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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실업 공포.. 미국서만 800만개 일자리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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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뛰어넘는 경제적 쇼크
전세계 서비스업 종사자 1억명
코로나 장기화로 고용 한계상황
JP모간 "두 달 내 지표화될 것"
골드만삭스 "美 실업률 9%로↑"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 거리가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텅 비어 있다. 이날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확진자가 1만1000명에 가까운 뉴욕주를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으며 주정부 측은 뉴욕주 내 집회와 모임을 금지하고 필수 직종이 아닌 근로자들에게 재택 근무 명령을 내렸다. AP뉴시스

【 서울·도쿄=송경재 기자 조은효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실업률 전망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이코노미스트 34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이 금융위기발 경기침체기이던 2007~2009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 일자리가 최대 800만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충격이 가장 큰 호텔·레저, 운수, 소매 업종에 종사하는 전세계 1억명의 근로자가 심각한 고용불안에 휩싸였다는 관측도 나왔다.

■美일자리 연내 800만개 감소

여러 조사기관에서 내놓은 올해 미국 일자리 감소 수치는 대체적으로 800만명으로 수렴하고 있다.

WSJ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34명 전원은 미국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답했다.아울러 최대 800만명 이상이 해고되고,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1조5000억달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07년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실업률이 4.4%에서 2009년 10%로 뛰었고, 감원 규모는 800만을 웃돌았다.

JP모간 경제분석 책임자인 브루스 카스먼은 "앞으로 두 달 안에 경제적 충격이 (지표로) 가시화할 것"이라며 "(그러나) 정책 담당자들은 이같은 위험성을 명백히 인식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카스먼은 올해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1.5% 플러스에서 1.8% 마이너스(-)로 수정했다. GDP는 7000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도 올 봄 700만~8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 하반기 성장세가 회복되면 감원된 이들 가운데 일부가 일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욜라 매리마운트대의 손성원 교수는 GDP 5920억달러 손실을 예상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규모다. 또 올 전체로는 코로나19가 없었을 경우에 비해 일자리 520만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더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미 GDP 성장률이 올해 -3.1%로 떨어지고, 실업률은 3.5%에서 9%로 폭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 실업률 1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골드만은 지난주에만 미국에서 일자리 200만개가 사라졌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지아주립대(GSU)의 라비즈 다완 경제전망센터장도 연말까지 미국내에서 800만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노동시장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글로벌 실업률 전망도 비관론이 제기된다. 유엔 국제노동기구(ILO)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으로 전 세계에서 2500만명 가까운 실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지난해 세계 고용인구인 1억8800만명을 감안해 실시됐다는 점에서 사태 악화에 따라 실업률이 조사 수치보다 더 악화될 수도 있다.

■외식업·호텔·항공·부동산 타격 최고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침체와 이동 제한이 극심해지면서 외식업·호텔·항공·부동산 업종의 일자리 감소가 전체 실업률 상승을 주도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2일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 여행 서비스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가 총 1억 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19확산이 장기화할 경우 3개 업종에서 일하는 근로자 약 1억명의 고용이 한계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연합(EU)의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와 글로벌 경제데이터회사 CEIC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유럽의 GDP에서 호텔·레저, 운수, 소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 미국의 경우 24%, 일본은 26%에 이른다. EU회원국들 중에선 스페인이 27%로 가장 높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 유럽 증시에서 3개 업종의 주식 시가총액은 작년 말에 비해 최근 무려 1조4400억달러나 줄었다.

조지아주립대(GSU)의 라비즈 다완 경제전망센터장은 지금과 2008년 상황이 다른 것은 당시에는 모든 산업의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이번에는 외식업·호텔·항공·부동산 등 일부 산업에 감원이 집중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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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3-23 22:32

sansu님의 댓글

sansu
텍사스의 어떤 정치인 왈 이 괴질에 취약한 노인세대 살리려고 여러 통제를 하다 경제가 파탄의 지경으로 가고 있으니, 차라리 통제를 풀어 정상으로 되 돌려놓자는 의견이 있는데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굼합니다. 참고로 미국의 노년 인구는 약 4000만 입니다.

가이님의 댓글

가이
산수/ 그냥 바이러스와 함께 살자 그말이지요? 바이러스 확산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가능한 발상입니다.
그 속도를 조절하려고 지금 공격적 검사가 주장되는 것이고요.
그냥 풀어버리면 문제는 의료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단겁니다.
한국처럼 병상이 많은 나라도, 한꺼번에 환자들이 몰리면,
다른 환자들을 볼 수가 없게돼 결국 모두가 피해를 보게됩니다.
코로나가 무서운게 아니라 코로나가 일으킬 연쇄반응이 큰 상황입니다.
의료시스템에 부하를 주지 않으면서 인구전체가 면역을 갖게되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지금은 전파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상황입니다.
한국도 감염자대 사망율이 1%를 넘고, 적어도 10%는 병원신세를 져야하는데,
미국 인구 3억5천 가운데 반만 걸려도 1억7천, 그가운데 10%면 천7백만. 사망은 최소 170만이란 소리에요.
지금 병원에 있는 다양한 환자들 더하기 코로나 환자..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건 답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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