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이 거기서 왜 나와? CNN인니, 김정은 위중설에 사진실수




CNN인도네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과 배우 현빈 사진을 나란히 뉴스에 사용했다가 실수를 인지하고 사과했다.

23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CNN인도네시아는 지난 21일 김 위원장이 심혈관 질환 수술 후 위독하다는 추측이 나온다는 뉴스를 보도하면서 북한 군복을 입은 현빈의 사진을 같이 내보냈다.

현빈은 지난 2월 종영한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장교 리정혁을 연기했다. 해당 드라마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실수를 인지한 CNN인도네시아는 뉴스 시간을 할애해 사과 보도를 했다.

CNN인도네시아는 “해당 뉴스는 김정은 위원장에 관한 이슈로, 한국 드라마 속 리정혁 대위 캐릭터와는 무관하다”며 “고의가 아니었으며 실수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뉴스가 방송된 뒤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은 해당 화면을 공유하며 “리정혁 대위가 왜 거기서 나오느냐?”는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현빈과 인도네시아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빈은 해병대 복무 중이던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경험이 있다.

당시 방문은 현지에서 현빈이 출연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인기를 끌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군의 날 행사에 초대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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