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팀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강동신사입니다. 저희는 작곡가 팀이고요. 강동에 작업실을 두고 있는 심재와 신사동에
작업실을 두고 있는 둔토가 만나서 만든 팀입니다. 팀 이름은 각자 작업실 지역을 따서 만들었지만
지금은 둘 다 강동에 작업실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강동강동으로 바꾸는 건 아닌 것 같아서 그냥
강동신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Q .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둔토) 저 같은 경우에는 어릴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으로 했기 때문에 작곡이란 분야에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잠깐 다른 길로 가기도 했지만 결국엔 작곡의 길에 들어섰고요.
결정적 계기는 미국 어학연수 시절에 만났던 다양한 사람들과 자유로운 미국문화에 영향을 받아서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심재) 초등학생 때부터 나만의 특기를 찾고 싶어서 그림을 그린다던가 바둑을 한다던가 마술을
배워보기도 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기타였고 손만 대보고 빠르게 관둔 다른 것들과는 달리 꾸준히
즐겁게 기타를 쳤습니다. 중학교에 올라가 함께 하는 음악이 너무 해보고 싶어서 당시 저희 학교에는
없던 밴드부를 직접 만들어 연습하고 놀곤 했습니다. 그 때의 합주시간과 추억,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그런 것들이 취미에서 전공으로 넘어가게 된 계기인 것 같습니다.

Q . 음악 작업을 할 때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둔토) 다른 예술계통의 작품을 보거나 아님 다른 음악을 듣거나 하는 식으로 영감을 받는 것 같아요.
너무 안 풀릴 때는 자다가 꿈에서 영감을 받은 적도 있고요. 그리고 제가 다루는 주 악기가 피아노다
보니, 피아노를 즉흥적으로 치다 보면 멜로디가 떠오르기도 하고요. 저는 좀 다양한 방법으로 영감을
얻는 것 같습니다.
심재) 저는 다른 음악에서 영감을 많이 얻습니다. 다양한 장르를 즐겨 듣는 편이고, 특히 보컬이 없는
경음악이나 민속음악, 클래식, 게임이나 영화, 애니메이션 OST목록, BGM등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Q . 이번 앨범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이번 앨범의 제목은 “Just Want U”로 컨츄리스러운 기타 반주와 그에 비해 세련되고 독특한 음색을
지닌 보컬이 어우러져서 나오는 밝은 느낌의 어쿠스틱 곡입니다.

Q . 앨범 수록곡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려요.
“Just Want U 는 한 소녀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그대로 내뱉는 식의 가사로 만든 곡인데요.
특이점은 영어로 가사를 만들었어요. 한국어로도 가사를 써봤는데 그 발음의 느낌이 전달이 잘 안 되는
것 같아 영어를 택했습니다. 내용은 한 소녀가 한 소년을 좋아하고 원한다는 메시지로 구애하는
노래에요.

Q .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둔토)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유 씨와 작업해보고 싶어요. 이유는 저는 보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음색이라 생각해서, 음색이 신선하고 곡에 따라 다른 음색으로 부를 수 있는 그런 가수 분과 작업을
하고 싶어요. 그래야 다양한 장르와 여러 가지 편곡 시도를 할 수 있으니깐요.
심재) SM엔터테인먼트 작곡가 팀과 작업해보고 싶습니다. SM 소속가수들의 음악은 편곡적으로
재미있고 과감하고 신선한 표현들과 아이디어가 무척 많이 담겨 있어서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지극히
팬심으로 레드벨벳님들과도 해보고 싶네요.

Q .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음악적 특색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둔토) 다음 곡은 심재 씨가 곡을 진행해서, 아마 제가 진행하게 된다면 전 일렉트로니카를 도전해보고
싶어요. 요새 해외에서는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랑 가수랑 협업을 많이 하잖아요. 저도 그래서 보컬이
있는 일렉트로니카에 도전해보고 싶네요.
심재) 듣는 순간 무한한 우주가 눈앞에 그려지는 추상적인 음악을 해보고 싶어요. 신비로운 사운드의
표현을 위해 일렉트로닉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갈 것 같은데 둔토님 인터뷰를 보니 나중에 강동신사는
결국 일렉트로니카 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Q . 앞으로 진출하고 싶은 활동 국가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둔토) 저는 해외 진출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일부러 가사도 영어로 많이 쓰는데요. 가능하다면
미국에서 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일본이나 중국에서 활동해보고 싶습니다.
심재) 일본과 영국에 가보고 싶습니다. 음악적으로 항상 다양한 시도가 나오는 곳들이라 열심히
따라가며 공부하며 활동해보고 싶습니다.

Q . 만약에, 은퇴 무대에 서게 된다면 마지막으로 부르고 싶은 곡이 있나요?
둔토) 전 보컬은 아니지만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를 부르고 싶습니다.
심재) 노래보다는 열심히 배워서 풀오케스트라와 여러 전자계 악기플레이어들을 지휘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