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인도 정글서 희귀 흑표범 포착..완벽한 `블랙팬서`의 자태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서울신문 나우뉴스]

인도 정글에서 희귀 흑표범이 포착됐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인도판은 카르나타카주 카비니 정글에서 ‘블랙팬서’의 실제 모델인 희귀 흑표범이 관찰됐다고 전했다./사진=사드 정 인스타그램
사진=BBC ‘어스’ 트위터

인도 정글에서 희귀 흑표범이 포착됐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인도판은 카르나타카주 카비니 정글에서 ‘블랙팬서’의 실제 모델인 희귀 흑표범이 관찰됐다고 전했다. 이달 초 BBC ‘어스’ 공식계정에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끈 흑표범의 사진은 현지 야생전문사진작가 사드 정(33)이 2017년 말부터 2020년 1월 사이 촬영했다.

작가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카비니 정글에서 흑표범을 목격했다. 이후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손잡고 장편다큐 제작에 들어간 그는 2017년 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나섰다. 아침 6시에 정글에 들어가 저녁 6시 반까지 매일 12시간 이상 표범을 관찰하는 일상이 반복됐다. 작가는 “일주일에 단 한 번이라도 마주치면 정말 행복했다. 사진으로 볼 땐 모르겠지만 많은 경우 잠깐 스쳐 지나가는 정도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사진=사드 정 인스타그램
사진=사드 정 인스타그램

2년 반 동안 거의 매일 촬영에 매진한 그는 실제인가 싶을 만큼 완벽한 흑표범의 사진 여러 장을 건졌다. 작가가 포착한 흑표범은 10살 정도로 추정된다. 흑표범은 대개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상록수 숲에 서식하지만 작가가 포착한 표범은 카비니 정글 낙엽수림에서 관찰됐다. 작가는 “사람들은 사진만 보고 흑표범이 여러 마리일 거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낙엽수림에 서식하는 단 한 마리의 흑표범”이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흑표범을 처음 포착했을 때 전율을 느꼈다. 이것이 진짜 ‘정글북’”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금도 흑표범을 볼 때마다 정글에서 보낸 최고의 시간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난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또 “이것은 목격 그 이상이다. 동물은 결코 사람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와 달리 다른 동물을 존중하고 자연의 균형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동물은 우리 인간과 많이 다르다”는 자신만의 깨달음을 풀어놓았다.

사진=사드 정 인스타그램
사진=사드 정 인스타그램

흑표범은 멜라닌 결핍에 따른 알비니즘(Albinism, 백색증)과 정반대인 멜라니즘(Melanism, 흑생증)으로 인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을 띤다. 마블의 히어로 ‘블랙팬서’가 바로 이 흑표범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다. 지난해 케냐에서는 아프리카를 통틀어 100년 만에 흑표범이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추천 0

작성일2020-07-13 08:17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400 아유~ 애기들 귀여워라 댓글[1] 인기글 3 원조다안다 2020-07-11 1681
20399 여러분 너무나 기쁜 소식입니다!!! 댓글[5] 인기글첨부파일 5 자몽 2020-07-11 2588
20398 sansu 님 감사드립니다.. 댓글[4] 인기글 자몽 2020-07-11 1891
20397 6.25 전쟁 영화 인기글 DrPark 2020-07-11 1904
20396 해 내외 동포 들에게 고함 댓글[1] 인기글 3 DrPark 2020-07-11 1878
20395 구글 본사 앞 캠핑촌 인기글 pike 2020-07-11 2300
20394 중국집 이름 인기글 1 pike 2020-07-11 2044
20393 진짜 거든요! 인기글 pike 2020-07-11 2912
20392 리얼 양아치 댓글[1] 인기글 1 pike 2020-07-11 2989
20391 닮은 꼴 귀여움 인기글 2 pike 2020-07-11 2029
20390 카피바라 새끼 먹으려는 펠리컨 인기글 pike 2020-07-11 1878
20389 사육사 보내기 싫은 바다코끼리 인기글 1 pike 2020-07-11 1893
20388 이태리에서 3살된 아들과 휴가중인 믹 제거 여자친구 인기글 pike 2020-07-11 1925
20387 나와 다르면 무조건 배척 문제"..JK 롤링, 촘스키 등 영미 지식인 150명 공동서한 댓글[1] 인기글 pike 2020-07-11 1510
20386 20년에 걸친 복수에 성공한 할머니 인기글 pike 2020-07-09 1968
20385 백선엽 장군 광화문 분향소, 경찰 긴급출동 인기글 DrPark 2020-07-11 1815
20384 중대 발표 댓글[1] 인기글 DrPark 2020-07-11 1683
20383 채소·과일·통곡물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 위험 25% 낮아져 인기글 pike 2020-07-10 1496
20382 당당한 차도녀 댓글[1] 인기글 pike 2020-07-10 2307
20381 BLM 시위만 허용하고 모든 대규모 행사 금지한 뉴욕 시장 댓글[2] 인기글 pike 2020-07-10 1858
20380 그리움 인기글 3 목멘천사 2020-07-10 1778
20379 전 부인 안젤리나 집에서 아이들 만나고 나오는 브래드 피트 인기글 pike 2020-07-10 1852
20378 테닝된 몸매 자랑중인 캔달 제너 인기글 pike 2020-07-10 1887
20377 트렌스젠더 모델 발렌티나 샘피오의 수영복 화보 인기글 pike 2020-07-10 1939
20376 미국 기업 95%, 공급망 중국 밖으로 이전 원해 댓글[1] 인기글 pike 2020-07-10 1923
20375 괜찮은 미국인 인기글 2 jorge 2020-07-10 2184
20374 박원순의 죽음 앞에서 댓글[4] 인기글 4 jorge 2020-07-10 2898
20373 멍멍이를 키우는 이유 인기글 2 pike 2020-07-10 1915
20372 피시방라면 끓이기 인기글 1 pike 2020-07-10 1921
20371 방송 중 뭔가 이상한 것을 느낀 여자 인기글 pike 2020-07-10 2710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