건(앤 아버)-인디애나(블루밍턴)-스탠퍼드-퍼듀

물리학(physics)

버클리-하버드-MIT-프린스턴-시카고-일리노이(어바나 샴페인)-펜실베이니아 주립대-칼텍-메릴랜드(칼리지 파크)

지구과학(earth science)

콜럼비아-스탠퍼드-하버드-펜실베이니아 주립대-버클리-미시건(앤 아버)-듀크-애리조나-프린스턴-칼텍

컴퓨터 사이언스(computer science)

카네기 멜론-스탠퍼드-MIT-프린스턴-일리노이(어바나 샴페인)-버클리-유펜(University of Pennsylvania)-코넬-UC 샌타바버러-메릴랜드(칼리지 파크)

화학(chemistry)

버클리-하버드-일리노이(어바나 샴페인)-칼텍-노스웨스턴-펜실베이니아 주립대-미시건(앤 아버)-MIT-노스캐롤라이나(체이플 힐)

천체물리학(astrophysics)

프린스턴-칼텍-버클리-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하버드-시카고-존스홉킨스-MIT-애리조나-워싱턴(시애틀)

응용수학(applied mathematics)

프린스턴-브라운-코넬-뉴욕-워싱턴(시애틀)-MIT-애리조나-UCLA-메릴랜드(칼리지 파크)-UC 데이비스

통계학(statistics)

스탠퍼드-워싱턴(시애틀)-아이오와-하버드-미시건(앤 아버)-노스캐롤라이나(랠리)-시카고-펜실베이니아 주립대-버클리-위스콘신(매디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