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린스가 낮잠을 푹 자고 있는데,
친구 벤지가 깜짝 방문을 했어요.

자다가 비척 비척 일어났는데,
벤지를 보더니, 눈을 번쩍 뜨고,
깡총 깡총 뛰어서 벤지에게 점프를 했어요.
벤지에게서 눈을 못 떼고, 숨 고를 틈도 없이 벤지만 막 쫒아 다니고,
껴안고, 올라타고, 같이 뒹글고 너무 너무 좋아하면서,
신나게 놀았어요.

프린스는 깡총깡총 좋아서 난리가 났어요.
벤지는 아주 순하고 꼬리 흔들면서 차분하게 걸어다녔어요.
벤지는 프린스보다 몇주 어린, 12개월정도 되었는데, 몸 무게는 비슷한것 같아요.

벤지는 머리핀을 처음으로 꽂았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편안히 꼬리 흔들면서 가만히 있는데,
프린스는 머리핀을 하나 꽂자 마자 한 1-2분도 못 참고,
머리를 마구 흔들고, 발로 머리핀을 빼서 던져버렸어요.

강아지들도 성격을 타고 나나봐요. 사람처럼.
누가 가르쳐 준것도 아닌데, 정말 사람들 처럼 성격이 제 각각 인가봐요.

우리 프린스의 첫 친구 벤지와 기념사진 찰칵 한장 찍었어요.

오늘 동영상도 찍었는데, 시간나면 유튜브에 올려서 링크 올릴께요.
혹시 여러가지 스트레스 많으신분들,
강아지들 재밌게 노는 장면 보시면서,
잠시 휴식하세요.

저는 프린스가 다른 강아지들과 활달하게 깡총깡총 뛰면서,
열심히 노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모든 스트레스가 싹 날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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