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트랜스젠더 고위직 ..러바인 보건차관보 상원 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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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첫 트랜스젠더 고위직 나왔다..러바인 보건차관보 상원 인준찬성 52 대 반대 48로 간신히 통과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에서 상원 인준이 필요한 고위직에 최초로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가 정식 임명됐다. 트랜스젠더는 자신이 타고난 성(性)과 반대의 성을 갖고 있다고 인식하는 사람을 뜻한다. 로이터·AFP통신은 레이철 러바인 미 보건복지부 차관보 지명자가 상원의 인준을 받았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바인은 2011년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로, 트랜스젠더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에서 상원 인준을 통과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다만 인준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공화당의 강력한 반대로 러바인의 인준안이 찬성 52표 대 반대 48표로 간신히 통과됐다고 전했다. 하버드대를 나온 소아과 의사인 러바인은 2017년 펜실베이니아주 보건장관으로 임명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주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러바인을 지명하면서 "거주지와 인종, 종교, 성적 지향, 성 정체성,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사태를 헤쳐나가는데 필요한 안정적인 리더십과 필수적인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내각 다양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 미국 상원은 지난주에는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라틴계 최초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인준했다고 AFP는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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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3-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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