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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질 해도 치태 50%만 제거… 노년층은 전동칫솔 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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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절은 연휴가 길어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을 겁니다. 우선 부모 세대는 건강한 치아로 음식을 골고루 잘 씹어 드시는 것이 치매 예방과 전신건강의 첫걸음입니다. 치아가 1∼9개 있는 노인은 20개 이상(정상 치아 수는 28∼32개)인 노인보다 치매 발생 확률이 81%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노화로 인한 소화 기능 저하와 식욕 감소, 저작(咀嚼·음식을 입에 넣고 씹음) 능력 감소 등은 충분한 영양 공급을 막아 노인 건강을 위협합니다. 고른 영양 공급을 위해서는 청년층보다 노년층의 치아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노년층에선 침(타액)이 감소하는 ‘구강 건조증’이 흔히 발생합니다.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타액이 감소하기도 하고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물인 항우울제나 항히스타민제, 항고혈압제 및 이노제 등의 부작용으로 침이 잘 마르기도 합니다.

타액은 구강 내 세척기능이 있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자정작용을 합니다. 구강 내 타액이 부족하면 치아 표면에 세균이 가득한 음식물 잔사(세균성 치태)가 많이 쌓입니다. 세균성 치태는 치아 뿌리가 노출되어 있는 노인에게 치근 우식증(충치)을 발생시키기 쉽고, 잇몸병 또한 빠르게 악화시킵니다. 잇몸병과 치근 우식증은 노인들의 치아 상실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치태 조절을 위해 가장 중요하면서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식사 후 칫솔질입니다. 통상 칫솔질로는 치태의 50%만을 제거할 수 있으므로 보조적인 구강위생용품(치실 치간칫솔 등)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근력 저하, 손놀림의 둔화 등으로 칫솔을 잡기 힘든 경우가 많아 부모의 칫솔질을 유심히 살펴보고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전동칫솔이나 구강 세정기를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노력에도 노인의 구강 위생 개선은 한계가 있으므로 3∼6개월 간격으로 치과에 내원해 치태 조절과 치석 제거를 위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과거엔 명절을 맞아 치아를 잃은 부모님께 효도 틀니나 임플란트를 시술해 드렸다면 이제 부모님의 치아 상실을 예방하기 위한 치태 조절과 치석 제거 등에 더욱 세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재윤 대한치과의사협회 홍보이사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Main/3/all/20170925/86506570/1#csidx9caeb2f993245a6805eefadf141c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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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9-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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