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경 504 : 보라빛 섬 박지도와 반월도 / 7. 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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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섬 박지도와 반월도
두리 선착장에서 퍼플교로 547m 박지도. 오늘따라 짙은 안개 속을 걷는다.
작은 섬 박지도를 돌아보고 다시 915m 퍼플교를 건너면 반달모양의 반월도. 모두 보라 보라 보라다.
가고 싶은 섬 박지도와 반월도 퍼플교를 걷다. ▼ 새벽. 서해안에서 보는 일출. 갯벌위로 떠 오르는 태양. ▼ 잠깐 보여주더니 안갯 속으로 사라져버린다..
오늘은 이번 여행의 주 목적지. 보라섬 박지도와 반월도로.... 그런데 자욱한 안개로 앞이 보이지 않는다. 저 해상 보행교 끝에는 박지도가 있을까? 앞만 보고 천천히 걸어본다. 꿈 길처럼...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돌아보면 딴 세상이 보이고 절로 마음이 설렌다. 드디어 박지도 도착. 작은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데... 전망대에 오르니 보랏빛 라벤다는 다 지고 멀리 안개가 조금씩 걷히며 섬을 보여준다. 마을은 온통 보라색. 지붕도 길도 모두모두.... 하늘도 파랗게 걷히고 이제 반달을 닮은 섬 반월도로 건너간다. 심신의 피로를 달래준다는 치유의 색. 보라. 신비함과 화려함이 더해지고.... 반월도에 도착하니 어린왕자와 여우가 반갑게 맞아주고.... 안녕? 넌 어디서 왔니? 해변따라 걷다보면 전국 아름다운 숲에 선정된 당숲이 보이고.... 당 숲 울창한 나무 아래서 잠시 쉼을 갖는다. 반월도의 여름은 고운 접시꽃으로 가득. 섬을 돌아보는 내내 활짝 웃어준다. 어느새 오후 늦은 시간. 아.. 배고파 ~ 더 돌아보고 싶은데.... 할 수 없이 반월도를 뒤로 하고 다시 퍼플교를 건너 두리 선착장으로.... 신비한 세계. 보라빛 나라의 즐거운 하루. |
작성일2020-07-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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