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캘리포니아는 비가 귀한 기후입니다
오랫만에 내린 단비로 텃밭의 식물들이 저마다 싱그러운 자태를 드러내며
기지게를 켜는듯 합니다
열무는 주로 김치를 담지만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여서
시래기 찌게 먹고싶을땐 언제든 해 먹을수 있지요
미국에서 자란 저희집 장성한 딸과 아들들도 가끔씩 집에오면
시래기찌게 해 달라고 할 정도로 아주 좋아합니다
무시래기와 달리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조리하기도 쉽고
또 부드럽고 연해서 맛도 좋아요
재료: 열무
양념: 양파, 대파, 홍고추, 마늘, 들깨가루, 고춧가루,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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